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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73) 강익중: 이 맛에 산다

    詩 아닌 詩 (47) 이 맛에 산다 Ik-Joong Kang, Waterfall and Jars, 47 X 47 in., Mixed Media on Wood, 2010 이 맛에 산다 요즘 이 맛에 산다 매운 볶음면 한 입 물고 매일 입안에 불이 나는 맛에 요즘 이 맛에 산다 자갈밭 위를 맨발로 걷고 매일 발바닥에 ...
    Date2021.06.09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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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570) 강익중: 한식과 함께 라면 '무릉도원'

    詩 아닌 詩 (46) 한식과 함께 라면 '무릉도원' 김치찌개 한 마디로 새콤하다라고만 말할 수 없고 얼큰하다라고만 말할 수 없고 시원하다라고만 말할 수 없고 그야말로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옛날 유행가다 어떤 때는 석유 곤로 위 보글보글 뚝배...
    Date2021.05.18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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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566) 강익중: 누구에게 물어보나

    詩 아닌 詩 (45) 누구에게 물어보나 잠시 잠시 쉬어가는 세상이기에 새 집을 짓자 잠시 지나가는 이 길이기에 꽃씨를 심자 잠시 스쳐가는 인연이기에 다리를 놓자 잠시 머무는 기쁨과 슬픔이기에 마음껏 웃자 누구에게 물어보나 봄이 왔다는데 언제 화분을 내...
    Date2021.04.13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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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561) 강익중: 내가 좋으면

    詩 아닌 詩 (44) 내가 좋으면 행복이 뭐 별거 있나 풀섶 이슬에 젖은 운동화처럼 내가 좋으면 그만이지 사랑이 뭐 별거 있나 바위 틈새에 피어난 작은 꽃처럼 내가 좋으면 그만이지 인생이 뭐 별거 있나 아침 햇살에 빛나는 먼지처럼 내가 좋으면 그만이지 주...
    Date2021.03.16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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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554) 강익중: 30세기를 떠도는 천재 여행자 백남준

    詩 아닌 詩 (43) 백남준 선생님, 낮에 별을 보는 무당 30세기를 떠도는 천재 여행자 Nam June Paik, Self-Portrait, 2005, single-channel video with sound in a vintage television with permanent oil marker, Collection of San Francisco Museum of Mod...
    Date2021.02.17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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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549) 강익중: 여행이 좋다

    詩 아닌 詩 (42) 여행이 좋다 로키산맥의 가을 물결 그러니까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2년 전 가을이었다. 미국과 캐나다 서부 지역을 위아래로 긋는 로키산맥을 어머니와 함께 다녀오는 일정을 짰다. 일단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비행기로 이동한 다음 1주...
    Date2021.01.20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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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544) 강익중: 트롯 아리랑

    詩 아닌 詩 <42> 트롯 아리랑 Ik-Joong Kang, Arirang Moon Jar, 2020, 47 x 47in., Mixed Media on Wood 트롯 아리랑 우리가 부르는 트롯엔 아리랑이 숨어있다 하늘 아래 땅 위에서 잡고 놓고 만나고 헤어지고 부는 바람 내리는 햇살로 열고 닫고 나타나고 사...
    Date2020.12.16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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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539) 강익중: 달항아리에게

    詩 아닌 詩 <41> 달항아리에게 Ik-Joong Kang, 36 Moon Jars, 2020, 18 x 18 in., Mixed Media on Wood 달항아리에게 너의 환한 얼굴은 봄날 꽃가람에서 왔다 너의 넉넉한 모습은 늦가을 들녘에서 왔다 너의 텅 빈 마음은 둥근 달무리에서 왔다 너의 연분홍 미...
    Date2020.11.23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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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536) 강익중: 가을이 왔다

    詩 아닌 詩 <40> 가을, 나뭇잎, 산 Ik-Joong Kang, Untitled5 (from Happy World), 2000, 3 x 3 in., Mixed Media on Wood 가을이 왔다 늦마 지나 가을이 왔다 발가파란 단풍이 올까 하던 가을이 왔다 흰여울 시냇물 사이로 소문 없이 가을이 왔다 소나무길 가...
    Date2020.10.19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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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531) 강익중: 무엇이 나를 만드는가

    詩 아닌 詩 <39> 무엇이 나를 만드는가 Ik-Joong Kang, Untitled1 (from Happy World), 2000, 3 x 6in., Mixed Media on Wood 무엇이 나를 만드는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쉬운 것부터 하나씩 풀자 새벽을 늘 무릎으로 맞자 어깨를 펴고 걸어 다니자 전체를...
    Date2020.09.21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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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524) 강익중: 짜장면에 관한 명상

