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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Chance!  2월 24일까지...


“향수를 뿌리지 않는 여자에겐 미래가 없다” -코코 샤넬-

“여자의 향수는 필체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 -크리스찬 디오르-

-향수 없이는 옷을 다 입은 것이 아니다.” -C. 조이벨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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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래드 핏과 샤넬 No. 5                                                                                    마릴린 먼로와 샤넬 No. 5


향수(香水)에 젖어서...




마릴린 먼로는 침대에서 잠옷 대신 샤넬 No. 5를 뿌린다고 했다.
브래드 핏은 최근 덥수룩한 모습으로 샤넬 No. 5의 광고에 나와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향수. 그 미스테리한 유혹의 정체를 탐구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콘서트 홀에서 우리는 귀를 기울이고, 미술관에 들어서면 눈을 반짝거리게 된다. 
컬럼버스서클의 아트앤디자인뮤지엄(MAD, Museum of Art and Design)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에선 귀도, 눈도 막아도 된다. 
코만 필요하다. 바로 향수에 관한 특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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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감아보세요. 귀를 막아보세요. 그리고 코를 가까이 대세요. MAD에서 향수에 관한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SP


MAD에서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계속되는 ‘향수의 예술 1889-2012(The Art of Scent 1889-2012)’는 샤넬 No. 5에서
언타이틀드까지 향수의 역사와 전설적인 향수 12종을 소개한다.

뮤지엄 사상 최초로 열리는 예술로서의 향수 특별전인 이 전시엔 향수의 개발과정과 진화, 디자인을 탐구하고 있다. 


“누가 사랑을 기억할 수 있을까? 그건 지하창고에서 있는 장미의 향기와 같다. 당신은 장미를 볼 수 있을지 몰라도, 
향기는  절대 볼 수 없다.” -아더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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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패키지 없이 향수를 그 자체로 평가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향수 설명. SP


보이지 않는 향수를 어떻게 음미할 것인가?

링컨센터 보수 공사와 하이라인파크 설계가 가담한 건축가 ‘딜러 스코피디오+렌프로(Diller Scofidio +Renfro)’의 미니멀한 전시 
디자인으로 관람자(?)/방문객은 벽에 마련된 흡입구에 코를 대고 향을 맡을 수 있다. 화려한 향수병의 패키지 없이 '누드'의 향을 
음미하는 것.


전시에선 천연재료에서 합성원소를 사용하기 시작한 향수예술가 에이메 갤랑(Aimé Guerlain)이 1889년 개발한 지키(Jicky)에서 
다니엘 앙드리에(Daniela Andrier)의 ‘네오 브루탈리스트’로 불리우는 향수 ‘무제(Untitled, 2010)’까지 12종이 소개된다.


1889년부터 오늘까지 향수 역사 속에서 마스터들과 그들의 걸작 향수 12종을 소개한다. 1834년 생 에이메 겔랑(Aimé Guerlain)에서
 1977년 생인 클레망 가바리(Clement Gavarry)까지 향수 천재들의 미학을 탐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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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시장 옆의 갤러리엔 개별로 다시 향을 음미하면서 어휘를 선정하는 랩이 마련되어 있다.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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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중의 향수 12종의 테스터와 어휘를 선택할 수 있는 아이패드.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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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 로더의 플레져에 대한 평가는 '최음적이며, 햇살 같다'는 것이 압도적이다.


방문객들은 갤러리에 마련된 실험소(Lab)에서 다시 각 향수를 다시 흡입해보고 가장 가까운 어휘를 선택할 기회도 있다. 마치 와인의 
맛을 설명할 때 ‘블루베리, 바닐라, 견과류…’ 등의 단어를 쓰듯이 ‘citrus, vanilla, heaven, sunshine, flower, powder, fresh, leather…’ 
등 떠오르는 단어를 선택한 후 의견을 종합한 결과를 즉석에서 볼 수 있다.




걸작 향수 파노라마                                                                                                              



CHANEL_No5_parfum.jpg ▶샤넬 No.5 Chanel Nº 5(1921) by Enest Beaux(1881–1961), France. 


