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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8 11:58
A Hot Summer Day in the Brooklyn Bridg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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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ot Summer Day in the Brooklyn Bridge Park
7월 7일 낮 최고 기온 92F(33C), 체감온도 100F(37C)+.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에어콘 인공바람에서 탈출하고자 브루클린브리지파크로 내려갔다.
브루클린 프로미나드 인근 스큅 파크에서 이어지는 육교. 걸을 때마다 푹신거린다. 옆 공터엔 호텔이 들어설 예정.
맨해튼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팝업 풀장엔 비치까지 못가는 도시의 어린이들이 뛰어들었다.
공원의 잔디밭에서 뜨거운 태양을 즐기는 열혈 선탠족과 그늘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뉴요커들이 있었다.
파라솔이 있는 피크닉 테이블을 잡으면, 행운이다. 베이비 샤워나 생일 파티도 열린다.
빈티지 회전목마 '제인스 카루셀'을 즐기는 이들과 옆 그늘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어른들.
맨해튼 브리지 아래 미니 비치는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뒤로는 피터루거로 가는 윌리엄스버그 브리지.
공원 갤러리. 브루클린브리지파크에선 로컬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전시한다.
♣스모가스버그 덤보 Smorgasburg DUMBO: 일요일의 먹거리 시장
브루클린브리지 아래 토바코 웨어하우스 공터에서 열리는 스모가스버그 덤보.
여름 내내(9월 1일까지) 브루클린브리지파크에는 일요일마다 장이 선다.
이름하여 스모가스버그(Smorgasburg). 인디 요식업체와 식기업체, 그린마켓 농부 등 100여개의 연합체인 이 말은 원래 스웨덴의 말 스모가스보드(Smörgåsbord)에서 왔다. 오픈 샌드위치 등 뷔페음식을 뜻하는 스모가스와 도마를 뜻하는 보드에서 왔다.
스모가스버그는 매주 토요일 맨해튼 이스트리버스테이트파크(Kent Ave.)와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의 부둣가(N. 7th St.)에서, 일요일엔 브루클린브리지파크의 토바코 웨어하우스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을 연다.
유니온스퀘어의 그린마켓이 농산물에 치중한 반면, 덤보의 스모가스보드는 음식 벤더가 많았다. http://www.smorgasburg.com,
스모가스버그 덤보의 패셔니스타들...
여름엔 역시 바비큐. 바비큐 마이티 퀸(Might Quinn)이 가장 인기. 바비큐, 랍스터롤, 타코, 라면, 얼음과자도 나왔다.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의 오이스터바와 대적한 브루클린 오이스터 파티. 얼음 베드 위에 시원한 생굴.
옛날 한국에서 얼음 갈아 알록달록 빙수 대신 대패로 간 얼음과자 한컵에 2달러 50센트.
단풍 시럽을 발라 구운 삼겹살 꼬치. Maple Bacon Sticks.
딥핑 소스를 따로 주는 츠케멘에 이어 '국물 없는 일본라멘' 마제멘이 나왔다. 게와 오이, 스파이시 투나, 베이컨 에그
와 치즈 맛, 그리고 호박과 리코타 치즈 토핑. 마제멘은 면을 토핑과 섞는다는 뜻. 약간의 소스로 비빈다.
유지라멘, Yuji Ramen 95 East Houston St. 2nd Fl. 646-262-1358.
뉴욕엔 짲쪼름한 오이지를 간식으로 먹는 이들도 꽤 있다. 오이 피클에 꼬챙이를 꽂아 파는 Just Pickles는 폐업했지만,
릭스 픽(http://rickspicksnyc.com)은 인기. 특히 파프리카를 넣어 매콤한 스모크라(Smokra)가 맛있다.
먹거리가 무더위에 지친 뉴요커들의 심신을 달래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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