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무료 공원 콘서트 Free Concerts in the Parks
In The Heat of The Night...Cool Summer Concerts
센트럴파크의 럼제이 플레이필드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젊은이들로 붐빈다. 사진은 3일 노라 존스 갈라 콘서트.
여름은 뉴욕의 연주자들이 공연장 밖으로 나오는 계절이다. 센트럴파크, 브라이언트파크, 프로스펙트파크, 매디슨스퀘어파크, 톰킨스퀘어파크, 링컨센터 댐로쉬파크 등 공원에서 월드파이낸셜센터, 코니아일랜드, 허드슨강가까지 뉴욕 곳곳에서 섬머 콘서트가 펼쳐진다.
왕년의 디스코 스타 빌리지보이스, 글로리아 게이너, 글래디스 나잇, 코모도스, 블루스 가수 버디 가이, 켑 모, 컨트리 가수 라일 로벳, 레게 가수 지미 클리프, 발라드 스타 노라 존스, 여성 로커 조안 제트와 블랙허츠, 전위 뮤지션 로리 앤더슨 그리고 아프리카 스타 안젤리크 키조와 수아드 마씨 등 월드 스타들까지. 물론 뉴욕필하모닉의 공원 콘서트, 브라이언트파크의 뮤지컬 콘서트, 그리고 댄스파티가 열리는 댐로쉬파크의 ‘미드섬머나잇 스윙’도 빠질 수 없다.
한여름 뉴욕의 공원엔 모든 장르의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갈라를 제외한 대부분 콘서트가 무료다.
뉴욕 섬머 콘서트 하이라이트
살이 통통해진 노라 존스가 3일 센트럴파크에서 새 앨범 'Little Broken Heart'를 소개하는 콘서트를 열었다. SP
▶센트럴파크 섬머스테이지(Central Park Summerstage): 공원 내 럼제이 플레이필드(Rumsey Playfields)에서 열리는 콘서트. 왕년의 가수 마리안느 페이스풀에서 재즈 보컬리스트 에스페란자 스폴딩까지 스타와 신인 뮤지션들, 댄스그룹이 이 무대에 올랐다.
7월 3일엔 그래미 5관왕에 빛나는 ‘Don’t Know Why’의 노라 존스(Norah Jones)가 갈라 콘서트($45)를 열었다. 인도의 전설적인 시타 연주자 라비 샹카(Ravi Shankar)를 아버지로 둔 노라 존스는 2007년 왕가위 감독의 영화 ‘마이 블루베리 나잇(My Blueberry Night)’에도 출연했다. 72nd St. & Central Park. 스케줄은 www.cityparksfoundation.org/summerstage.
아프리카의 수퍼스타 안젤리크 키조와 로리 앤더슨 등 여성 뮤지션들이 콘서트 피날레에서 청중과 어우러져 춤을 추었다.
▶셀레브레이트 브루클린(Celebrate Booklyn!):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파크 밴드셸에서 열리는 ‘셀레브레이트 브루클린’은 특히 제 3세계의 뮤지션들이 소개된다. 아직 뉴욕에선 신인지만, 월드 뮤직계에선 이미 챔피온급이 많다. 세네갈 출신 바바 말(Babba Maal)과 알제리아 출신 셰브 마미(Cheb Mami)의 노래를 처음 들은 곳도 셀레브레이트 브루클린이었다.
2012 축제는 6월 5일 밥 말리와 동시대의 레개 뮤지션인 지미 클리프(Jimmy Cliff)로 문을 열었다. 지미 클리프는 영화 ‘쿨 러닝(Cool Running)’의 주제가 ‘I Can See Clearly Now’로 친숙한 가수.
6월 30일 로리 앤더슨은 남편 루 리드처럼 분장하고, 남성 목소리로 공연했다. 인순이를 연상시키는 키조. SP
비 내리는 6월 22일 밤 밴드셸엔 블루스 뮤지션 켑 모(Keb' Mo')가 세대의 기타를 돌아가며 연주했다.
6월 30일엔 아프리카 베닌 출신의 수퍼 스타 안젤리크 키조(Anjelique Kidjo)가 초대됐다. ‘인순이’의 파워풀한 가창력을 연상시키는 키조는 영국의 가디건지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여성 100인’에 선정된 인물이다. 키조는 뉴욕의 전위뮤지션 로리 앤더슨(Laurie Anderson),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오페라 스타 시봉가일 쿠말로(Sibongile Khumalo)를 초대해 여성의 인권과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무대를 펼쳤다.
7월 7일엔 알제리아 출신 보컬리스트 수아드 마씨(Souad Massi)/가운데가 무대에 올라 우리의 트로트조와 유사한 리듬의
애절한 , 포크 발라드와 댄스 뮤직, 그리고 아카펠라송을 선사했다. Photo: Sukie Park
8월 11 오후 7시 30분엔 줄리아 로버츠의 잠깐 남편이었던 컨트리 뮤지션 라일 로베트(Lyle Lovett)와 어쿠스틱 그룹이 피날레 콘서트를 연다. 일반석은 $3(기부금), 축제 패스 지정석($150부터). www.bricartsmedia.org/cb
▶코니아일랜드(Coney Island): 브루클린 남단 코니아일랜드에선 7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제 34회 씨사이드 섬머 콘서트(Seaside Summer Concert)를 연다. 사진은 코니아일랜드 비치의 보드워크. SP
7월 12일 개막 콘서트는 ‘디스코의 여왕’ 도나 섬머를 추모하는 ‘디스코 나잇(Disco Night)’이다. 디스코의 클래식이자 비공식적인 ‘뉴요커의 주제가’인 ‘I’ll Survive’의 글로리아 게이너(Gloria Gaynor)와 ‘YMCA’ ‘Macho Man’'In The Navy' 등 메가히트곡을 남긴 빌리지 피플(The Village People/사진 아래)이 무대에 오른다.
