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테이크 아웃 (2) 그리말디 피자
Takeout from Grimaldi's Pizzeria
피자를 테이크아웃해다 집에서 먹을 땐 베이질을 따다 올리고, 페페로니도 추가할 수 있다.
구 그리말디점에 줄리아나 피자리아(왼쪽 빨간 문)가 오픈하면서, 신 그리말디(하얀 건물) 라이벌끼리 경쟁이 촉발됐다.
뉴욕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 브루클린 브리지 아래 명물 피자 그리말디 피자리아(Grimaldi's Pizzeria).
2011년 12월 올드풀턴 스트릿에서 공터 옆 코너의 이탈리안 팔라조 스타일의 빌딩으로 이사해 바도 생겼고, 무엇보다 테이블 공간이 넉넉해졌다. 현금 필수. ATM도 식당 안에 있다. 구 그리말디에 새로 들어선 줄리아나와 무혈의 피자 전쟁이 시작되어 그리말디도 착해졌다. 무뚝뚝했던 웨이터들이 미소를 띄우기 시작한 것.
등잔 밑이 어둡다고, 그리말디를 기피한 이유는 그 앞에 줄이 너무 길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기다리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테이크 아웃!
바람이 불던 날 저녁,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로 내려가면서 그리말디 피자 생각이 났다.
전화로 테이크 아웃을 주문했다. 이상한 것은 small과 large 의 차이가 단 2불이라는 것. 그럼 당연히 '라지'!
Personal Pizza (12 in.) $9
Small Pizza (16 in.) $14
Large Pizza (18 in.) $16
토핑으로 버섯($2), 페퍼로니($2), 로스트 피망(red roasted pepper, $4)을 추가했다.
상냥하게 전화를 받는 여직원이 5분에서 10분 후에 픽업하란다. 이게 웬일인가? 전에는 30분도 더 기다려야 했고, 어떤 때는 너무 바빠서 테이크 아웃 주문을 받지 않는다.
줄리아나 피자리아 등장 이후 그리말디가 좀 착해졌다. 무뚝뚝한 동유럽계 웨이터들의 거칠은 서비스가 거슬렸던 그리말디에 상냥한 여성 메트르 디(안내인)이 일하고 있다.
구 그리말디, 줄리아나도 제법 인기 있는 편이다. 지난 여름 테이크 아웃했는데, 모짜렐라 치즈 맛이 그리말디보다
못했고, 너무 올리브유가 많아 질질 흘렸으며, 오레가노를 지나치게 많이 뿌렸다.
바람불어 추운 날 그리말디엔 줄이 없었다.
흰색 팔라쪼 빌딩이 더 운치있는 그리말디. 경쟁은 서로를 키운다. 서비스가 좋아졌다. 새 그리말디엔 바도 있다.
캐시 온리라서 구석에 ATM 기기도 구비하고 있다.
15분쯤 후에 갔더니, 주문한 피자가 나와 있었다. 직원들이 모두 상냥하다. 전엔 웃는 이들이 없었는데...
언덕을 올라가는 동안 찬 바람에 피자가 식어버렸다.
집에서 먹을 땐 이렇게 토핑을 더 추가할 수 있다. 프레시 베이질 추가요.
페어웨이에서 산 이탈리안 페퍼로니도 추가했다.
집에서는 베로나에서 온 이탈리안 와인과 함께 피자를 즐길 수 있다. 그리말디에 와인 가져가면(BYOB) 19달러를 차지한다. 왜 20불이 아니고, 19불인지는 도대체 미스테리.
맨해튼 그리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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