    詩 아닌 詩 <38> 짜장면에 관한 명상 Ik-Joong Kang, Untitled (from Happy World), 2002, 3 x 3 in., Mixed Media on Wood 오늘 점심 너무나 좋다 하얀 젓가락 너무나 좋다 노란 단무지 너무나 좋다 까만 짜장면 너무나 좋다 파아란 하늘 그래도 되나 단돈 6 ...
    Date2020.08.18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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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517) 강익중: 누구나

    詩 아닌 詩 <37> 누구나 Things I Know, 2020, 3 x 3 m, Gallery Hyundai, Seoul, Korea 누구나 썰물처럼 오기도 하고 밀물처럼 가기도 하고 어린 꽃처럼 열리기도 하고 어른 꽃처럼 흩날리기도 하고 뜬 별처럼 반짝이기도 하고 진 별처럼 잊히기도 하고 Moon ...
    Date2020.07.20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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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509) 강익중: 광화문 아리랑 Gwanghwamun Arirang

    詩 아닌 詩 <36> Gwanghwamun Arirang Ik-Joong Kang, Gwanghwamun Arirang, 2020 광화문 아리랑 여기에 모였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 참전 스물두 개 나라와 우리의 참전용사 십칠만 오천팔백일 명의 숭고한 영혼들이 여기에 모였습니다 지구...
    Date2020.06.21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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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507) 강익중: 한식 예찬

    詩 아닌 詩 <35> 먹기와 시 쓰기 Ik-Joong Kang, Moon Jar/Longing for Home, 2020, The Korea Society, NYC 한식 예찬 총각무처럼 당당하게 비빔밥처럼 자유롭게 콩국수처럼 순수하게 참기름처럼 진실되게 빈대떡처럼 소박하게 묵은지처럼 지혜롭게 청국장처...
    Date2020.06.17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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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495) 강익중: 마스크, 결심, 반칙

    詩 아닌 詩 <34> 마스크, 결심, 반칙 Ik-Joong Kang, Untitled, 1990, 3x3 in., Mixed Media on Wood 마스크 사실 사람들이 심술 때문에 삐죽거려 마스크를 쓰게 했다 워낙 사람들이 남 얘기를 많이 해서 마스크를 쓰게 했다 늘 사람들이 사는 게 힘들다 투덜...
    Date2020.05.11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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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484) 강익중: 우리는 왜

    詩 아닌 詩 <33> 지구별 Ik-Joong Kang, Untitled(from Happy World), 1985, 3x3 inches, Mixed Media on Canvas 지구별 웃다가 울고 만나고 헤어지고 오르고 내리고 가다가 멈추고 채우고 버리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믿고 안 믿고 지지고 볶고 우리 사는 지구...
    Date2020.04.14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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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474) 강익중: 코로나 19

    詩 아닌 詩 <32> 괜찮다, 고맙다 k-Joong Kang, Samramansang, 2011-2013, 46.5 x 46.5 in., Mixed Media on Wood 코로나 19 작다고 무시했다 모두 같은 생명인데 크다고 교만했다 도토리 키 재긴데 없다고 지나쳤다 함께 사는 이웃인데 그동안 미안했다 화 풀...
    Date2020.03.19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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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464) 강익중: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詩 아닌 詩 <30> 인생의 터널에서 Ik-Joong Kang, Mountain and Flower, 2009, 12 Panel Folding Screen (Detail), Mixed Media on Wood 인생의 터널에서 무얼 걱정하나 눈 비 맞을 일 없는데 무얼 걱정하나 꽉 막힌 동굴도 아닌데 무얼 걱정하나 환한 햇살이 ...
    Date2020.02.26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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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458) 강익중: 뉴욕, 샌프란시스코, 이태원

    詩 아닌 詩 <29> 세 도시 이야기 Ik-Joong Kang, Multiple Dialogue Infinity with Nam June Paik (Detail), 2009-2010, 62,000 Works,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in Korea, Gwacheon, Korea 뉴욕 누구는 뉴욕이 샐러드 보울이라지만 내 생각엔 뉴...
    Date2020.01.29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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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451) 강익중: 또 한해를 보내며

    詩 아닌 詩 <28> 또 한해를 보내며 Ik-Joong Kang, Study for Lifted Moon of Dream, 2005, 130,000 Children's Drawings, 15m in Diameter, Flushing Meadows Corona Park, Queens, NY 고요 지금 마음에 풍랑이 일어도 고요에 귀 기울이면 마음이 잔잔해진다 ...
    Date2019.12.22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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