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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0 17:34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가이드...'뉴욕 하늘의 스펙터클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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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영화의 인기를 업고 데뷔한 쿵후 팬더가 메이시백화점을 지나고 있다. Photo: Ken Miller
Macy's Thanksgiving Day Parade 2012
뉴욕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퍼레이드로 문을 연다.
세계 최대 백화점 메이시(Macy’s)가 뉴요커와 관광객, 그리고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11월 22일 오전 9시부터 장장 3시간 펼쳐진다.
스파이더맨, 쿵후 판다, 헬로키티, 피카추, 그리고 산타 클로스 등 대형 캐릭터 발룬이 맨해튼 빌딩숲을 활보하며, 뉴욕 하늘을 동화의 나라로 만든다.
벨기에에서 탄생한 인기 만화 '스머프' 중 아빠 스머프가 당당하게 메이시백화점 옆을 나는 중. Photo: Ken Miller
올해로 86회를 맞는 메이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Macy’s Thanksgiving Day Parade)의 주제는 ‘행진을 하자(Let’s Have A Parade).
퍼레이드엔 대형 캐릭터 발룬 16개, 장식 발룬 40개에 마칭밴드 11개팀, 치어리더와 댄서 1600명, 광대 900여명, 마칭밴드 11개, 그리고 스타 등 8000여명이 행진한다.
메이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연간 구경꾼 350만명, 시청자 5000만명을 끌고 있다.
퍼레이드엔 마칭밴드, 치어리더, 댄서, 발룬 핸들러 등 6000여명이 참가한다. 사진은 2010년의 퍼레이드. SP
퍼레이드 구경꾼은 350만명, 시청자는 5천만명에 이른다. SP
▶2012 행진 루트
퍼레이드의 루트는 이제까지 7차례 바뀌었다, 올해는 7애브뉴에서 6애브뉴로 바뀐다.
77스트릿&센트럴파크 웨스트-컬럼버스 서클-센트럴파크 사우스-6애브뉴-34스트릿-7애브뉴(메이시백화점)
2012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의 새로운 루드와 데뷔하는 대형 발룬들. Photo: Macy's
▶스타 발룬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엔 초대형 풍선(30∼60ft)들이 위풍당당한 스타로 맨해튼 하늘을 날고, 사람들은 스타 풍선들을 모시며
2.5마일을 걷는다.
2012 퍼레이드엔 ‘엘프 온더 셸프(The Elf on the Shelf)의 산타, 비행기를 탄 헬로 키티, 그리고 파파 스머프(Papa Smurf)가 데뷔
신고식을 한다. Photo: Sukie Park
*The Elf on the Shelf
Hello Kitty
2010년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서 참가자들이 6애브뉴&51스트릿을 행진 중이다. 올해엔 비행기를 탄 귀여운 헬로 키티가
데뷔한다. Photo: SP/www.NYCultureBeat.com
Papa Smurf
파파 스머프가 6애브뉴를 유영하고 있다. SP/www.NYCultureBeat.com
Buzz Lightyear
Charlie Brown
Diary of A Wimpy Kid
SP
Julius
Kermit the Frog
Kung Fu Panda
SP/www.NYCultureBeat.com
SP
Pikachu
SP
Pillsbury Doughboy
SP
Ronald McDonald
SP
Sailor Mickey
SP
Sonic the Hedgehog
Spider-Man
SpongeBob
SquarePants
▶스페셜 게스트
퍼레이드의 주연은 대형 캐릭터 발룬이며, 조연은 연예계의 스타들이다. 메이시백화점은 음악, 영화, 스포츠, 연극, TV 스타들을
퍼레이드에 초대한다.
올해엔 할렘에 사는 전설의 농구선수 카림 압둘 자바(Kareem Abdul-Jabbar)를 비롯, 배우 우피 골드버그, 스탠드업 코미디언 마가렛
조의 애인이었던 가수 크리스 아이작, 요리사이자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여자친구 산드라 리, 그리고 ‘세서미 스트릿’의 인형과
출연진, 올림픽 금메달주자들이 출연한다.
SP
▶NBC-TV 중계
퍼레이드는 런던 올림픽을 독점 중계했던 NBC-TV의 ‘투데이쇼(Today Show)’ MC 맷 라우어, 알 로커, 사반나 거트리가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라이브로 진행한다.
퍼레이드가 지루해질 수 있는 만큼 TV에서는 보너스 볼거리가 제공된다.
장준아 양이 출연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애니(Annie)’를 비롯 영화를 리메이크한 ‘브링 잇 온(Bring It On)’ 뮤지컬판 신데렐라 ‘로저스+햄머스타인의 신데렐라(Rodger+Hammerstein's Cinderella),’ 매튜 브로데릭이 주연하는 ‘네가 알아 듣는다면, 잘한 일(Nice Work If You Can Get It.)과 라디오시티뮤지컬의 크리스마스 스펙터큘라 ‘로케츠(Rockettes)’가 맛보기 공연을 한다.
Photo: Macy's
☞Macy’s Thanksgiving Day Parade
추수감사절의 전통이 된 ‘빅 퍼레이드’는 1924년 공황기 즈음에 시작됐다. 메이시 백화점이 가족이 모이는 크리스마스 날 외롭게
보내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이름도 추수감사절이 아니라 ‘메이시 백화점 크리스마스데이 퍼레이드’였다.
초기엔 헬륨가스로 부풀린 풍선이 아니라 진짜 야생 동물들이 맨해튼을 행진했다. 센트럴파크 동물원에서 호랑이, 코끼리, 곰, 염소,
낙타, 당나귀 등이 특별히 외출, 맨해튼 빌딩 숲을 누비며 관람객들과 인사를 했다. 퍼레이드 루트도 할렘 145스트릿 콘벤트애브뉴에서
34스트릿 메이시백화점까지 총 5.5마일을 걸었다.
그러나, 초기 야생동물들이 관람객 어린이를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여론에 밀려 야생동물들의 ‘사파리 행진’은 2년만에 막을
내린다.
1927년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로 바뀌고, 대형 풍선이 등장한다. 첫번째 벌룬 캐릭터는 ‘펠릭스 더 캣’‘드래곤’‘엘러펀트’ 그리고 ‘토이
솔져’였다.
제 2차 세계대전 중엔 퍼레이드도 휴면기에 들어간다. 1947년 할리우드에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다룬 ‘34스트릿의 기적(Miracle on 34th Street)’이 개봉되어 퍼레이드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다.
1948년 NBC-TV가 퍼레이드를 전국에 생중계하면서 퍼레이드도 단축된다. 행진의 루트는 센트럴파크 웨스트 77스트릿에서 컬럼버스
서클과 타임스스퀘어를 지난 메이시까지 2.5마일이 됐다.
퍼레이드 ‘스타’들도 변화했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비디오게임 캐릭터 ‘소닉 더 헤지호그’가 데뷔했고, ‘포케몬’의 피카추와 헬로
키티에서 풍후 팬다까지 다양한 인기 캐릭터들이 누비게 됐다.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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