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강국 한국의 쥬얼리 디자이너들

김선영, 주소원, 이정주, 공새롬씨 MAD 쥬얼리쇼 초청

LOOT: MAD About Jewelry         

April 4-8, 2017

Museum of Arts and Design (MAD)

 

그리스에서 온 쥬얼리 디자이너 아말리아 페트살리(Amalia Petsali).

컬럼버스 서클의 아트앤디자인뮤지엄(Museum of Arts and Design, MAD)이 4월 4일부터 8일까지 2017 현대 아트쥬얼리 전시 'LOOT: MAD About Jewelry'를 열고 있다. 닷새간의 쥬얼리쇼에서는 직접 아티스트들을 만나고, 구매도 할 수 있다.

2017쇼에는 미국과 한국을 비롯 아르헨티나,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네덜란드, 이스라엘, 이태리, 한국,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 등  21개국에서 54인의 쥬얼리 디자이너들이 초대됐다. 한인으로는 2013년에 이어 두번째 참가하는 주소원(Sowon Joo)씨를 비롯, 김선영(Sunyoung Kim)씨, 이정주(Jeong Ju Lee, 미국)씨, 공새롬(Saerom Kong, 독일)씨가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며, 디자인 강국임을 입증했다. 올해엔 주소원, 이정주, 김선영씨 등 특별히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언론 시사회에서 MAD 큐레이터들로 구성된 뮤지엄 구매 선정위원단이 김선영씨에게 소식을 알리고 있다.

4월 3일 언론 시사회에서 김선영씨의 작품 '주제와 변주(Theme and Variation Plant#18 necklace Sliver 925 400x170x33mm 2013)'는 아트앤디자인뮤지엄(MAD)에 소장되는 2017 루트 구매상(LOOT Acquisition Prize)에 선정되어 이날 오프닝 갈라 자선디너에서 수상했다. 2017 수상작은 수석 큐레이터 샤논 R. 스트래튼(Shannon R. Stratton), 부큐레이터 바바라 파리스 기포드(Barbara Paris Gifford), 그리고 LOOT 큐레이터 브리나 폼프(Bryna Pomp)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선정했다. 이로써, 김선영씨의 작품은 MAD가 소장한 쥬얼리 900여점의 컬렉션으로 들어가게 된다.

Sunyoung Kim, Theme and Variation Plant/ #18 necklace Sliver 925, 400x170x33mm, 2013

Sunyoung Kim Collection

김선영씨는 식물을 소재로 금속박판을 망치질을 통해 가공, 유한하고, 나약한 생명체를 강인하게 추상화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김씨는 국립공주대학교 주얼리디자인과 졸업 후 국민대 대학원 금속공예과를 졸업했다. 2015년 서울 갤러리아원에서 개인전 '주제와 변주'전을 열었다. http://www.sun-0.com

Sowon Joo Collection

조각과 쥬얼리 디자인을 겸하는 주소원씨의 작품은 생로병사(生老病死)라는 자연의 순환 속에서 꿈을 꾸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성인들을 위한 동화'를 표현한다. 주씨는 서울대 공예과와 동 대학원 금속공예과를 거쳐 로체스터 공과대학원(RIT) 졸업 후 코넬대 조소과에서 수학했다. 로체스터공과대학교에서 거주작가를 지냈다. 2008년 로체스터 바쉬롬 갤러리, 2009년 서울 인사아트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http://www.sowonjoostudio.com 

 

Jeong Ju Lee Collection

쥬얼리 외에도 가구, 조명 디자인을 하는 이정주씨는 숲, 사막, 파도, 눈송이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입을 수 있는 조각(wearable sculpture)'로서의 쥬얼리를 제작한다. 그의 작품은 춤추다가 잠시 멈춘듯 작가가 '결정적인 순간'을 시간 속에 냉동해 포착한 느낌을 준다. 이씨는 중앙대 공예과 졸업 후 로체스터공과대학교 금속공예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RIT의 방문교수로 재직 중이다. http://www.jeongjulee.com

Saerom Kong Collection

독일에서 유학 중인 공새롬씨는 특이하게 쌀과 콩을 비롯해 파운드 오브제, 한지, 은 등을  함께 사용한 장신구로 관습과 비관습, 식품과 패션, 예술의 충돌과 조화 및 가능성을 탐구한다. 결과는 친숙하면서도 낯설지만, 새로운 미학이다. 공씨는 뒤셀도르프 응용과학대학교 졸업 후 혹크슐레 트리어대학원에서 보석과 장신구를 전공하고 있다. https://klimt02.net/jewellers/saerom-kong

2017 LOOT ARTISTS

Jane Adam/ Hebe Argentieri/ Kate Bajic/ Giulia Barela/ Ferràn Iglesias Barón/ Marianne Batlle/ Abigail Brown/ Ilka Bruse/ 

Raluca Buzura/ Michelle Cangiano/ Jacqueline Clarke/ Cor Sine Labe Doli/ Olivia Creber/ Julie Decubber/ Anne Dinan/ Katharina Eder/ Gaëtan Essayie/ Aino Favén/ Liliana Guerreir/ Aurélie Guillaume/ Ana Hagopian/ Guðbjörg Ingvarsdóttir/ Sowon Joo 주소원/ Jeong Ju Lee 이정주/ Kaori Juzu/ Sunyoung Kim 김선영/ Saerom Kong 공새롬/ Konrad Laimer/ Silke Lazarević/ Tara Locklear/ Lucy Martin/ Jo McAllister/ Rhona McCallum/ Helga Mogensen/ Iradj Moini/ Gerda and Nikolai Monies/ Delphine Nardin/ Iris Nijenhuis/ Semeli Androulidaki and Labros Papageorgiou/ Inni Pärnänen/ Amalia Petsali/ Anna Porcu/ Hélène Prime/ Hlín Reykdal/ Andrea Rosales-Balcarcel/ Mario Salvucci/ Louise Seijen ten Hoorn/ Inbar Shahak/ Rie Taniguchi/ Åse-Marit Thorbjørnsrud/ Karola Torkos/ Kristin Urup/ Ute van der Plaats/ Katrin Zimmerma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