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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9 16:08

2012 US 오픈 테니스 가이드

조회 수 6309 댓글 0

<<업데이트>>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앤디 머레이가 2012 US Open 남자 단식 챔피온이 됐다. 세계 랭킹 4위인 머레이는 10일 지난해 챔피온 노박 조코비치와의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3-2(7-6, 7-5, 2-6-3-6, 6-2)로 정상에 올랐다. 


머레이는 4대 그랜드슬램(윔블런, 프렌치, 호주, US오픈)  문턱에서 좌절했다가 마침내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영국 선수로는 1936년 프레디 페리 이후 76년만의 경사다. 관중석에는 영화배우 숀 코네리가 머레이를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2012. 23: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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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레이가 최초의 그랜드슬램 챔피온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세르비아 출신 강자 노박 조코비치는 준우승에
그쳐 은쟁반을 받았다. Photo: AP/Mike Groll

 

 

<<업데이트>>


 

세레나 윌리엄스 US Open 여자 단식에서 챔피온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4위인 윌리엄스는 9일 오후 USTA 빌리진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벨라루스 출신 랭킹 1위인 빅토리아 아자렌카를 6-2, 2-6, 7-5로 승리를 거두었다.

 

윌리엄스는 1999, 2002, 08에 이어 네번째 US 오픈 챔피온 컵을 품에 안았다. 윌리엄스는 상금으로 190만 달러, 아자렌카는 95만 달러를 받았다.

 

토네이도로 인해 연기된 남자 단식 결승전(앤디 머레이 vs. 노박 조코비치)은 10일 오후 4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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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US 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세레나 윌리엄스가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Photo: Al Bello/Getty Images 

 

 

2012 US Open Tennis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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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 단식 우승자에 190만불, 총 2550만 달러 상금이 걸린 US 오픈 테니스. 사진은 지난해 개막식 장면. Photo: USTA 

 

 '세계 테니스 스타들의 전쟁' 

2012 US 오픈 테니스   

 

 

런던 올림픽이 끝나서 허전해진 스포츠팬들은 다시 흥분의 시간을 기대하시라. 세계 테니스 스타들의 전쟁 ‘US 오픈 테니스’ 시즌이 찾아왔다.

 

2012 US 오픈 테니스(US Open Tennis)가 8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플러싱메도 코로나파크의 USTA(미테니스협회)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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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US 오픈 남자 단식 챔피온 노박 조코비치가 승리의 환희를 만끽하고 있다. Photo: USTA 

 

 

윔블던(Wimbledon, 6-7월), 프랑스 오픈(French Open, 5-6월), 호주 오픈(Australian Open, 1월)과 함께 ‘그랜드 슬램(Grand Slam)’으로

불리우는 US 오픈은 남녀 단식 챔피온(190만 달러)를 비롯 총 2550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1881년 시작된 US 오픈은 매해 세계 각지에서 온 테니스팬 70여만명이 관람하고 있다. ‘테니스 올림픽’ US 오픈이 열리는 기간 ‘한인들의 동맥’으로 불리우는 7트레인(타임스퀘어-플러싱)엔 테니스팬들로 북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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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승 사만다 스토서는 우승컵을, 준우승자 세레나 윌리엄스는 쟁반을 받았다. Photo: USTA

 

 

 

테니스 스타워즈 Tennis Star W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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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5연패한  '코트의 신사' 로저 페데러가 2008년 이후 다시 우승할 것인가? Photo: USTA

 

 

2011 US 오픈 챔피온은 노박 조코비치(남/세르비아)와 사만다 스토서(여/호주)였다.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스토서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꺾었다.

 

미국이 홈 경기장인 만큼 US 오픈은 미국 선수들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피트 샘프라스, 안드레 아가시는 은퇴했고, 앤디 로딕은 미국 테니스의 희망이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은퇴했고, 지난해 파이널까지 갔던 세레나 윌리엄스가 돌아온다.


 

 

f_roddick_08092012_002.jpg '미국의 희망' 앤디 로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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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 코트의 신' 라파엘 나달은 부상으로 불참하게 되어 테니스팬들을 아쉽게 하고 있다. Photo: USTA

 

 

지난해 챔피온 노박 조코비치, 2004-08 5회 챔피온 로저 페더러(스위스),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앤디 머레이(영국)의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클레이 코트의 신' 라파엘 나달은 부상으로 불참한다. 수퍼모델 브루클린 데커와 결혼한 앤디 로딕은 8월 현재 ATP(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 랭킹 2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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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모로 광고 모델을 겸하고 있는 마리아 샤라포바. 수퍼스타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Photo: USTA

 

 

여자 선수는 춘추전국시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챔피온 사만다 스토서를 비롯,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캐롤라인 워즈니야키(덴마크)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b_091111_Junior_Trophy_01.jpg  2012 주니어 여자 단식 챔피온을 차지한 '한국의 희망' 그레이스 민.

 

또한, 지난해 주니어 여자 단식 챔피온을 차지한 그레이스 민(한국이름 민은지, 18) 선수의 활약도 기대된다.

