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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4.05.21 19:13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벌써 29살이 됐네요. 해맑고 앳된 얼굴로 건반을 두드리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손가락 끝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도톰한 손끝이 위로 올라가 있음을 봤습니다. 오랜 세월 피아노를 손끝으로 치다보니 손끝이 올라간 것같습니다. 홍영혜씨가 찍은 그의 연주와 연주회 사진들을 보니까 청중이 그의 피아노 소리에 매료되는 느낍입니다. 기립박수를 치는 청중과 인사를 하는 조성진씨가 혼연일체되는 분위기였습니다.
리스트를 좋아해서 그가 치는 리스트곡을 유트브로 많이 듣곤했습니다. 열정과 vividness를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greatest pianist란 찬사가 튀어 나왔습니다. 앵콜곡으로 슈만의 어린이 정경중에서 꿈을 들려주었다니 조성진씨에게서 감미로움이 풍깁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