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s in the City
2016.06.11 12:57
뮤지엄 마일 페스티벌(6/14, 6-9PM)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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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뮤지엄마일 페스티벌 Museum Mile Festival
미술관 전시는 무료, 거리는 축제의 마당
2016년 6월 14일 오후 6-9시@5애브뉴(82-105스트릿)
2016 MUSEUM MILE FESTIVAL
TUESDAY, JUNE 14, 2016 FROM 6PM TO 9PM
미술 애호가들을 위한 무료 미술관 축제, 뮤지엄 마일 페스티벌(Museum Mile Festival)이 6월 14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펼쳐진다.
맨해튼 5애브뉴 뮤지엄마일(82스트릿-105스트릿)의 뮤지엄 7개(메트로폴리탄뮤지엄, 노이에갈러리, 구겐하임뮤지엄, 쿠퍼휴이트 디자인뮤지엄, 쥬이시뮤지엄, 뉴욕시뮤지엄, 엘무세오델바리오)가 참가하는 이 축제에선 각 하이라이트 전시를 무료로 둘러보며, 교통이 통제된 거리 곳곳에서 열리는 재즈, 뮤지컬, 카바레, 마리아치 등 콘서트를 비롯 마술쇼, 초크 드로잉, 페이스 페인팅 등 거리 행사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올해로 38회를 맞는 뮤지엄마일 축제는 오프닝 신호탄 행사는 6월 14일 오후 5시 45분 메트로폴리탄뮤지엄(82스트릿@5애브뉴)에서 열린다.
뮤지엄 마일은 1978년 뉴욕 미술계가 재정난으로 위기를 겪던 때 시작되었으며, 연간 5만여명이 찾고 있다.
이날 모처럼 몇개의 뮤지엄 전시를 둘러 보는 것도 좋지만, 3시간 동안 9개의 뮤지엄은 도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참가하는 뮤지엄 홈페이지에서 관심있는 특별전을 체크한 후 순서대로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 무료 시간대나 제안 기부금 입장제를 실시하는 뮤지엄은 다른 날로 방문을 미루는 것이 요령.
하지만, 늘 뮤지엄을 방문하는 미술 애호가들은 뉴욕시뮤지엄이나 엘 무세오 델 바리오 등 색다른 뮤지엄을 발길을 돌리는 것도 추천. http://www.museummilefestival.org
교통이 차단된 뮤지엄 마일(82-105스트릿) 거리에서 어른들도 동심에 빠져든다.
2016 뮤지엄 마일 미술관 전시 하이라이트
# 메트로폴리탄뮤지엄(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82스트릿)
-페르가몬(Pergamon) 특별전: 알렉산더 대왕 사후 헬레니즘 문화의 전성기가 집약된 페르가몬의 유물 감상하기
-루프가든의 '사이코 외양간(PsychoBarn)': 영국 작가 코넬리아 파커의과 함께 미드타운과 센트럴파크의 스카이라인, 센트럴파크의 스펙터클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마누스x마시나(Manus x Machina: Fashion in an Age of Technology): 테크놀로지 시대의 패션을 탐구하는 특별전 칼 라거펠트에서 이세이 미야키까지 혁신적인 패션을 주제별로 모았다.
-터너의 고래잡이 4부작: 영국의 국민화가 J.W. 터너가 포착한 고래잡이 풍경화가 한자리에 모였다. http://www.metmuseum.org.
# 노이에 갈러리(Neue Galerie@86스트릿)
독일과 오스트리아 전문 미술관. 노이에 갈러리는 규모가 작은데다가 매월 첫째 금요일 6-8시에만 입장료가 무료라 뮤지엄 마일 축제 때는 방문객 줄이 길다. 뭉크와 표현주의 특별전이 끝난 후라 볼 거리는 뮤지엄의 영구 콜렉션이다
*노이에 갈러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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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 블로흐-바우어의 초상'(1907): 독일, 오스트리아 미술 전문 노이에 갈러리의 모나리자,
노이에 갈러리 1층에 비엔나풍' 카페 사바스키(Café Sabarsky)에서 바이스버스트와 브라트버스트 등 독일 소시지와 비프까스 요리 비너 슈니첼, 소프트 프레젤도 근사하다. 또, 독일의 간판 디저트 애플스트루덜, 클림트 이름을 딴 초컬릿-헤이즐넛 케이크 ‘클림 토르테’와 비엔나 커피, 핫초컬릿 등 디저트는 물론 화이트 와인 리즐링이나 독일 맥주도 구비하고 있다. 사바스키가 붐빌 때는 지하의 카페로. 1048 5th Ave. @86th St. 212-628-6200, http://www.neuegalerie.org.