001.jpg ▶다카 누아 Drakkar Noir(1982) by Pierre Wargnye(b. 1947), France

002.jpg ▶로 디세이 L’Eau d’Issey(1992) by Jacques Cavallier(b. 1962), France

004.jpg ▶앤젤 Angel(1992) by Olivier Cresp(b. 1955), France

003osmanthe-yunnan_hermes.jpg ▶오스만테 유난 Osmanthe Yunnan(2006) by Jean-Claude Ellena(b. 1947), France


향수 디자이너                                                                                                                       



▶어네스트 보(Ernest Beaux)=전설적인 향수 샤넬 No. 5의 개발자. 꽃향기와 인조 알데히드를 조합한 화학 합성물로 마릴린먼로의
‘잠옷’이 된 이 향수를 제작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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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 샨트(Bernard Chant)=미국 향수 제작의 최전선에 선 인물. 대표작은 아로마틱 엘리시르 Aromatics Elixir (1971).


▶애니 부잔티안 & 알베르토 모릴라스(Annie Buzantian and Alberto Morillas)=이산화탄소 추출물을 에스티 로더의 
플레져 Pleasure(1995)에 첨가하는 혁신적인 제작법을 제시한 인물들.


▶올리버 크레습(Oliver Cresp)=그의 히트작 라이트 블루 Light Blue(2001)는 장식 없이 미학적인 감각으로 자연, 정물로부터 
온 향을 선사한다.


▶장 클로드 엘레나(Jean-Claude Ellena)=미니멀학파로 황홀한 향수 오스만데 유난 Osmanthe Yunnan 을 개발한 메이커.


▶다니엘라 안드리에(Daniela Andrier)=’무제 Untitled(2010)’을 소개하며 거칠고, 추상적인 자연의 향이 그윽한 네오 
브루탈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아이메 겔랑의 Jicky (1889) by Aimé Guerlain; 파브리스 파브롱(Fabrice Fabron)의 랭터디트 L’Interdit(1957), 피에르 
와르그녜(Pierre Wargnye)의 다카 누아 Drakkar Noir(1982), 자크 카발리에르(Jacques Cavallier)의 로 디쎄이 L’Eau d’Issey(1992), 
올리버 크레습의 엔젤 Angel(1992), 카를로스 베굼과 클레망 가바리(Carlos Benaϊm and Clément Gavarry)의 프라다 엠버 Prada Amber(2003)의 향을 음미할 기회다.


▶개방시간: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목-금요일 오전 11시-오후 9시. 월요일•할러데이 휴관. ▶티켓: $15(일반) $12(학생/노인) 
무료(학생증 지참 고교생-단체 제외/ 12세 이하 어린이-단체 제외)  *목요일 오후 6시-9시 맘대로 내세요(Pay-What-You-Wish) 
▶2 Columbus Circle & 59th St. www.mad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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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4Eat=뮤지엄 9층에 전망좋은 레스토랑 로버트(Robert)가 자리해 있다. 런치에 샐러드+파스타/리조토+디저트 등 3코스 
정식이 $32. 투나 피자와 호박 리조토가 이색적이고, 감칠맛 난다. 212-299-7730 www.robertnyc.com.



타임워너센터 3층의 부숑 베이커리(Bouchon Bakery)는 투나와 치킨 샌드위치와 수프를 즐길 수 있다. 스티키번(Sticky Bun)은 한때 
뉴욕 최고의 스티키번으로 선정됐다.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에 미 톱 레스토랑 ‘프렌치 론드리’를 운영하는 토마스 켈러의 빵집이다. 
10 Columbus Circle. 3th Fl. 212823-9366. www.bouchonbakery.com.



뮤지엄 밖 브로드웨이의 그롬(Grom)은 이탈리아 토리노의 명물 아이스크림 부티크. 에스프레소, 피스타치오 등 젤라토와 커피를 
판매한다. 1796 Broadway@58th St, 212-974-3444. www.gro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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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4Shop=뮤지엄 1층의 기프트숍에선 뉴욕을 비롯 전국의 디자이너들의 핸드백, 모자, 스카프, 주얼리와 인테리어용품을 
판매한다. 할러데이 선물 쇼핑에도 좋을 듯. 그런데, 향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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