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브로드웨이에 리바이벌될 '레 미제라블'의 주역이 확정됐다. 장 발장 역엔 런던에서 '팬텀 오브 오페라'에 출연해온 라민 카림루가 자베르 경감 역은 뉴욕의 뮤지컬 배우 윌 스웬슨이 맡는다. 'I Dreamed a Dream'을 부를 팡탕 역은 '고스트'와 '헤어'에 출연했던 카이씨 레비가 캐스팅됐다. (2013. 10. 22)
Theater
2013.02.19 20:23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레 미제라블’ 캐스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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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레 미제라블' 주연 캐스팅
브로드웨이 4번째 장기 공연 뮤지컬(1987-2003) 기록한 오리지널 '레미제라블'의 포스터.
영화 버전 히트 후 브로드웨이 '청신호'
히트 뮤지컬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이 내년 3월 브로드웨이에 컴백한다.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는 19일 뮤지컬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내년 봄 ‘레 미제라블’을 브로드웨이 무대에 리바이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레 미제라블'에서 휴 잭맨과 앤 해서웨이.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가 출연하고, ‘킹스 스피치’의 톰 후버가 연출한 영화 버전 ‘레 미제라블’은 골든글로브상 최우수
뮤지컬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24일 열리는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이 영화는 19일 현재
세계에서 4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2006년 임페리얼 시어터에 리바이벌됐던 '레 미제라블'이 돌아온다. Photo: Wikipedia
블록버스터 뮤지컬 ‘팬텀 오브 오페라’와 ‘캐츠’의 제작자이기도 한 매킨토쉬는 2006년 ‘레 미제라블’을 복귀시켰지만, 463회 공연으로
2년이 채 못되어 막을 내렸다.
내년에 리바이벌되는 ‘레 미제라블’에는 오리지널의 무대장치였던 돌아가는 턴테이블이 사라지고,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살린 회화와
새 오케스트레이션이 입혀진다.
뮤지컬 '오즈에서 온 소년'과 콘서트 쇼 '백 온 브로드웨이'에 출연했던 휴 잭맨.
브로드웨이 슈버트계 극장에서 15주간 공연될 ‘레 미제라블’엔 휴 잭맨이 출연할 가능성도 있다. 잭맨은 2011년 브로드웨이 1인 콘서트
'휴 잭맨, 백 온 브로드웨이'를 흥행시킨 바 있다.
알랭 부빌이 작사하고, 클로드 미셸 숀버그가 작곡한 '레 미제라블'은 1980년 파리에서 초연된 후 85년 런던 웨스트엔드를 거쳐 1987년
3월 브로드웨이에 공식 입성했다. 그리고, 2003년 5월까지 6680회로 롱런 공연을 하며 ‘팬텀 오브 오페라’ ‘캐츠’ ‘시카고’에 이어 역사상
4번째 장기 공연 뮤지컬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