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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2015.12.17 00:28

(2) 캐츠킬(Catsk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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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미술가들도 캐츠킬을 사랑한다. 작고하신 포 김(김보현) 화백은 이스트빌리지 라파옛 스트릿에 자신이 소유한 빌딩에서 살며 작업하셨지만, 주말엔 빨간 스포츠카를 몰고 캐츠킬의 별장으로 가신다고 했다. 차이나타운 펜트하우스에 사는 설치작가 강익중씨도 오래 전 그랜트를 받았을 때 캐츠킬에 '시골집'을 샀다고 한다. 시간이 날 땐 가족과 캐츠킬로 향한다. 

 

 

뉴욕주 New York State

 

(2) 캐츠킬(The Catsk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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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Cole, Catskill Scenery, 1833

 

허드슨강학파 토마스 콜(Thomas Cole)과 그의 제자 프레데릭 처치(Frederick Church) 등 미 풍경화가들이 즐겨 화폭에 담았던 캐츠킬. 맨해튼 부자들이 롱아일랜드 이스트햄턴에 별장을 사기 오래 전, 북쪽 캐츠킬 산맥 인근에 세컨드 홈을 지었다. 

 

 

dirtydancing36.jpg 'Dirty Dancing'

 

영화 '더티 댄싱(Dirty Dancing, 1987)'의 배경은 캐츠킬이었다.

1963년 베이비(제니퍼 그레이) 가족이 피서를 가서 패트릭 스웨이지가 가르치는 춤을 통해 소녀에서 여인으로 변모하는 곳은 바로 캐츠킬의 켈러만 산장. 촬영은 버지니아주에서 했지만, 그리고 산장은 후에 화재로 소실됐다. 한국에서 중앙극장에 개봉됐을 때 세번이나 봤던 그 영화. 캐츠킬 어딘지 어떻게 알았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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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츠킬의 노스-사우스 레이드(North-South Lake)에선 수영, 낚시와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한여름 더위를 식히려는 뉴요커들이 북으로, 캐츠킬 마운틴으로 간다. 

캐츠킬은 뉴요커들이 주말 등산하기에 좋은 산일 뿐만 아니라 뉴요커들이 미국 최고로 자부하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진원지다. 아쇼칸 저수지에서 뉴욕 물이 길러진다고. 뉴욕 수돗물이 맛있는 이유도 캐츠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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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츠킬엔 최고봉인 슬라이드 마운틴(4180피트)를 비롯, 윈담 하이 피크, 카터스킬 하이 피크, 화가의 이름을 딴 토마스 콜 등 3500피트 이상의 봉우리가 35개에 달한다. 트레일을 따라 오르다 보면 뷰포인트에서 멀리 애디론댁까지 시야에 보인다. 어린이들과 가족 등반할 수 있는 가벼운 트레일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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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7666 (2).jpg 카터스킬 폭포(260피트)와 선녀탕

thomas-cole-kaaterskill-falls-1826.jpgThomas Cole, Kaaterskill Falls, 1826

 

 

 

캐츠킬은 등산 뿐 아니라 캠핑과 낚시, 골프와 스키장까지 다목적 리조트의 낙원이다. 

 

겨울철 스키 리조트로 인기 있는 벨레어 마운틴 스키센터(Belleayre Mountain Ski Center, Highmount, NY)는 스키, 스노보딩에서 크로스컨트리까지 만인을 위한 스키 리조트.  스키장으로 개발되기도 전인 1930년대부터 스키어들이 모여들었다. 

 

 

2006레저-스키-버몬트9 (2).jpg 

 

1948년에 이르러서야 스키센터로 개발이 승인돼 20마일에 달하는 스키 트레일이 생겼다. 

트레일 47개, 리프트 8개 구비. 중급 스키어들을 위한 7000피트의 트레일 ‘디어 런(Deer Run)’, 아동을 위한 회전목마 ‘스키 카루셀’도 있다. Route 28-Belleayre Mountain Rd., Highmount, NY(845-254-5600), http://www.belleayre.com

 

 

mainhouse-sw-april05.jpg 

 

*토마스 콜의 보금자리. 캐츠킬의 시더 그로브엔 허드슨강학파였던 토마스 콜의 집과 스튜디오에 마련된 기념관 토마스콜 미역사지구(Thomas Cole National Historic Site)'이 있다. 2014년 토마스 콜과 그의 제자였던 화가 프레데릭 처치의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218 Spring Street, Catskill, N.Y. http://www.thomascole.org

 

 

 

*한인 미술가들도 캐츠킬을 사랑한다. 작고하신 포 김(김보현) 화백은 이스트빌리지 라파옛 스트릿에 자신이 소유한 빌딩에서 살며 작업하셨지만, 주말엔 빨간 스포츠카를 몰고 캐츠킬의 별장으로 가신다고 했다. 차이나타운 펜트하우스에 사는 설치작가 강익중씨도 오래 전 그랜트를 받았을 때 캐츠킬에 '시골집'을 샀다고 한다. 시간이 날 땐 가족과 캐츠킬로 향한다. 

 

 

Woodstock-1969.jpg

 

 

캐츠킬 지역을 더 운치있게 만드는 것은 역사적인 록 음악 축제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열렸기 때문이다.

1969년 지미 헨드릭스, 재니스 조플린, 조안 바에즈, 더 후, 라비 샹카 등등 당대 최고의 록커들이 연주한 음악 축제의 고장 우드스탁(Woodstock)의 보헤미안 풍은 아직도 매력적이다. 그해 지미 헨드릭스는 약 3만달러, 조안 바에즈는 7천500달러, 라비 샹카는 4천500달러의 공연 수입을 올렸다고. 

 

지금은 보헤미언 풍에 록의 자취가 곳곳에 스며든 운치있는 갤러리 타운으로 뉴요커들을 끌고있다. http://woodstockguide.com

 

 

r-mohonk29 (2).jpg  

 

사왕겅크 릿지(Shawagunk Ridge) 자락에 자리한 호숫가의 모홍크 마운틴하우스(Monhonk Mountain House, 1869년 오픈)는 가족 단위의 부자들과 1일 패스를 이용하는 등산객들에 게도 인기 있는 곳. 단풍이 절정인 10월 중순이 가장 아름답다.  http://www.iloveny.com/places-to-go/catskills

 

*모홍크 마운틴 포토앨범 Next 

 

 

2-catskills-mohonk-gadaleto2 (2).jpg

 

*뉴욕주립대학교 캠퍼스가 있는 뉴팔츠의 생선가게 겸 식당 가달레토(Gadaleto, 246 Main St, New Paltz, NY)에서, 특히 소프트셸 크랩이 맛있었다. 또한, 안소니 부르댕도 다녀간 자그마한 타코 식당 멕시칼리 블루(http://www.mexicali-blue.com)의 그릴에서 구워주는 투나 타코는 신선하고, 감칠맛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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