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525 댓글 0

'클래식 음악의 전당' 카네기홀은 한 지붕 아래 세개의 콘서트홀을 보유하고 있다. 메인홀, 잰켈홀, 와일리사이틀홀의 콘서트를 싸게 볼 수 있는 방법.

 

NYC 버킷 리스트 <73> 카네기홀 할인 티켓 가이드

록펠러센터 인근 Rockefeller Center 30 

 

<73> Carnegie Hall discount ticket guide 

 

269.JPG

카네기홀 메인홀인 스턴오디토리움/펄만 스테이지(2800석). 테너 요나스 카프만 리사이틀에서.

 

“죽을 때 부자인 자는 불명예스러운 것이다.” -앤드류 카네기-

 

카네기홀은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지원으로 지어진 이탈리안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다. 당시 이름은 ‘뮤직홀(The Music Hall)’이었다. 1893년 재단이 카네기를 설득, 이름을 딴 ‘카네기홀’로 개명됐다.  1919년, 카네기가 사망하고, 6년 후 그의 부인 루이즈 휘트필드 카네기 여사가 건물을 부동산업자 로버트 사이먼에게 팔았다. 1950년대 중반 사이먼의 아들은 홀의 거주 악단이었던 뉴욕필하모닉에 팔려다 물거품이 된다. 

 

1960년경 링컨센터 개관을 앞두고 뉴욕필은 에버리피셔홀로 들어갔으며, 이즈음 카네기홀은 파괴 일보 직전에 이른다. 이때 카네기홀을 구제한 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스턴이었다. 스턴을 위시한 음악인들의 노력으로 뉴욕시가 홀을 500만 달러에 구매하기에 이른다. 1960년 5월, 비영리단체 카네기홀사가 설립됐고, 2년 후 카네기홀은 뉴욕시의 랜드마크로 지정된다. 

 

 

carnegie-hall-rz-IMG_20180118_2207100 (1).jpg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발코니, 드레스서클, 2티어석도 나쁘지 않다.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카네기홀은 2003년 구 영화관을 개조한 잰켈홀을 오픈하면서 예전 앤드류 카네기의 꿈이었던 ‘한 지붕 안 세 개의 홀’을 갖춘 공연장이 됐다. 5층에 137계단을 올라야 발코니 석에 도달하는 메인홀 스턴오디토리움/펄만스테이지(2804석)을 비롯, 1987년 오픈한 와일리사이틀홀(268석), 그리고 중간 사이즈의 잰켈홀(599석)까지 연일 콘서트가 열린다. 

 

카네기홀이 기획한 콘서트는 약 250여회, 렌탈 공연은 600여회에 이른다. 2005년 7월 취임한 카네기홀의 관장 겸 예술감독은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 출신 클라이브 글린슨 경이다.

 

 

166.JPG

잰켈홀(599석)은 체임버나 솔로 리사이틀 콘서트에 좋은 사이즈. 소프라노 안나 카테리나 안토나치 리사이틀에서.

 

카네기홀 할인티켓 프로그램  

 

메인홀(스턴오디토리움/펄만스테이지)의 좌석은 파퀫(오케스트라)/1st 티어 박스/2nd 티어 박스/드레스 서클/발코니로 나뉜다. 솔로 콘서트는 아래층이 좋지만, 오케스트라는 발코니에서 듣는 것도 무방하다. 파셜뷰는 일반석보다 훨씬 싸다.

 

▶러시 티켓($10): 카네기홀 주최 메인홀 콘서트 티켓을 공연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달러에 판매한다. 일요일 콘서트는 정오부터. 단, 직접 박스오피스에 가서 사야 하며, 온라인이나 전화로는 구매할 수 없다. 1인당 2매까지.

 

▶학생 할인($10, $15): 콘서트 당일 학생증을 지참하고 박스오피스로 가면 러시 티켓을 10달러에 살 수 있다. 학생 구독(student subscriptions)을 신청하면 15달러에 여유롭게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웹사이트(www.carnegiehall.org/studenttickets)에서 학생 러시티켓 콘서트 리스트가 업데이트되며, e-메일로도 받을 수 있다.

 

 

7aa9c1394631c62c1fcd643a123103ee.jpg

예브게니 키신이 2014년 12월 클라이브 질랜슨 카네기홀 관장과 잰켈홀에서 대화의 시간을 열었다.  

 

▶파셜뷰 티켓(50% 할인): 아이작스턴 오디토리움(메인홀)에서 발코니, 드레스서클, 세컨드 티어의 좁은 의자, 기둥 때문에 무대가 가려지는 등 전망이 가려지는 좌석을 ‘파셜뷰 티켓(Partial View Tickets)’으로 판매한다. 옆 자리보다 50% 파격 할인되는 이 티켓은 솔로 리사이틀보다는 위로 갈수록 사운드가 좋은 오케스트라 콘서트에 좋다. 단, 패밀리 콘서트와 갈라 콘서트는 제외. 박스오피스와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살 수 있다.

 

▶단체 할인(10% 할인): 선별 콘서트에 한해 20명 이상 단체가 구입할 경우 10% 할인 혜택이 있다.  

 

▶노터블 티켓($20): 20-30대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클럽 카네기홀 노터블(Carnegie Hall Notables) 회원들은 카네기홀이 주관하는 콘서트 티켓을 20달러에 살 수 있다. 단 갈라와 와일뮤직인스티튜트 공연은 제외. 매월 1일 오전 11시(주중), 정오(일요일)부터 선착순으로 티켓을 1인당 2매까지 판매한다.

 

온라인으로 노터블 티켓을 구입하려면 어카운트에 사인, 공연을 선택한 후 프로모션 코드(NOT10276)를 넣을 것. 매표소에서 40세 이하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거나 팩스로 보내야 한다. 212-903-9825. notables@carnegiehall.org.

 

 

106-carnegie-hall.JPG

박스 오피스: 월-토(오전 11시-오후 6시) 일요일(정오-오후 6시) 57th St.&7th Ave. 212-247-7800. 

https://www.carnegiehall.org/Events/Discount-Programs

 

 

*'클래식의 전당' 카네기홀 가이드

*카네기홀 125주년 예브게니 키신과의 대화 

 

profile
© NYCultureBeat.com | Big Apple, Small Bites: Across the City

All rights reserved. Any stories of this site may be used for your personal, non-commercial use. You agree not to modify, reproduce, retransmit, distribute, disseminate, sell, publish, broadcast or circulate any material without the written permission of NYCultureBea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