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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Guide(5/31-6/2)



오차드스트릿 먹거리, 호퍼&호퍼 특별전, 뉴욕 크루즈 & 거버너스아일랜드



오랜만에 햇살을 받으며 맨해튼 사파리(Safari)에 나서볼까?

지난 주엔 겨울 날씨를 방불케하더니, 이번 주말엔 90도를 육박하는 찜통 더위가 계속될 예정이라는 예보다.




# 1 로어이스트사이드 사파리 LES Saf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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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Lower East Side NY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그 유명한 가짜 오르가즘 장면으로 유명한 로어이스트사이드(LES, Lower East Side)의 카츠 델리가 12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2013 제임스비어드재단 신인요리사상에 빛나는 입양한인 요리사 대니 보윈이 초대되어 특별 요리를 할 것이라고. 그의 히트 식당 미션 차이니즈푸드도 인근 오차드스트릿에 있다. 마침 2일 일요일엔 오차드스트릿에서 축제 ‘데이라이프(DayLife)가 펼쳐진다.



DayLifeBadmitton.jpg Photo: Lower East Side NY


데이라이프 축제엔 레스토랑, 패션 부티크 등 숍들이 참가하고, 콘서트가 열린다. 6월 2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Orchart St.(Bet. Houston & Delancey St.) http://www.lowereastsideny.com



 *델리 오르가즘 장면 비디오 감상



▶카츠 델리 125주년 주말 행사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뉴욕 명물 카츠 델리는 125주년을 맞았다.

31일엔 대비 보윈과 ‘사라베스’의 사라베스 리바인 등 요리사들이 특별 자선 디너 ‘샤밧(Shabbat)’을 제공한다. 티켓 $125-$500.(*31일 오후 6시-11시는 특별 자선 행사로 문을 닫는다.)

6월 2일 데이라이프 행사날 오후 2시엔 파스트라미 먹기 대회가 열린다. 1등 $3750을 비롯 총 상금이 $7500이다. 

http://www.ifoce.com/contests.php?action=detail&eventID=555




로어이스트사이드: 먹거리 탐험                                                                                                                               



러스&도터즈->카츠델리->테너먼트뮤지엄->미션 차이니즈 푸드->팻래디쉬



로어이스트사이드는 100여년 전 유대인들이 정착한 동네다. 지금은 거의 떠나고, 테너먼트뮤지엄이 홀로 남아 당시 이민자들의 고단한 삶을 
보존하고 있다.
그 중심 거리인 오차드 스트릿엔 가죽옷 판매점이 아직도 남아있고, 소호에서 탈출한 자그마한 갤러리와 부티크, 아기자기한 식당들이 
몰려 있다. 지난해 5월 오차드 스트릿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 사천요리 음식점 ‘미션 차이니즈 푸드’가 오픈하며, 
힙한 거리로 다시 부상 중이다.

하우스턴과 오차드 스트릿 외에도 러드로우스트릿, 스탠튼 스트릿, 클린턴 스트릿 등 각 거리마다 빈티지숍과 카페 등이 많다. 소호처럼
번잡하지 않아 군데군데 부티크와 갤러리를 한가로이 돌아보기에도 좋다.
 
(브루클린 행 지하철 F 타고 2애브뉴 하차. 머리에서 타는 것이 나올 때 1애브뉴/알렌스트릿으로 더 가까움.) 그리고 하우스턴스트릿 남쪽
길로 걸어가면, 러스&도터즈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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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도터즈=뉴욕 최고의 록스(Lox 훈제연어)를 자랑하는 곳. 뉴질랜드, 와일드 웨스턴, 데니쉬, 스카티쉬, 아이리쉬 등 별별 종류의 
훈제연어를 판다. 카네기홀 인근 페트로시안보다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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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앤도터의 록스 테이크아웃.                                                      베이글 위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록스를 얹어 먹는다. SP


전 뉴욕타임스의 음식 비평가 루스 라이첼이 ‘가장 좋아하는 숍’으로 꼽은 곳. 100년이 넘었고, 최근엔 책도 나왔다. 그러나, 베이글 위에 
스터전숍이 작아 주말엔 오래 오래 기다려야 한다. 대기 표를 받아 카츠델리에서 주문한 후 가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 베이글 샌드
위치를 살 수 있다. 179 East Houston St. 212-475-4880. http://www.russanddaugh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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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 델리=하우스턴 스트릿으로 걸어가면, 오차드를 지나 러드로우 스트릿. 코너에 카츠델리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멕 라이언이 오르가즘 흉내를 내던 장면으로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된 유대인 델리. 들어갈 때 지하철 개찰구 같은 입구에서 표를 준다.
그러면, 카운터에서 주문할 때 내고, 나올 때 계산하면 된다. 현금만 받는다. 


2katz2.jpg 터키와 파스트라미 콤보

입구에서 오른쪽 테이블은 셀프-서비스, 왼쪽은 웨이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추천 샌드위치는 파스트라미와 콘비프 콤보. 둘이 나누어 
먹을 수 있다. 비계를 원치 않으면, ‘Lean, please!’하면(*이때 팁을 주면 더 좋다) 살코기만 준다. 칠리독도 추천. 
205 East Houston St. @Ludlow St. 212-254-2246. http://www.katzsdelicatessen.com.



