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정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CD 발매
유튜브 스타에서 EMI 전속 피아니스트로
임현정 H. J. Lim
“그녀가 그토록 빠르게 최고의 찬사를 받게 됐는지 알기는 쉽다. 그녀는 무대에서 파워풀하고 카리스마가 있으며 매혹적이다. 또한 테크닉은 매우 천재적이다."
-인터내셔널 레코드 리뷰(International Record Review)-
'한국의 최고 비밀(Korea's Best Kept Secret)'으로 불리우는 유튜브 피아노 스타 임현정씨가 18일 애플 스토어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 CD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베토벤을 연구한 끝에 녹음한 전곡의 분량은 총 9시간 길이다. SP
유튜브로 깜짝 스타가 된 후 지난해 권위의 레코드사 EMI 전속이 된 한인 피아니스트 임현정(HJ Lim, 24)씨가 뉴욕에 왔다.
22일 EMI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 CD를 출시하는 임씨는 17일 오후 6시 30분 다운타운의 클럽 ‘르 프와송 루즈(Poisson Rouge, 158 Bleecker St.)’ 미국 데뷔 리사이틀을 연다. 이 콘서트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작품번호 106과 109를 연주한 후 청중과 질의 응답 시간을 연다. 또, 18일 오후 7시엔 링컨센터 인근 애플 스토어(1981 Broadway)에서 스크리아빈, 라벨, 베토벤을 연주한다.
임현정씨가 18일 어퍼웨스트사이드의 애플 스토어에서 리사이틀을 열었다. 연주 도중 알람이 울리는 바람에 청중은 당혹해했지만,
임씨는 이에 개의치않고 연주를 지속하는 프로정신을 보여주었다. SP
2009년 11월 임씨는 스위스의 바젤에서 열린 리사이틀에서 쇼팽의 에튀드 전곡(24)과 라프마니노프의 에튀드-타블로 전곡을 연주했다. 또한, 앙코르로 ‘왕벌의 비행’를 초고속 타건으로 연주했다. 임씨는 한국의 가족을 위해 유튜브에 비디오를 올렸다가 그만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2010년 8월 파리에서 8일 연속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으며, 지난해 EMI 클래식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29일간 녹음한 베토벤 소나타 전집(30곡)을 22일 출시하는 것이다. 소나타 전곡은 총 9시간 분량이다.
사라 장, 장한나가 소속된 EMI에서 내는 임현정씨의 첫 CD 커버.
1982년 안양에서 태어나 세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임씨는 열두살 때 홀로 프랑스로 유학갔다. 콤피엔리종국립음악원과 루앙국립음악원을 거쳐 2003년 16세에 최연소로 파리국립유학원에 들어갔다. 3년간 앙리 바르다를 사사한 후 우등으로 졸업했다.
한편, 파리국립음악원에서 지휘도 공부하면서 오케스트라 데 로레아츠와 헨델의 ‘알시나’, 숀베르크의 ‘캄머심포니’, 하이든의 ‘심포니 제 44번’ 등을 지휘했다.
스위스에 살고 있는 임씨는 7월 런던의 위그모어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그리고, 쥐리히에서 모스크바라디오차이코프스키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이어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스트라반저심포니오케스트라 뮨츠너심포니커, 빌켄트심포니, 호퍼심포니커, 오케스트라신포니카메트로폴리타나 등과 협연이 잡혀있다. www.hjlim.com.
12세에 홀로 프랑스에 날아가 파리국립음악원 졸업 후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24세의 임현정씨.
Photo: Mat Hen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