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Planner
2013.05.10 02:25
주말 가이드(5/10-12): '위대한 개츠비' 스타일, 온종일 메트에서, 성당 재즈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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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Guide(5/10-12)
어머니 날(Mother’s Day, 5월 12일)이 낀 5월의 둘째 주말. 가정마다 어머니를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을 것이다.
어머니와 함께 영화 보고, 뮤지엄 가고, 재즈 콘서트를 즐긴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1 '위대한 개츠비' 스타일
스캇 피츠제럴드의 명작을 스크린에 옮긴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가 10일 미 전역에 개봉된다. 1978년 로버트 레드포드와
미아 패로우 주연으로 제작됐지만, 혹평을 받은 ‘위대한 개츠비’ 그 2013 버전은 레오나르도 디 카프리오, 캐리 뮬리건 주연, 바즈 루어만
연출, 그리고 제이 지의 음악으로 돌아왔다.
1920년대 아르데코 풍이 풍미했던 ‘재즈 시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위대한 개츠비’는 GG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티파니가 쇼윈도우와 건물
벽을 아르 데코풍으로 장식했고, 영화가 촬영된 플라자 호텔 내 스타 요리사 토드 잉글리쉬의 플라자 푸드홀도 ‘위대한 개츠비’ 테마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지그펠드 시어터->티파니->플라자 푸드홀
▶MOVIE 클리어뷰즈 지그펠드(Clearview's Ziegfeld): 뉴욕에서 영화 ‘위대한 개츠비’를 보기에 이 보다 좋은 영화관이 없을 것이다. 힐튼 호텔 인근 지그펠드 시어터는 멋진 샹들리에가 아름다운 아르 데코 스타일의 극장이다. 1996년 우디 알렌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흑백 영화 ‘셀러브리티(Celebrity)’를 이 극장에서도 촬영했고, 그 때 나도 엑스트라로 출연했었다. 뮤지컬 영화 ‘시카고’와 ‘드림걸스’도 이 극장에서 보았다. 멀티플렉스와는 확실히 다른 경험이다. 3D로 즐길 수 있다. 티켓 $17.75. 141 West 54th St. 212-765-7600.
▶SHOP 티파니(Tiffany’s): 오드리 헵번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이른 아침 윈도우 쇼핑을 하던 곳. 티파니다. 티파니에 아침식사가 있을 리 없다. 최근 브로드웨이 연극은 조기에 폐막됐다. ‘위대한 개츠비’ 영향을 받은 티파니의 윈도우를 구경하고, 티파니 보석과 생활용품 등을 둘러보기. 57th St.@5th Ave.
▶EAT 플라자푸드홀(Plaza Food Hall): 콘도가 된 플라자호텔은 ‘위대한 개츠비’ 개봉에 맞추어 개츠비 풍 음식, 패션, 스타일과 디자인 마케팅에 한창이다. 토드 잉글리쉬의 푸드홀에선 ‘위대한 개츠비 브런치’($65)에서 5코스 정식을 마련했다. 디저트 전문 윌리엄 그린버그에선 개츠비에 영감을 받은 초컬릿 가나쉬 케이크, 라 메종 뒤 쇼콜라에서는 시가(cigar) 모양의 초컬릿 박스 ‘구르망다이스 윌로우 박스’를 내놓고 스시 오브 가리에선 개츠비가 열망했던 부잣집 여인 데이지 이름을 딴 꽃모양 연어 스시를 제공한다. 입구는 59스트릿에 있다. 1 West 59th St. 212-986-9260).
#2. 토요일 메트뮤지엄에서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지금 메트에서 열리는 특별전에는 두 가지 패션 테마 전시가 있다. 19세기 말 파리 패션과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와 9일 개막된 펑크 패션쇼다.
