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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17:42

커네티컷 해바라기 농원 버튼우드 팜(Buttonwood Farm)

su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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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의 낙원일까?

커네티컷 해바라기 농원 버튼우드 팜(Buttonwood Farm)

사진&글: 진영미 (사진작가)

변덕스런 여름 날씨에는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것보다는 카메라를 들고 들로 산으로 바다로 나가야 기분이 좋아지지요.

커네티컷 그리스왈드에 자리한 해바라기 농장 버튼우드 팜(Buttonwood Farm)은 14에이커에 달하는 해바라기꽃들을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입니다.

2003년 버튼우드 팜 농장주인은 친구의 조언으로 1에이커 농원에 해바라기씨를 뿌렸습니다. 해바라기가 만발하자 방문객들이 환호하며 사진을 찍어갔고, 이듬해는 10에이커로 규모를 확장했지요. 그리고, 지금은 여름마다 14에이커 농원에서 30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 반고흐뮤지엄의 '해바라기'(1889)와 친구 폴 고갱이 그린 '해바라기 그림을 그리는 반 고흐'(1888).

이곳에 가기 전에 저는 이런 꿈을 꾸었지요. 고흐도 만나고 고갱도, 클림트도... 만나는 그런 멋진 꿈을...

그러나, 그곳에서 나는 그들을 만나지 못한 아쉬운 시간들을 뒤로 하고, 내년을 기약하면서 돌아왔습니다.

참 아이스크림 달콤하고 맛있어요. 래벤다 하니(Lavender Honey), 레몬 블루베리(Lemon Blueberry), 샤크 바이트(Shark Bite), 몽키 비즈니스(Monkey Business) 등 50가지 맛이 있습니다. 버튼우드 팜에서는 해바라기만 보지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꼭 맛 보시길.

뉴헤이븐과 올드세이브룩을 지나 뉴포트나 프로비던스 가는 길에도 들러보실만 합니다.

농원 오픈 일정: 3월 1일-10월 29일, 월-금(noon-9pm), 토-일(11:30am–9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