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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재단 워싱턴DC 한국영화제서 조선 궁중의상 전시

영화 '상의원' 상영에 맞추어 곤룡포, 적원삼, 당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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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한국영화제 리셉션 참석자들이 설원재단 소장 조선시대 한복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김보경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영화제(Korean Film Festival DC 2016)에 조선시대 한복이 선보였다.


뉴욕의 설원재단(Seolwon Foundation, 이사장 정영양)은 지난 3일 조지워싱턴대 텍스타일뮤지엄(George Washington University Museum and the Textile Museum)에서 열린 한국영화제 리셉션에서 재단 소장 궁중 복식 3벌을 전시해 참석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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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탈봇(Dr.Lee Talbot) 텍스타일뮤지엄 큐레이터와 정영양(Dr. Young Yang Chung) 설원재단 이사장.  Photo: Mrs. Collins



이번 전시엔 용보가 장식된 왕의 공복 곤룡포(衮龍袍), 용보로  장식된 왕비공복 적원삼(赤圓衫), 그리고 왕비의 평상복인 당의(唐衣) 등 설원재단 컬렉션에서 대여한 조선왕실 의상 세점이 선보였다.  


워싱턴 DC 섬유박물관에서 조선왕실 의상을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수 연구가 정영양 박사/설원재단 이사장은 프리어/새클러 갤러리와 텍스타일뮤지엄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이번 영화제에서 한국 고유의 궁중의상을 홍보했다.



000Royal-Tailor_2-banner.jpg 영화 '상의원'



이번에 조선 궁중복식이 소개된 것은 올 한국영화제에 조선시대 궁중 의상실의 이야기를 그린 이원석 감독의 '상의원(尙衣院/The Royal Tailor, 2014)'이 초청됐기 때문이다. 


영화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 의복을 제작하던 기관 상의원(尙衣院)을 배경으로 30년 왕실옷을 지어와 6개월 후 양반이 될 어침장 조돌석(한석규 분), 궐 밖에서 옷을 잘 짓기로 소문난 이공진(고수 분)의 이야기. 


예의와 법도 등 궁중의상의 전통성을 중시하는 돌석과 아름답고 편한 옷을 추구하는 공진은 청나라 사신을 위한 대 진연을 앞두고 운명을 바꿀 최고의 왕과 왕비옷을 만들게 된다. 이 영화는 1700년대 궁중 의상 면복, 가례복, 사냥복까지 왕실패션1천여벌이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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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제 리셉션에서 김동만 DC한국문화원 부원장, 이원석 감독, 정영양 설원재단 이사장. 사진: 김성한



스미소니언 아시아미술관 프리어 새클러(Freer/Sackler)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이 후원하는 2016 워싱턴 한국영화제(Korean Film Festival DC 2016)는 올해로 11회를 맞는다.


워싱턴 한국영화제엔 ‘베테랑’ ‘사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강남 블루스’ ‘상의원’ ‘남자 사용 설명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4등’ ‘눈꺼풀’ 등 10여 편이 지난 5월 19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상영된다. 


상영장소는 워싱턴 스미소니언 뮤지엄 미국사 박물관(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 NMAH), 메릴랜드 실버스프링 소재 AFI 실버시어터(AFI Silver Theatre and Cultural Center), 버지니아 페어시티몰 내 시네마아츠시어터(Cinema Arts Theatre), 랜드마크 E스트릿 시네마(Landmark E Street Cinema).  http://www.asia.si.edu/events/koreanfilm



영화 '상의원' 속 조선 패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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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jpg 01 (2).jpg 01.jpg 02 (1).jpg 02.jpg 03.jpg 04.jpg 영화 '상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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