▶ ‘인상주의, 패션 & 근대성’ 특별전: 이달 27일에 끝나는 ‘인상주의, 패션, 근대성(Impressionism, Fashion, and Modernity)’에서는 1860년대부터 1880년 중반까지 파리 패션과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
▶펑크, 혼란에서 쿠튀르까지: 70년대 펑크뮤직과 함께 이스트빌리지의 패션을 주도했던 펑크가 5애브뉴 메트로 들어왔다. ‘펑크: 혼란에서 하이패션까지(PUNK: Chaos to Couture)‘ 전시에서는 이유있는 반항 패션’ 펑크와 펑크에서 영감을 받은 하이패션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탐구한다.
메트에서 매일 열리는 뮤지엄 무료 가이드 투어에선 해박한 미술 지식을 가진 가이드들이 주제별로 1시간 동안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뮤지엄 하이라이트’ 투어에선 가이드가 나름대로 선정한 10여점을 해설한다. 만나는 장소는 1층 그리스 갤러리 입구 ‘Guided Tour’ 간판 아래.
♣주요 가이드 투어 일정
▶뮤지엄 하이라이트 Museum Highlight (오전 11시 15분, 오후 12시 15분, 1시 15분, 1시 45분, 3시 15분, 4시 15분, 5시 15분, 6시)
▶고대 그리스&로마 미술 Arts of Ancient Greece and Rome (오후 12시 45분),
▶이슬람 세계의 미술 Arts of the Islamic World (오후 2시 45분)
▶인상파 & 포스트 인상파 Impressionism and Post-Impressionism (오후 3시 45분)
▶EAT & DRINK 유럽조각 갤러리의 페트리코트 바&와인 카페에선 센트럴파크를 병풍으로 와인과 영국식 오후의 차(afternoon tea)를 즐길 수 있다. 주말 저녁 무렵엔 2층 그레이트홀 발코니 바가 로맨틱하다. 1층의 캐주얼한 카페테리아엔 샌드위치, 파스타, 스시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3. 토요일 성당의 올스타 재즈
컬럼비아대->헝가리언 패이스트리 숍->세인트 존더 디바인 성당 재즈 콘서트->미스 마미스 스푼브레드2
▶SEE 컬럼비아대학교 캠퍼스: 뉴욕에서 제대로 캠퍼스가 있는 곳. 맥킴, 미드&화이트(McKim, Mead, and White)가 설계한 로우 도서관에서부터 예배당까지 둘러본다. 116th St.@Broadway
photo: shutterberry
▶EAT 헝가리언 페이스트리숍: 세인트존더디바인 성당 건너편의 아담한 제과점. 컬럼비아대학생들로 북적거린다. 애플 스트루덜, 헝가리언 도보스 토트, 바클라바, 크림퍼프(슈크림) 등과 무제한 리필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비엔나 커피, 러시안 커피(에스프레소&핫초컬릿&휩드 크림), 헝가리언 커피(아메리칸 커피&아몬드 액 &휩드 크림 & 계피가루) 등도 있다. 1030 Amsterdam Ave. 212-866-4230
▶MUSIC 세인트존더디바인 성당: 지난해 12월 사망한 재즈 피아니스트 데이브 브루벡(1920-2012) 추모 콘서트가 5월 11일 오후 4시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Cathedral Church of St. John the Divine)에서 무료로 열린다. 칙 코리아, 브랜포드 마살리스, 힐러리 콜, 빌 챌럽 등 호화 뮤지션들이 연주할 예정이다. 112th St.@Amsterdam Ave.
▶EAT 미스 마미즈 스푼브레드: 업타운에 간 김에 소울 푸드를 시도해볼까? 110스트릿의 ‘미스 마미즈 스푼브레드 투(Miss Mamie’s Spoonbread Too)’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도 즐긴다는 ‘미스 마미 샘플러’(갈비, 새우, 치킨 콤보)은 골고루 맛볼 수 있다. 사이드디쉬 2종, 맛있는 옥수수빵과 함께 서브하는 서던프라이치킨(두 조각), 사이드디쉬로는 콜라드그린, 마카로니&치즈, 스트링빈, 캔디드얌 등 다양하다. 366 West 110th St. 212-865-6744. www.spoonbreadinc.com.
Happy Mother'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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