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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8 13:04

마린스키 발레리노 김기민 6월 ABT 데뷔

su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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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김기민씨 4월 마린스키발레단 수석 무용수 승급

마린스키 발레단의 김기민씨가 2015년 4월 아시아계 최초로 수석무용수가 됐다.

http://www.mariinsky.ru/en/company/ballet/troupe/

마린스키 발레리노 김기민(Kimin Kim) ABT 데뷔

6월 1일, 6일 메트오페라하우스 '라 바야데르'에서 서희(Hee Seo)와 공연

*ABT 데뷔 성공한 김기민 인터뷰

*서희, 김기민 ABT 사상 최초 남녀 주연 '라 바야데르' 공연

Photo: Kim Hoon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최초의 동양 발레리노 김기민(Kimin Kim)씨가 올 6월 뉴욕에 데뷔한다.

케빈 맥킨지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merican Ballet Theater) 예술감독은 8일 김기민씨가 5월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될 ABT의 2015 봄 시즌 게스트 아티스트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6월 1일 저녁과 6일 낮 공연에서 '라 바야데르(La Bayadère)' 중 솔라 역을 맡아 폴리나 세미오노바(니키야 역), 질리안 머피(감재티 역)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업데이트> 폴리나 세미오노바 부상으로 서희와 공연.

*서희와 김기민 주역 ABT 2015 봄 시즌 5월 11일 개막

Kim_Kimin_by_Lee_Jae_Cheon (2).jpg

Photo: Lee Jae Cheon 질리안 머피 폴리나 세미오노바

서울에서 태어난 김기민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블라디미르 김과 마가리타 쿨릭을 사사했다. 2008년 로마 콩쿠르에서 1위, 2009년 모스크바 콩쿠르에서 2위, 2010년 잭슨 콩쿠르에서 2위, 2010년 바르나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 2012년엔 아라베스크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그랑프리, 뉴욕 유스아메리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2011년 마린스키 발레단 오디션에 합격해 입단한 후 2012년 7월 동양인 최초의 솔로이스트(퍼스트)가 됐다.

김기민씨는 이후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라 바야데르'의 솔라, '해적(Le Corsaire)'의 알리, '호두까기 인형'의 왕자, '백조의 호수'의 지그프리드 왕자, '지젤'의 알브레히트 등 주역으로 출연해왔다.

http://www.mariinsky.ru/en/company/ballet/first_soloists/dancers2/kimin/

한인으로는 유지연씨가 1995년 바가노바 발레학교 졸업 후 마린스키에 입단, 솔로이스트로 활동하다 2010년에 은퇴한 바 있다.

마린스키 웹사이트에서 퍼스트 솔로이스트에 올라있는 김기민씨.

1783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설립된 마린스키 발레단은 키로프 발레단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마린스키는 1776년 모스크바에 창단된 볼쇼이와 쌍벽을 이루는 발레단으로 '백조의 호수'(1895) '호두까기 인형'(1892) 등을 초연한 바 있다. 루돌프 누레예프, 바슬라프 니진스키,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등이 거쳐갔으며, 현재 스타 디아나 비시노바를 비롯, 300명여명의 단원 대부분이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