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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Philharmonic 

Concert in the Park, Picnic on the Gr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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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앨런 길버트 음악감독이 드보르작이 뉴욕에서 작곡한 첼로 콘체르토를 지휘하고 있다. 


 

뉴욕필하모닉이 15일 저녁 센트럴파크 그레이트론에서 ‘2013 콘서트 인더 파크(Concerts in the Parks)’의 세 번째 연주회를 열었다.

 

지난 13일 머라이어 캐리가 협연한 뉴욕필의 MLB 올스타 채러티 콘서트는 티켓이 필요한 공연이라 뉴요커들에겐 부담이었을 터이다

그래서인지 90도를 육박하는 15일 그레이트 론은 오후 7시경 이미 빽빽하게 만원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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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인더 파크'의 후원자 오스카 셰이퍼씨는 뉴욕필을 이끌며 '카르멘'을 지휘하는 영광을 누렸다.



센트럴파크 콘서트 프로그램은 뉴욕필 첼로 수석 카터 브레이(Carter Brey)를 솔로이스트로 한 드보르작의 ‘첼로 콘체르토 B단조, 작품번호 

104’와 차이코프스키의 ‘심포니 제 5본 E단조, 작품번호 64’로 꾸며졌다.

 

그런데, 깜짝 프로그램이 숨어 있었다. 매튜 반비젠 단장의 인사말 이후 ‘콘서트 인더 파크의 스폰서’인 오스카 셰이퍼(Oscar Schafer)씨가 

무대에 올라 자신이 아내 디디와 첫 데이트가 오페라 ‘카르멘’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재킷을 걸치고 지휘봉을 잡고 ‘카르멘’의 서곡을 연주해 

갈채를 받았다.

 

콘서트 후엔 미드타운 스카이라인을 병풍으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콘서트 인더 파크’는 16일 오후 8시 브롱스의 밴 코틀랜드파크에서 

7일간 여정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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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바이올리니스트들을 부모로 둔 앨런 길버트 음악감독은 '콘서트 인더 파크'를 감상하며 자랐다. 
카터 브레이가 솔로를 연주하는 동안 상공에서 헬리콥터가 머무는 바람에 귀에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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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전 그레이트 론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 선착순, 돗자리 크기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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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섹션'에는 의자를 마다하고, 잔디밭에 자리잡은 이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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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피크닉 제 1부. 롱아릴랜드 신 에스테이트 로제와 제이바에서 산 해물 빠예야와 
해물 샐러드. 2부는 치즈와 모타델라,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심포니 제 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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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미드타운의 스카이라인 위로 올라가는 불꽃. 달님도 구경꾼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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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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