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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준 코리아: 생의 한가운데서
잊혀져갈 것들을 기억하는 방법 (9) 아련한 추억의 저편
생의 한가운데서
www.JuneKorea.com - 146683 어머니와 큰 이모네 가족
고즈넉이 따스한 석양 속 그 찰나의 웃음들이 풍경속에 녹아들던
날,
당신들을 웃게하려 쉼없이 농을 던지던
내 심장이 제 속도를 잊은채 두근거리던 날,
셔터를 누를 때, 그 촌각의 울컥함은 시간을 거슬러 아주 아련한 추억의 저편으로 나를 인도했습니다.
그래요. 오늘처럼 이렇게- 이렇게 참 단순한 이유에서 시작한 일이었는데, 그렇게 작은 소망이었는데.
이제는 너무 멀리까지 와버린 걸까요. 나는 너무 먼 길을 돌아가는 걸까요.
아버지가 보지 못했던 것, 그래서 내가 그렇게도 보고 싶었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어머니- June Korea/Visual Artist 서울 출생. 한국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으나 이후 사진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이주, 캘리포니아 Art Center College of Design(ACCD)의 학사 과정, 뉴욕 School of Visual Arts(SVA)의 석사 과정을 각각 장학생으로 수료했다. 뉴욕에 거주하며 영상과 사진을 통해 그와 인형들이 만들어내는 동화 속 세계의 이야기들을 현실 밖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미국 첫 개인전 'Still Lives: As I Slept, I Left My Camera Over There'로 데뷔했고, 미 서부와 동부,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지에서 전시와 출판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http://www.June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