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폭탄' 해리 왕자 회고록(SPARE)은 얼마나 폭로할까? NYT
내년 1월 10일 출간 '스페어(SPARE)' 블록버스터 셀러 예상
버킹엄궁, 왕실 추문 폭로 우려 출판 중단 고려중
블록버스터를 보장할 영국 해리 왕자의 회고록 '스페어(SPARE)'가 내년 1월 10일 펭귄 랜덤하우스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이 책이 얼마나 왕실의 비밀을 폭로할 것인가에 주목했다.
해리(38)와 메건(41) 부부는 2021년 미국내에서만 1천7백만명이 시청한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왕실이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들이 임신한 메건에 대해 아기의 피부색에 대해 공격하는 것을 보호하지 못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달 엘리자베스 여왕 사망 후 왕실이나 군주제를 공격하면 독자들이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 NYT는 해리 회고록이 군중 심리를 이용해 자신의 명성을 높일지, 아니면 가족과의 균열을 복구할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해리 왕자는 어릴 적부터 가족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한 인터뷰에서 왕실에서 자라는 것을 "유전적 아픔과 고통"이라면서 '트루먼 쇼'(영화)와 동물원의 믹스라고 비유했다.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해리와 메건의 인종차별, 자살 충동 등 솔직한 고백은 미 대중을 매혹시켰지만, 그들의 홍보전략은 영국에선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회고록은 해리 왕자가 대필작가(ghostwriter) J. R. 모링거(J. R. Moehringer)와 함께 작업했다. 모링거는 부자 관계를 파헤친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아가씨 자서전으로 수상한 바 있다. 원래 올 11월 출간될 예정이었지만, 엘리자베스 여왕의 별세로 연기됐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데일리 메일지는 최근 해리 회고록이 '연쇄 폭탄(bombshell after bombshell)'을 담고 있을 것이라 예고하면서 버킹엄궁에선 출판을 중단시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포스트는 해리 왕자가 여왕 별세 후 책을 다시 쓰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소문에 따르면, 해리와 메건 부부는 2020년 영국왕실을 떠나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후 넷플릭스 다큐 시리즈, 스포티파이와 최소 2천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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