8월 9일은 ‘I Love Rock’n Roll’의 조안 제트와 블랙허트(Joan Jett and The Blackhearts)가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8월 16일 콘서트는 ‘Three Times a Lady’의 코모도스(The Commodores)와 글래디스 나잇(Glady’s Knight)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무료.
West 21st St. & Surf Ave.(브루클린 놀이공원 사이클론 옆) 718-222-0400. www.brooklynconcerts.com.
▶WFC 블루스 페스티벌(Blues Festival): 다운타운 월드파이낸셜센터(World Financial Center) 플라자(22 Vesey St.)에선 11일과 12일 제 2회 로우다운 허드슨 블루스 페스티벌(Lowdown Hudson Blues Festival)이 열린다.
자신이 '74 year young'이라고 말한 버디 가이, '후치쿠치 맨' 등 블루스 명곡으로 팬들을 사로 잡았다. Photo: Sukie Park
11일엔 그래미상 5회 수상과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74세의 블루스 뮤지션 ‘버디 가이(Buddy Guy/사진 위)’가 블루스 기타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버디 가이는 지미 헨드릭스, 에릭 클랩턴에게 영향을 준 인물. 롤링스톤지는 버디 가이를 ‘위대한 기타리스트 100인’ 중 30위에 선정했다. 그의 '후치 쿠치 맨' '스위트 홈 시카고' 등을 감상할 기회.
버디 가이는 10일 CBS-TV 데이빗 레터맨 쇼에 출연하며, 블루스 축제에선 최근 출간한 회고록 ‘내가 집을 떠났을 때: 나의 이야기(When I Left Home: MY Story)’의 사인회도 갖는다.
*버디 가이와 에릭 클랩턴의 'Sweet Home Chicago' 비디오 +존 메이어
이외에도 퀸 설리번, 존 메이올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계속된다. 12일 콘서트의 메인 스타는 여성 보컬리스트 네코 케이스(Neko Case). www.artsbrookfield.com/new_york/world_financial_center.
▶톰킨스퀘어파크(Tompkins Square Park): 찰리파커 재즈페스티벌(The Charlie Parker Jazz Festival): 뉴욕에선 뉴포트나 뉴올리언스, 캘리포니아의 몬터레이처럼 대규모 재즈 페스티벌이 없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버드(Bird)’는 이스트빌리지에 살던 재즈 색소포니스트 찰리 버드 파커(Charlie Bird Parker)의 삶을 그린 영화였다. 그의 이름을 딴 무료 재즈 축제가 매년 여름 이스트빌리지의 톰킨스퀘어파크와 할렘의 마커스가비파크(Marcus Garvey Park)에서 열린다.
제 20회 찰리파커 재즈 페스티벌은 24•25일 마커스가비파크에서, 26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는 톰킨스퀘어파크에서 열린다. 톰킨스퀘어파크에선 어니스틴 앤더슨 쿼텟, 그레고리 포터, 앤디 밀네&댑 테오리, 설리번 포트너 등이 마라톤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500 East 9th St.(bet Ave. A&B, 212-387-7685, www.cityparksfoundation.org/calendar/charlie-parker-jazz-festival.
▶매디슨스퀘어파크(MadisonSquare Park):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플랫아이언(Flat Iron) 빌딩을 바라보며 셰이크섁(Shake Shack) 햄버거를 즐길 수 있는 공원. 매디슨스퀘어파크는 6월 20일부터 8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경 콘서트를 연다.
7월 25일 오후 7시엔 재즈 바이올리니스트 레지나 카터(Regina Carter)가 새 앨범 ‘Reverse Thread’를 소개하는 연주회를 선사한다. 무료. 23rd St. & 5th Ave. www.madisonsquarepark.org.
▶미드섬머나잇스윙(Midsummer Night Swing): 링컨센터 댐로쉬파크(Damrosch Park)에서 열리는 미드섬머나잇스윙은 댄스뮤직 콘서트와 함께 춤을 즐길 수 있는 축제다.
6월 26일 시작 7월 14일 막을 내리는 이 축제에선 살사, 폴카, 스윙, 맘보, 볼룸댄스 등 다양한 음악이 연주된다. 콘서트는 매일 밤 7시 30분과 9시 두 세트로 진행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그룹 댄스 레슨도 열린다.
7월 10일(맘보 레전드 오케스트라/맘보&살사), 11일(크리스찬 자라테 섹스텟/탱고), 12일(랍스터라운지, 킹 오브 팝 vs. 프린스/리듬앤블루스R&B, 팝), 13일(브라질의 메스트레스 도 포로 도르데스티노/포로), 14일(오후 3시-4시 30분, 어린이 볼룸 댄스) 14일(할렘 르네상스 오케스트라, 빅밴드 스윙) West 62nd St.(bet. Columbus & Amsterdam Ave.) 212-721-6500, www.MidsummerNightSwing.org.
▶뉴욕필하모닉 5개 보로 공원 콘서트
▶브라이언트파크 런치타임 뮤지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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