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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3.02.22 22:16
직지심체요절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등학교 역사시간에 우리나라가 서양보다 금속인쇄술이 200년 앞선다고 선생님이 잠깐 얘기를하고 지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안해주셔서 그냥 지나갔습니다. 서양사 시간에 독일의 구텐베르그가 금속활자를 발명해서 책의 보급이 확산됐다고 하시면서 실은 우리나라가 구텐베르그보다 200년 앞서서 금속활자를 발명했다고 하셔서 기뻤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다시 조명이 되니까 여간 기쁘지가 않네요. 몇년 전에 주말한국학교에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보내온 직지 하권을 받아서 가슴에 안아보고 향기라도 맡을듯이 심호흡을 깊게 내쉬었습니다. 한문이라 읽을 수가 없지만 직지의 뜻이 부처님과 큰스님의 말씀을 간추렸다니 삶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3권을 소유하고(하권) 있었는데 1권은 네델란드 헤이그에 있는 이준열사 기념관(송창주 관장-이화여대가정과 62년도 졸업)에 드렸고 2권이 있는데 한권을 컬빗드리려고 합니다. 비록 사본이지만 서기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했다는 사실이 고미술품보다 더 값진 느낌을 줍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