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원스(Once)' 드라마데스크상 4개 석권
기타리스트와 피아니스트의 하모니♪♩
스펙터클한 무대장치나 화려한 의상 없이 좋은 이야기로 승부한 '원스'가 드라마데스크상 최우수 뮤지컬 등 4개 부문상을 수상했다.
Photo: Joan Marcus
토니상(Tony Awards) 시상식을 일주일 앞둔 지난 3일 제 57회 드라마데스크상(DDA, Drama Desk Awards) 시상식이 맨해튼 타운홀에서 열렸다.
이날 아일랜드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원스(Once)’ 2012 DDA에서 최우수 뮤지컬, 감독(존 티파니), 작사(글렌 한사드, 마케타 이르글로바), 그리고 오케스트레이션(마틴 로우)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원스’는 더블린의 실연당한 기타리스트와 체코 출신 피아니스트가 만나 음악을 통해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고 사랑을 발견한다는 뮤지컬이다. ‘원스’는 토니상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젊은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이 윌리 로만으로 분한 '세일즈맨의 죽음'은 3개 부문상을 받았다. Photo: Brigette Lacomb
아더 밀러의 리바이벌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최우수 연극, 연출(마이크 니콜스), 조명(브라이언 맥드빗) 등 3개 부문을, 웨스트엔드에서 온 연극 ‘한 남자와 두 거버너’는 연극 부문 남우주연(제임스 코덴), 남우조연(톰 에덴)과 음악(그랜트 올딩)상을 거머쥐었다. 조지 거쉰의 리바이벌 뮤지컬 ‘네가 알아듣는다면, 잘한 일(Nice Work If You Can Get It)’ 은 뮤지컬 부문 남우조연(마이클 맥그래스)과 여우조연(주디 케이), 뮤지컬 대본(조 디피에트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스티븐 손하임의 리바이벌 뮤지컬 ‘폴리스(Follies)’는 최우수 리바이벌뮤지컬, 남우주연(대니 버스타인), 의상(그레그 반스) 등 3개 트로피에 그쳤다.
드라마데스크상은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를 대상으로 뉴욕의 연극 비평가들과 기자단 140여명이 선정하고 있다. 한편, 브로드웨이만을 대상으로 하는 토니상은 연출가, 배우, 극작가, 무대감독, 안무가, 홍보 담당, 매니저 등 700여명이 선정한다.
'폴리스'의 론 레인스와 버나뎃 피터스.
2012 드라마데스크상 수상자/작
▶최우수 연극: 니나 레인(종족, Tribes)
▶최우수 뮤지컬: 원스
▶최우수 리바이벌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최우수 리바이벌 뮤지컬: 폴리스
▶최우수 주연남우(연극): 제임스 코든(한 남자, 두 가버너)
▶최우수 주연여우(연극): 트레이시 베넷(무지개의 끝, End of the Rainbow)
▶최우수 주연남우(뮤지컬): 대니 버스타인(폴리스)
▶최우수 주연여우(뮤지컬): 오드라 맥도날드(포기와 베스, Porgy and Bess)
▶최우수 조연남우(연극): 톰 에덴(한 남자, 두 거버너)
▶최우수 조연여우(연극): 주디스 라이트(다른 사막 도시들, Other Desert Cities)
▶최우수 조연남우(뮤지컬): 마이클 맥그래스(네가 알아듣는다면, 잘한 일)
▶최우수 조연여우(뮤지컬): 주디 케이(네가 알아듣는다면, 잘한 일)
▶최우수 연출(연극): 마이크 니콜스(세일즈맨의 죽음)
▶최우수 연출(뮤지컬): 존 티파니(원스)
▶최우수 안무: 크리스토퍼 카텔리(뉴시즈, Newsies)
▶최우수 음악: 알렌 멘킨(뉴시즈)
▶최우수 작사: 글렌 한사드 & 마르케타 이르글로바(원스)
▶최우수 대본(뮤지컬): 존 디피에트로(네가 알아듣는다면, 잘한 일)
▶최우수 음악(연극): 그랜트 올딩(한 남자, 두 가버너)
▶최우수 레뷔(revue, 풍자곡): The Best Is Yet to Come: The Music of Cy Coleman(뉴시즈)
▶최우수 무대디자인: 존 드리스콜, 롭 하웰, 폴 키예브(고스트, Ghost)
▶최우수 의상: 그렉 반스(폴리스)
▶최우수 조명: 브라이너 맥데빗(세일즈맨의 죽음)
▶최우수 사운드디자인(뮤지컬): 아크메 사운드 파트너스(포기와 베스)
▶최우수 사운드디자인(연극): 존 그로마다(베스트맨)
▶최우수 솔로 공연: 칠리안 머피(미스터맨)
▶최우수 오케스트레이션: 마틴 로우(원스)
▶최우수 독특한 극장경험: Gob Squad's Kitchen(You've Never Had It So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