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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00:52
진영미의 남미 여행 (1)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Salar de U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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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미의 남미 여행: 볼리비아, 파타고니아(칠레 & 아르헨티나)
1월 사진 찍는 친구들과 남미로 향했다.
볼리비아, 칠레 &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를 여행하며 그곳의 자연과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글 & 사진: 진영미 Youngmi Jin
<1> 볼리비아: 소금사막 Salar de Uyuni
사막 거울 되어, 하늘을 품다
볼리비아(Bolivia)는 페루, 칠레, 브라질, 그리고 파라과이에 둘러싸인 내륙국가다.
수도 라파즈(La Paz)는 해발 3,800m 고산지역이라 고산병약을 계속 먹으면서, 코코아 워터를 마시고, 코코넛 열매를 씹으면서 다니는 여정이었다. 그러다 보니 저녁 때 잠이 오지않아 뒤척였다.
라파즈에서 버스를 타고 그 유명한 '우유니 소금사막(살라르 데 우유니, Salar de Uyuni)'으로 향했다. 우유니 소금사막은 여름철(우기)엔 거대한 거울이 되어 하늘과 땅을 맞닿게 했주었다.
기분좋을 정도의 미지근한 소금물에 발을 담그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된 풍경,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속에서, 하늘 위를 걷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먼 옛날 우유니는 깊은 바다였다.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이 바다가 높이 솟아 올랐고, 빙하기를 거치면서 거대한 호수로 변했다. 비가 적고 건조한 기후 덕분에 호수의 물은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모두 증발해 버렸고, 결국 소금만 남게 됐다.
진영미 Youngmi Jin
경북 김천 출생.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가정주부. 2014 NYCB Photo Contest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