*Music/캬바레 가수 킴 데이빗 스미스(Kim David Smith)@노이에갈러리
# 구겐하임 뮤지엄(Solomon Guggenheim Museum@89스트릿)
-중동과 북아프리카 현대미술 특별전 'But a Storm is Blowing from Paradise': 세계 미술계에서 소외되어온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현대작가들에 주목해보는 전시회.
*Music/누비아와 수단 등 동아프리카 음악밴드 알사라& 누바톤스(Alsarah and the Nubatones)
*국립아카데미뮤지엄(@90스트릿)은 건물이 팔리면서 폐쇄되어 뮤지엄 마일에 참가하지 못한다.
# Church Of The Heavenly Rest@90스트릿
석회암으로 건축된 네오고딕 양식의 교회, 내부에는 아르데코의 디테일이 독특한 교회 안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
# 쿠퍼휴이트 (Cooper Hewitt Smithonian Design Museum@91스트릿)
3년간 무려 9100만 달러의 보수 공사를 거쳐 주름살 제거 후 2014년 12월 재개관한 스미소니언 계열 디자인 뮤지엄이다.
-디자인 트리엔날레 '뷰티'(Beauty/Cooper Hewitt Design Triennial): 스칸디나비아에 못지 않은 '디자인 왕국' 코리아, 한인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찾아보시라!
-톰 브라운 선정 뮤지엄 거울 컬렉션(Thom Browne Selects): 오바마 재취임식 때 미셸 오바마의 코트를 디자인했던 토마스 브라운이 큐레이터로 선정한 뮤지엄 거울과 구두가 은색의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조지안 스타일 맨션이었던 쿠퍼 휴이트는 원래 64개의 방이 딸렸으며, 이젠 갤러리로 변신했다. 그래픽 디자인, 장식미술, 직물, 보석디자인 등 디자인에 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http://www.cooperhewitt.org
# 쥬이시뮤지엄(The Jewish Museum@92스트릿)
유대계 화가 샤갈, 모딜리아니, 수틴, 커쉬너, 조지 시걸 등의 특별전도 열어온 쥬이시뮤지엄은 이스라엘과 유대인의 역사와 미국 이민사,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유대계 패션 디자이너 아이작 미즈라히의 내멋대로 세계(Isaac Mizrahi: An Unruly History): 발레, 오페라 의상까지 영역을 넓힌 브루클린 출신 아이작 미즈라히의 창의적인 패션 감각, 특히 그의 직물 조각(Swatch)컬렉션과 스케치에 주목할만 하다.
쥬이시뮤지엄 건물은 1908년 건축가 찰스 P.H. 길버트가 디자인한 프렌치 고딕샤토 스타일. 지하 카페엔 로어이스트사이드의 명물 러스&도터즈(Russ&Daughters)가 들어왔다. 1109 Fifth Ave. 92nd St. 212-423-3200, http://thejewishmuseum.org
*Music/마리아치 플로어 데 톨로아키(Mariachi Flor de Toloache) with 뱅 온어 캔( Bang on a Can)
# 뉴욕시박물관(The Museum Of City of New York@103스트릿)
뉴욕의 어제와 오늘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뮤지엄. 조셉 H. 프리들랜더가 설계한 조지언 콜로니얼 스타일의 빌딩에 자리해 있다. 시의 역사를 담은 회화, 사진, 의상, 장난감 등 150만여점 소장하고 있으며, 흥미로운 특별전이 열린다.
지하철 소파
-로즈 체스트의 만화로 본 뉴욕(ROZ CHAST: CARTOON MEMOIRS).
-브롱스 스트리트 화가 크리스 데이즈 엘리스의 '도시는 나의 뮤즈(CHRIS “DAZE” ELLIS: THE CITY IS MY MUSE)
# 엘 무세오 델 바리오(Museo del Barrio@104스트릿)
스페인어로 ‘이웃의 뮤지엄’이라는 이름이다. 할렘의 푸에르토리코계 교육가, 예술가 주민들에 의해 1969년 설립됐다. 뉴욕 이민자 중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푸에르토리코인을 비롯해 캐리비안, 남미 지역의 문화를 소개한다. http://www.elmuseo.org.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안토니오 로페즈(Antonio Lopez)의 특별전. 메트뮤지엄의 하이테크시대 패션전, 쥬이시뮤지엄의 아이작 미즈라히 전시와 함께 감상하면 좋을듯.
*Music/ DJ 미키 페레즈(Mickey Perez)가 선사하는 아프로라틴 디스코 뮤직, 댄스! 댄스! 댄스!
#센트럴파크 컨서바토리 가든@105스트릿
뉴욕시뮤지엄과 뮤세오 델 바리오 건너편에 고요한 컨서바토리 가든에서 쉬어가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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