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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야요이 쿠사마: 나는 매일 사랑을 위해 기도한다

Yayoi Kusama: EVERY DAY I PRAY FOR LOVE


November 9—December 14, 2019

David Zwirner, NYC

Opening Reception: November 9th from 6–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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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yoi Kusama: EVERY DAY I PRAY FOR LOVE, David Zwirner, NYC


수퍼스타 현대미술가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 草間 彌生, 90 )가 첼시에 돌아왔다.

데이빗 즈워너(David Zwirner) 갤러리는 2년만에 블록버스터 히트 아티스트 야요이 쿠사마의 특별전 '야요이 쿠사마:나는 매일 사랑을 위해 기도한다(Yayoi Kusama: EVERY DAY I PRAY FOR LOVE)'를 11월 9일부터 12월 14일까지 연다. 


데이빗 즈워너 갤러리의 쿠사마 전시는 2년 전 데이빗 즈워너 갤러리에서 '생의 축제(Festival of Life)'를 열었을 때 대기 시간이 2시간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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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yoi Kusama, ‘Infinity Mirror Room’ DANCING LIGHTS THAT FLEW UP TO THE UNIVERSE, 2019, Mirrored glass, wood, LED lighting system, metal and acrylic panel, David Zwirner NYC


'야요이 쿠사마:나는 매일 사랑을 위해 기도한다'에는 새로 제작한 무한 거울의 방(Infinity Mirrored Room) INFINITY MIRRORED ROOM - DANCING LIGHTS THAT FLEW UP TO THE UNIVERSE'를  비롯, 호박 조각, 새 회화 점, 조각 등 60여점이 소개되고 있다. 


야요이 쿠사마 특별전은 11월 9일 공식 오픈하며,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리셉션엔 일반인도 입장할 수 있다. 전시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데이빗 즈워너 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방문할 관람객을 1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11월 7일 오후 데이빗 즈워너 갤러리에서 언론 시사회를 통해 전시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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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yoi Kusama, LOVE FLIES UP TO THE SKY balloon for Macy's Thanksgiving Day Parade 2019


오는 11월 28일 메이시 백화점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Macy’s Thanksgiving Day Parade)에서는 야요이 쿠사마가 디자인한 대형 벌룬 '사랑이 하늘로 올라가네(LOVE FLIES UP TO THE SKY)'가 행진할 예정이다. 이 풍선은 쿠사마가 2009년부터 제작해온 회화 시리즈 '내 영원한 영혼(My Eternal Soul)'에 등장한 모티프로 구성된 작품이다. 한편, 브롱스의 뉴욕식물원(New York Botanical Garden)은 내년 5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야요이 쿠사마 특별전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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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 생애 이런 회화를 그려왔다. 매일 매일, 어떤 날이라도. 나는 내 전 생애를 우주를 향한 내 사랑에 바쳐왔다.

나의 사랑하는 미술. 새 작품을 창작하는 도전과 함께 나는 마치 죽듯이 작업한다. 이 작품들은 내 모든 것이다."

-야요이 쿠사마, 2019년 11월-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 草間 彌生,1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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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yoi Kusama, Clouds, 2019, Stainless steel with patina and wax in ninety(90) parts, David Zwirner NYC


1929년 3월 22일 일본 나가노현에서 씨앗 도매사업하는 가정에서 태어난 야요이 쿠사마는 엄마의 학대를 받으며 자랐다. 때문에 미술에 취미를 붙여 10살 무렵부터 물방울과 그물 무늬에 집착해 그렸다. 어릴 적 종종 착란증세, 강박관념, 자살 충동에 시달리곤 했다. 1948년 교토로이주해 일본화를 공부하다가 전통미술에 대한 거부감으로 해외 유학을 꿈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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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yoi Kusama, PEOPLE ON EARTH, 2013, Acrylic on Canvas


1957년 화가 조지아 오키프에게 편지를 보내 후원을 받아 뉴욕에 왔다. 27세의 아시아 여성에게 마초적인 추상표현주의가 풍미하던 뉴욕에서 미니멀리즘에 매료되어1959년 점 모양의 미니멀리즘 회화 '무한의 그물' 시리즈로 개인전을 열었다. 60년대엔 앤디 워홀의 영향을 받아 팝 아트로 전향했다. 1963년엔 거울 방에 전구를 설치한 '무한 거울의 방' 시리즈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후엔 바디페인팅의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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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yoi Kusama, ‘Infinity Mirror Room’ DANCING LIGHTS THAT FLEW UP TO THE UNIVERSE, 2019, Mirrored glass, wood, LED lighting system, metal and acrylic panel, David Zwirner

  

1966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거울공 설치작 '자아도취 정원(Narcissus Garden)'을 전시했으며, 이 작품은 2017년 여름 MoMA PS1에 의해 자메이카에서 리바이벌되기도 했다. 


1973년 건강 쇠약으로 일본에 돌아갔다. 아트딜러로 활동하다가 1977년 자발적으로 정신병원에 들어가 소설, 시를 발표했다. 그리고,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거울방에 호박 조각을 설치했다. 1998년 MoMA 개인전을 계기로 쿠사마는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2008년 크리스티 뉴욕에서 화가 도날드 저드가 소장했던 '무한의 그물'이 510만 달러에 팔리며 생존 여성작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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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yoi Kusama, Pumpkin, 2019, fiberglass, reinforced plastic, stainless steel, and urethane paint, David Zwirner NYC


이후 루이뷔통과의 콜라보로 이어지며 2014년엔 세계 뮤지엄에서 총 200여만명을 동원하며, 인기 넘버 1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워싱턴 DC 허쉬혼뮤지엄에서 회고전이 열렸으며, 10월 도쿄 신주쿠에 쿠사마뮤지엄(草間彌生美術館/ Yayoi Kusama Museum)이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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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yoi Kusama: EVERY DAY I PRAY FOR LOVE

November 9—December 14, 2019

David Zwirner: 537 West 20th St.(Bet. 10th & 11th Ave.)

https://www.davidzwirner.com



delfini2-small.jpg *야요이 쿠사마 '생의 축제'@데이빗 즈워너 갤러리

*현대미술작가 열전<7>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

*야요이 쿠사마의 나르시스 정원(Narcissus Garden)@로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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