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화(Choi Jeong Hwa) 보스턴미술관(MFA)에 '연금술(Alchemy)' 전시 중
최정화(Choi Jeong Hwa)는 연금술사(Alchemist)
보스턴 미술관 로툰다 기둥에 'Alchemy' 전시 중
최정화(Choi Jeong Hwa), 연금술(鍊金術, Alchemy), 2016, LED lights, plastic bowls and cups, steel armatures, Museum of Fine Arts, Boston
한국의 작가 최정화(Choi Jeong Hwa)씨의 '연금술(Alchemy, 2016)'이 보스턴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에 전시 중이다.
연금술(Alchemy)이란 구리, 납, 주석 등 비금속으로 금과 은을 제조하는 화학기술을 뜻한다. 최정화씨는 플래스틱, 못, 깨진 병의 파편 등으로 연금술사처럼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가이 로웰(Guy Lowell)이 설계한 네오클래시컬 양식의 보스턴 미술관 내 이오니아식 굳건한 기둥들 사이에 최정화씨의 컬러풀하고 요염한 플래스틱 조명기둥 '연금술(Alchemy)'은 동-서-고-금(東西古今)과 건축 대 미술 사이의 콘트라스트와 긴장감을 자아낸다.
최정화(Choi Jeong Hwa), 연금술(鍊金術, Alchemy), 2016
Material has a soul, Material is alive.
It is Beautiful, but Worthless.
Everything is Art, Everyone is an Artist.
Art, come down and play with us.
-Choi Jeong Hwa-
최정화(1961, 서울)의 영감은 '일상의 물건'
"물질에도 정신이 있다. 물질도 살아 있다. 일상과 플래스틱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눈이 부시게 하찮은' 나는 이런 말을 한다. 나는 차도 없고, 컴퓨터도 없고, 핸드폰도 없고, 주로 걸어다닌다.
시장이 나의 사부님이다.
시장에서 아이디어를 찾고, 시장 사람들이랑 이야기하고, 내 작업에 힘을 얻는 방법이다.
세계 각국에서 모아온 쓰레기들, 벼룩시장에서 사온 물건들이 있다.
모든 것이 예술이고, 누구나 예술가다.
그런데, 특별한 것만 예술이라 생각하고, 예술이 저 멀리, 높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예술이 방부처리 되고, 보호받고 있다.
나는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예술을 너무들 존중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예술아, 내려와라. 놀자라고 말한다.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을 자세히 봐야 한다."
http://www.mfa.org/exhibitions/megacities-asia/artist-statements/choi-jeong-hwa
Museum of Fine Arts, Boston http://www.mf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