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리얼리스트 비야 셀민스 회고전@메트 브로이어(9/24-1/12, 2020)
Vija Celmins: To Fix the Image in Memory
비야 셀민스의 극사실주의와 트라우마
September 24, 2019–January 12, 2020
The Met Breuer
Vija Celmins: To Fix the Image in Memory, The Met Breuer
라트비아 출신 포토리얼리스트 비야 셀민스(Vija Celmins, 1938- )의 회고전 '비야 셀민스: 기억 속 이미지 고착하기(Vija Celmins: To Fix the Image in Memory)'가 9월 24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의 현대미술관 메트 브로이어(Met Breuer, 구 휘트니뮤지엄 건물)에서 열린다.
이 회고전엔 비야 셀민스가 사진적인 하이퍼 리얼리즘 스타일로 그린 바다, 밤하늘, 사막, 거미줄 그리고 난로, 전등, 편지봉투, TV 등 일상용품을 소재로 제작한 회화, 드로잉, 조각 등 120여점이 소개된다.
Vija Celmins
메트뮤지엄의 이안 알티비어(Ian Alteveer) 큐레이터가 23일 언론 시사회에서 비야 셀민스의 작품을 해설하고 있다.
1938년 라트비아의 리가에서 태어난 비야 셀민스는 제 2차 세계대전 말기에 독일 피난민 수용소에서 살다가 1948년 미국으로 이주해 인디애나폴리스에 정착했다. 지역 교회의 후원으로 아버지는 목수, 어머니는 병원 세탁부로 일했다. 이민 당시 10살이던 비야 셀민스는 영어를 하지 못해 그림에 빠졌다.
1961년 인디애나폴리스의 존 헤론미술대학교 재학 중 장학금을 받고 예일대 여름학기에 참가해 척 클로스(Chuck Close)와 브라이스 마덴(Brice Marden)을 만나 친구가 됐다. 1962년 LA의 베니스 비치로 이주해 1965년 UCLA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Vija Celmins: To Fix the Image in Memory, The Met Breuer
1960년대 중반 베트남 전쟁이 확전되면서 자신의 어린시절 기억을 상기시키게 되자 일기와 잡지에서 잘라 모은 화재와 제 2차 세계대전 폭파장면을 극사실적으로 그려냈다. 1968년부터는 작업실 인근 태평양 바다에서 영감을 받아 흑연(graphite)연필로 바다를 디테일하게 묘사하기 시작하며 붓은 꺾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UC 어바인, CAL Arts 등지에서 강의하며 작업했다.
1981년 스코웨간회화조각학교에서 강의한 후 뉴욕으로 이주, 12년만에 붓을 다시 들었다. 현재 맨해튼 소호와 롱아일랜드 새그하버의 오두막에서 작업하며 쿠퍼유니온과 예일대에서 강의해왔다.
Vija Celmins: To Fix the Image in Memory, The Met Breuer
전시 투어는 10월 8일 오후 12시 30분 메트 브로이어 로비에서, 비야 셀민스 특강은 10월 10일 오후 6시 30분 메트뮤지엄 본관 그레이스 레이니 로저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12/15-3/31, 2019)에서 열린 후 메트뮤지엄에서 소개되는 두 뮤지엄의 공동 기획전이다.
https://www.metmuseum.org/exhibitions/listings/2019/vija-celmins
The Met Breuer
▶개방시간: 화-목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금-토 오전 10시-오후 9시, 일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1월 1일, 월요일 휴관. ▶입장료: 성인($25), 65세 이상($17), 학생($12). *뉴욕주 거주자, NY, NJ, CT 학생 추천 기부금(suggested donation). 945 Madison Ave.@75th St. http://www.metmuseum.org
*인도의 아그네스 마틴, 나스린 모하메디(Nasreen Mohamedi)@메트 브로이어
*인도 밧줄매듭 조각가 므리날리니 무케르지 회고전@메트 브로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