IMG_5766.jpg 마파두부
▶미션 차이니즈 푸드=다시 오차드스트릿으로 돌아와 남쪽으로 내려가면, 왼쪽 지하 건물에 Take -Out 네온사인(밤)이 보인다. 지금 록스타 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입양한인 요리사 대니 보윈의 사천요리 식당 ‘미션 차이니즈 푸드’ 

오후 3-5시 30분 사이엔 문을 열지 않는다. 늦은 점심이나 이른 저녁엔 오래 기다리지 않고 혀에 불이 날 정도로 맵지만, 부드러운 마파두부를 맛볼 수 있다.  154 orchard St. 212-529-8800. http://www.missionchinesef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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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먼트뮤지엄=계속 내려가면 평범한 아파트 건물이 있다. 100여년 전 이민자들이 살던 하꼬방 아파트 건물을 보존한 뮤지엄이다. 
뉴저지에 살던 에디슨이 전기를 발명하기 전이라 촛불을 키고 살았다. 재봉틀과 너저분한 옷가지 등이 있는 아파트 건물을 투어하면서 
지금 우리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를 고맙게 여기게 해주는 박물관.
103 Orchard St.(bet Broome and Delancey st.) 212-9828420. http://tenemen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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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SWEET PEA POT PIE, MINT, CRÈME FRAI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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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STED DUTCH MORGAN CHICKEN, BRAISED LENTILS, CIPOLLINI ONIONS, CRISPY EGG

▶팻 래디쉬(The Fat Radish, 17 Orchard St.)=최근 발견한 로어이스트사이드의 영국 식당. 차이나타운에 더 가깝다녹색의 스윗 피가 듬뿍 들어있는 팟 파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로스트치킨과 계란 튀김이 좋았다. 단, 서비스로 나오는 레드 비트는 맛없는 

무의 맛이라 실망스럽다. 하지만, 무료. http://thefatradishnyc.com.




#2 호퍼(Edward Hopper) & 호퍼(Denis Hopper)의 세계                                                       



소통에 어려움을 현대미술의 풍요 속의 빈곤함을 어찌하랴. 


휘트니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에드워드 호퍼의 드로잉전은 ‘인간은 모두 외로워’라는 주제를 절절하게 표현한 거장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그의 걸작 ‘이른 일요일 아침’ ‘부엉이족(Nighthwaks)’ ‘뉴욕 영화’과 이 유화를 완성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 호퍼의 스케치를 감상할 수 있다.


휘트니뮤지엄 지하의 ‘언타이틀드’에서 브런치를 즐긴 후 전시회를 감상하고, 인근 가고시안갤러리에서 영화배우인 데니스 호퍼의 사진전을 본 후, 레이디M 부티크에서 케이크를 구입한다. 그리고, 72스트릿의 그롬(Grom) 카트에서 이탈리안 젤라토를 즐긴 후 센트럴파크를 산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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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언타이틀드: 인기 브런치 식당 사라베스가 나간 자리에 그래머시 태번, 셰이크 섁의 대니 메이어가 지휘하는 카페. 

허클베리 팬케이크가 폭신하고 부드럽다. 945 Madison Ave.&75th St. 212-570-3670. http://www.untitledatthewhitney.com.


*미술관도 식후경: 뮤지엄 카페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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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 드로잉전@휘트니뮤지엄: 호퍼의 대표작과 그 걸작들을 위한 밑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

 

*’소외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 드로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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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호퍼 사진전: ‘이지 라이더’ ‘블루 벨벳’ ‘트루 로맨스’의 연기파 데니스 호퍼(Dennis Hopper)가 60-70년대 

카메라를 들고, 인권운동과 아티스트 친구들의 모습을 포착했다. 2010년 사망한 그의 ‘로스트 앨범(The Lost Album’ 

전시회가 파워 넘버 1 갤러리 가고시안에서 열리고 있다. 980 Madison 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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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M 부티크: 보석상 같은 케이크숍. 레이디 M은 구경만 해도 눈이 즐겁다. 


*20장이 층층이…부드럽고 감미로운 레이디M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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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롬 카트: 이탈리안 젤라토 그롬이 센트럴파크 입구(5애브뉴@72스트릿)에 있다. 피스타치오, 에스프레소… 

선택은 맘대로.


*이탈리안 아이스 부티크: 토리노에서 젤라토가 왔어요.

*뉴욕 베스트 아이스크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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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72스트릿으로 들어가 벨라데어 캐슬을 지나 럼블(나 홀로 산책은 삼가…

*게이들의 랑데부 장소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새들이 많아 사운드 채집하는 이들도 있다.) 레이크를 거쳐서 베데스다

파운틴을 지나 존 레논 메모리얼 스트로베리필드로 나간다. 그러면 레논이 살던 아파트 다코타가 보인다.


*센트럴파크 10배 즐기기




#3 도시 탈출: 뉴욕 인근 크루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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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와 소음에서 탈출해 강 위에서 로맨틱하게 보낼 수 있는 애디론댁 세일링.  

*뉴욕 인근 크루징 & 세일링 가이드




#4 그 섬으로 도피: 거버너스 아일랜드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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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페리를 타고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고요한 섬 거버너스 아일랜드에선 자전거를 맘껏 탈 수 있다.


*평정 찾는 뉴요커들의 안식처: 거버너스아일랜드 가이드

 



000.jpg Have a Good Week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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