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섁 고추장 양념치킨 샌드위치

Shake Shack’s New Korean-Inspired Chicken Sandwich + Menu

 

매콤달콤 고추장 양념치킨 샌드위치와 고추장 프라이, 백김치 슬로

 

 

햄버거 체인 셰이크 섁(Shake Shack)이 한국의 양념치킨에서 영감을 받은 코리안 스타일 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Korean-style Fried Chick'n Sandwich)와 코리안 스타일 고추장 치킨 바이츠(Korean-style Gochujang Chick'n Bites)를 내놓았다. 셰이크 섁은 1월 6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미국의 체인에서 한정 판매한다. 

 

달콤새콤한 고추장 소스로 양념 닭가슴살 프라이 치킨 샌드위치엔 백김치 콜슬로와 참깨를 뿌렸다. 가격은 7달러 19센트. 치킨앤 바이츠는 흰살코기 튀김 6개/10개에 고추장 마요네즈 소스가 제공된다. 가격은 6개(5달러19센트), 10개(7달러 19센트).  

 

Korean Gochujang Chick’n Bites($7.19): 

Crispy, whole white meat chicken bites served with spicy-sweet gochujang mayo sauce

 

Korean Gochujang Fries(6 piece-$5.19/ 10 pieces-$7.19): 

Crispy crinkle cut fries served with spicy-sweet gochujang mayo sauce

 

 

서울 셰이크 섁의 고추장 치킨 섁 3종 메뉴

 

 

세이크 섁의 컬리너리 디렉터 마크 로사티(Mark Rosati)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2015년 서울에서 한국식 양념 치킨을 맛보고 영감을 얻었다"면서 "이후 몇년 동안 여러 곳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치킨을 맛보았다. 서울은 맛있고, 상징적인 도시"라고 밝혔다. 한국은 2016년 첫 셰이크 섁이 오픈했다.  

 

두 메뉴는 지난해 10월 서울 셰이크섁에서 '고추장 치킨 섁'으로 데뷔한 후 올해 미국의 셰이크 섁 모든 체인에서 제공하게 된 것이다. 한국에선 이외에도 에멘탈러 슬라이스 치즈를 녹인 앵거스 비프 패티, 오이피클, 김치슬로, 고추장 마요 소스가 어우러진 '고추장 섁'과 크링클컷 감자튀김 위에 고추장 마요 소스, 베이컨, 고춧가루, 쪽파를 올린 '고추장 프라이'의 고추장 3종 메뉴를 판매했다. 

 

세이크 섁은 이번 고추장 양념 치킨 메뉴에서 원래 양배추로 만드는 코울슬로 대신 한식 백김치 슬로(white kimchi slaw)는 오리곤주 포틀랜드의 최씨 김치(Choi's Kimchi Co.)에서 레시피를 빌려왔다. 소금에 절인 배추, 무와 파를 발효시킨 백김치슬로다. 닭고기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흰 가슴살로 냉동시키지 않은  신선한 닭을 사용한다. 닭고기의 육즙을 위해 버터밀크 마리네이트 후 수비드(sous vide) 방식으로 서서히 익힌다. 그리고, 손으로 빵가루를 입혀 주문 시 바삭하게 튀겨낸다. 

 

셰이크 섁은 이와 함께 고추장에 단맛을 가미하기 위한 음료로 카라멜같은 흑설탕에 바닐라 냉동 커스터드를 혼합해 휩드 크림과 흑설탕 시럽을 뿌린 블랙슈가 바닐라 셰이크(Black Sugar Vanilla Shake)도 내놓았다.

 

이 메뉴는 오는 4월 5일까지만 한정 판매하며, Shack App이나 웹사이트에서 주문한 후 픽업할 수 있다. 

 

 

모모푸쿠 데이빗 장의 이스트빌리지 '푸쿠(Fuku)'에서 제공했던 양념 치킨 샌드위치 '코레아노'. 

 

 

최근 미국인들이 소고기를 덜 먹고, 닭고기를 선호함에 따라 패스트푸드 업계엔 치킨 전쟁이 불타올랐다. 칙필레(Chick-Fil-A), KFC, 웬디스(Wendy's), 맥도날드(McDonald's), 타코 벨(Taco Bell) 등은 앞 다투어 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를 메뉴에 올리기 시작했다. 이 전쟁은 인기 체인 포파이스(Popeyes)가 뉴올리언스 스타일의 매콤한 치킨 샌드위치를 선보인 2019년말 정점에 도달했었다. 맥도날드는 올 2월부터 새로운 타입의 치킨 샌드위치 3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모모푸쿠(Momofuku)의 데이빗 장(David Chang)도 이스트빌리지 푸쿠(Fuku)에서 쌈장을 가미한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 코레아노(KOREANO)를 메뉴로 제공한 바 있다. 푸쿠는 2018년 폐업했다. 

 

*이스트빌리지 맛집 가이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