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오브 오페라' '시카고' 샘플 공연@브라이언트파크
10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18일 브라이언트파크에는 뮤지컬 팬들이 몰려 들었다. Photo: Sukie Park
Broadway in Bryant Park
A Hot Summer Day in the Park
브로드웨이와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브라이언트파크로 왔다.
지난 11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목요일 오후 12시 30분 뉴욕공립도서관 뒷마당에선 뮤지컬 하이라이트곡을 선사하는 ‘브로드웨이 인
브라이언트 파크(Broadway in Bryant Park)’이 열린다.
땡볕이 내리쬐는 18일 낮엔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뮤지컬 ‘팬텀 오브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와 히트 롱런 뮤지컬 ‘시카고
(Chicago)’의 팀, 오프브로드웨이 ‘만사 망치기(F#%cking Up Everything)’와 ‘시스타스, 뮤지컬 (Sistas The Musical), 그리고 오프브로드
웨이 연극 ‘늙은 유대인 농담하기(Old Jews Telling Jokes)’ 팀이 무대에 올랐다.
*목요일 점심 땐 브라이언파크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샘플 공연 스케줄
뮤지컬 팬들은 '팬텀 오브 오페라'와 '시카고'의 하이라이트 송을 들으며 무더위를 식혔다.
뮤지컬 ‘시카고’는 미국산 뮤지컬로는 브로드웨이 최장기(17년) 공연작이다. ‘팬텀’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다.
‘록시(Roxie)’ ‘내 관심은 사랑뿐(All I Care About is Love)’과 ‘올 댓 재즈(All That Jazz)’를 선사했다.
빌리 플린과 여자들의 넘버인 'All I Care About is Love'엔 우리의 부채춤같은 벌레스크 팬 댄스가 등장한다.
우리도 그들처럼. '시카고'의 안무를 배우러온 학생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팬텀 오브 오페라’ 팀은 히트곡 The Music of the Night’ ‘All I Ask of You’
그리고 주제곡 ‘The Phantom of the Opera’를 불러 청중을 열광시켰다.
브로드웨이에 ‘모타운 뮤지컬(Motown, The Musical)’이 있다면, 오프브로드웨이엔‘시스타스, 뮤지컬’이 있다. 빌리
할리데이, 글로리아 게이너에서 비욘세까지 미 흑인 여성가수들의 히트곡을 메들리로 들려준다. 출연자가 ‘I’ll Survive’를
부르고 있다.
뉴욕은 ‘Jew York’으로 불리울 정도로 유대인이 많은 도시. 5명의 코미디언이 랍비,
유대인 의사와 엄마 등 그리고 뉴욕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한 농담을 들려준다.
뉴욕의 한여름, 모자와 양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야할 듯.
뮤지컬 넘버를 자장가 삼아 선탠을 즐기는 이들, 피크닉과 함께 감상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늘족은 일찌감치 사이드에 자리를 잡았다. 극장으로 치면 사이드 박스이지만...
우리 아이의 첫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