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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임/창가의 선인장(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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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e Korea/잊혀져 갈 것들을 기억하는 방법(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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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 황/택시 블루스(12)
- 허병렬/은총의 교실(103)
- 홍영혜/빨간 등대(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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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이수임: 일차선, 이차선... 아니면 지방도로로 가면 되지
창가의 선인장 (10) 내년에 또...진인사대천명 일차선, 이차선... 아니면 지방도로로 가면 되지 Soo Im Lee, Happy Holidays, 2009, Watercolor on Paper, 12.5 x 10 inches 세월이 갈수록 배달되는 연말 카드 수가 점점 줄어든다. 인터넷 탓일까? 창가에 놓고...Date2014.12.19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3504 -
(65) 이수임: 삼만번 밥상 차린 여자
창가의 선인장 (9) 다시 태어난다면... 삼만번 밥상 차린 여자 다시 태어난다면 여자로는 아니다. 태어나도 삼만 번 이상이나 밥을 해다 바쳤는데도 그닥 고마워하지 않은, 밥을 안 하면 얼굴이 소화불량이라도 걸린 듯 어두워지는 남자의 마누라는 절대로 아...Date2014.11.28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3934 -
(61) 이수임: 내가 술을 끊은 이유
창가의 선인장 (8) 어느 애주가의 고백 내가 술을 끊은 이유 학교 갔다 올 즈음, 반주하시는 아버지 옆에 앉아 학교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들려주며 애교를 떨면 기분 좋아진 아버지는 지갑을 열고 용돈을 줬다. 그리고는 ‘너도 한잔해라.’며 조그만 잔에 술을 ...Date2014.11.03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515 -
(58) 이수임: 아들 애인은 연상의 여인
창가의 선인장 (7) 아들의 애인은 연상의 여인 "엄마 걸프렌드 생겼어요. 나이가 나보다 엄청 많은데..." "얼마나?” "11살이나." "나이가 뭔 상관이야. 엄마보다는 적네." Annoying songs, 2010, Gouache on paper, 20 x 15 inches 일주일에 한 번꼴로 일본에 ...Date2014.10.16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5346 -
(53) 이수임: 파김치 아리랑
창가의 선인장 (6) 파김치 아리랑 조심스럽게 “저 서울에서 온 이수임인데요.” 다음 말을 잇기도 전에 “난 한국 사람 안 만납니다.” 차가운 목소리로 단칼에 잘라 밀어냈다. 쇠몽둥이로 머리를 심하게 얻어맞은 듯 몸이 굳어졌다. 전화 수화기를 내려놓을 기운...Date2014.10.01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674 -
(49) 이수임: 아버지의 여자 친구
창가의 선인장 (5) 아버지의 여자 친구 “내가 갈 데가 있다. 너도 만날 사람 많지?” 2년 만에 만난 친정 아버지가 점심 먹고 서둘러 일어났다. “아버지 어딜 가는데?” “너는 네 볼일이나 봐. 내일 아침 남산에서 보자”며 부지런히 어딘가를 갔다. 아흔이 다 된...Date2014.09.1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2060 -
(45) 이수임: 바다가 부른다
창가의 선인장 (4) 바다가 부른다 인간은 정녕 물에서 왔을까? 남편은 나를 ‘바다에 미친 여자’라고 한다. Soo Im Lee, Soul 113, 2013, acrylic on canvas, 14 x 14 inches 롱아일랜드 존스(Jones) 비치를 지나서도 한참을 더 가면 로버트 모세(Robert Moses)...Date2014.08.25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2172 -
(39) 이수임: 언니의 영주권 오디세이
창가의 선인장 (3) 언니의 영주권 오디세이 "언니 영주권 챙겨와!" 언니와 형부 그리고 우리 부부는 차를 몰고 북쪽으로 올라갔다. 천 섬을 돌고 캐나다로 가서 갓 받은 따끈따끈한 언니와 형부의 영주권 효능을 확인해 보고 싶어서였다. Soo Im Lee, Crouchin...Date2014.08.1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2887 -
(34) 이수임: 30년만의 맨해튼 귀환
창가의 선인장 (2) 잠 들지 않는 도시...30년 만의 맨해튼 귀환 새벽 4시 23분, 길 건너편 건물에도 나처럼 밤잠을 설치는 사람이 있는지 불이 훤하게 켜져 있다. 브루클린 그린포인트를 떠난 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 못하고 새벽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고 ...Date2014.07.27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3154 -
(30) 이수임: 미국 사는 맛
창가의 선인장 (1) 건강하고 짧은 두 다리로 맨해튼 기웃거리기 Soo Im Lee, Fire Island, 2012, gouache on panel, 12 x 12 inches 맨해튼으로 이사 온 후, 두 다리에 모터가 달린 듯 수시로 집 밖을 들락거린다. 한발은 엑셀, 다른 한발은 브레이크를 밟도록...Date2014.07.2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3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