 

 

 

2012 세계 남자선수 랭킹(ATP, 8월 13일 현재)

 

 

1. 로저 페데러(Roger Federer, 스위스)

2.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 세르비아)

3.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스페인)

4. 앤디 머레이(Andy Murray, 영국)

5. 데이빗 페러(David Ferrer, 스페인)

6. 조 윌프라이드 송가(Jo-Wilfried Tsonga, 프랑스)

7. 토마스 버디치(Thomas Berdych, 체코)

8. 잔코 팁사라비치(Janko Tipsaravic, )

9. 후안 마틴 델 포트로(Joan Martin del Potro, 아르헨티나)

10. 존 이스너(John Isner, 미국)

 


 

2012 세계 여자선수 랭킹(ATP, 8월 13일 현재)

 

 

1. 빅토리아 아자렌카(Victoria Azarenka, 벨라루스)

2. 마리아 샤라포바(Maria Sharapova, 러시아)

3. 아그니에츠카 라드완스카(Agnieszka Radwanska, 폴란드)

4. 세레나 윌리엄스(Serna Williams, 미국)

5. 페트라 크비토바(Petra Kvitova, 체코)

6. 사만다 스토서(Samantha Stoser, 호주)

7. 안젤리크 커버(Angelique Kerber, 독일)

8. 캐롤라인 워즈니야키(Caroline Wozniacki, 덴마크)

9. 리 나(Li Na, 중국)

10. 사라 에라니(Sara Errani, 이탈리아)

 

 

 

‘빅 3’ 스타디움과 그라운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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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애쉬 스타디움은 깊게 파여있어서 높은 자리에서 보려면, 망원경을 소지하는 것이 좋다. Photo: USTA  

 

 

센터 최대의 경기장인 아서 애쉬 스타디움(2만3326석)은 미 최초의 흑인 테니스선수 아서 애쉬(Arthur Ashe)의 이름을 땄다. 개•폐막식과 결승전 및 중요한 선수들의 게임이 하루 5차례 열린다.

 

퀸즈 출신 재즈 트럼펫주자의 이름을 딴 루이스 암스트롱(Louis Armstring) 스타디움, 그랜드 스탠드가 있다. 그라운드 패스로는 곳곳의 17개 작은 코트에서 열리는 게임을 오가며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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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 라운드에선 스몰 코트에서도 스타들의 경기를 볼 수 있다.  앤디 로딕이  공을 치려하고 있다.

 

 

 
티켓은 주간(day session)과 야간(evening session)으로 나뉜다. 경기는 오전 11시부터 열리며, 야간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주간 세션엔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 지정석이 있으며, 루이암스트롱 스타디움과 그랜드 스탠드와 필드 코트에선 선착순으로 자리에 앉게 된다. 그라운드 패스는 아서애시 스타디움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그 외 경기를 자유롭게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다. 주니어 대회에서 꿈나무 선수들이나 왕년의 스타들의 복식 게임을 관전할 기회도 있다.  www.usopen.org.

 

 

먹거리    

 

금강산도 식후경. 극장 안 팝콘과 콜라가 바가지인 것처럼, US 테니스 스타디움도 약간 비싸다. 메인 랍스터롤로 인기를 끄는 스탠드 ‘풀턴 씨푸드’를 비롯 사천요리와 인도요리 전문 ‘뉴델리 스파이스’, 프랑스 요리 ‘라 풀레’, 벨기에 와플, 스시 스탠드, 하이네켄 바, 샴페인 바 등 다양하다.


 

181914203.jpg USTA

 

 

US 오픈 즐기는 요령                                                                                                           

 

 

-자동차: 집에 두고 갈 것: 지하철이나 기차(LIRR)을 이용하라. 운전은 두통거리일 뿐이며, 기분을 망친다.

 

-의상: 데이 세션엔 선글래스와 선블럭이 필수. 밤엔 추워지니 재킷이나 스웨터,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교차가 심한 계절이니 감기에 조심할 것.

 

-가방: 검색 줄이 길다. 가볍게 입장하라.

 

-먹거리: 비용을 아끼려면, 먹고 갈 것. 핫도그 하나에 5불이 넘고, 햄버거도 15불이 넘는다. 물(에비앙)도 4불 이상.

 

-사우스 게이트로 입장: 지하철과 기차역에서 가장 가까운 이스트게이트는 항상 번잡하니 돌아서 공원의 대형 지구본이 있는 사우스 게이트로 향하라. 플러싱메도 코로나파크의 시원하게 올라가는 분수와 지구본이 무더위를 날려 버린다. 이 초대형 지구본은 64년 세계무역박람회에 등장했던 것.

 

-그라운드 패스: 진정한 테니스 팬은 가까이서 경기를 관전한다. 아서 애쉬에선 부자를 알아야만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싸고 쾌적하며, 루이암 스트롱 스타디움과 그랜드 스탠드에 입장이 가능하다. 처음 새 동안은 스타 선수들의 경기도 볼 수 있다. 아서애시 스타디움 입장 불가.

 

-웨스트사이드 석: 화창한 날엔 혼잡한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 대신 웨스트사이드의 필드 코트로 가라. 훌륭한 테니스를 보다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

 

 


▶티켓: USTA 매표소(월∼금 오전 9시∼오후 5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티켓마스터(1-866-OPEN-TIX).

▶가는 길: 지하철 7트레인 윌레스포인트-셰이스타디움역에서 하차, LIRR 보드워크를 지나 3∼5분간 걸어 들어간다. 기차(LIRR)로는 맨해튼 펜스테이션-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 간을 신속하게 갈 수 있다. 718-217-5477.

▶TV 중계: 남녀 단식 결승, 준결승전은 CBS, 나머지 경기는 ESPN2와 테니스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스케줄은 웹사이트 참조. www.usopen.org/en_US/about/tv_u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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