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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 City Music Hall

Art Deco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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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기 아르데코 스타일로 건축되어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관으로 위용을 자랑했던 라디오 시티 뮤직홀의 전경. 




록펠러센터의 공연장 라디오시티뮤직홀(Radio City Music Hall)은 그 이름이 고색창연하다. 


그 이름을 지은 이들은 미디어가 라디오에서 TV, 비디오, 그리고 인터넷과 유튜브로 진화할

것을 예상이나 했을까? 


하지만, 라디오시티뮤지컬의 건축양식은 늙어 보이지 않는다. 


디지털 시대 유리 빌딩들이 하늘로 치솟고 있는 회색도시 뉴욕.

아르 데코(Art Deco)로 치장한 라디오시티뮤직홀은 아날로그 시대의 아름다움으로 더욱 더 

빛나고 있다.




IMG_0713-small.jpg 투어에서 달아야하는 버튼.



가수 비욕(Bijork)와 조용필씨가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공연하는 콘서트를 보러 갔지만,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속살을 볼 기회는 없었다. 


최근 라디오시티뮤직홀 내부 건축 양식을 감상하는 아르 데코 투어에 참가해봤다.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 쇼 비즈니스에 관심있는 

이들은 한번쯤 해볼만한 투어. 


티켓: $21(라디오시티뮤직홀 정문 옆 기프트숍에서 판매)  212.465.6080

다음 투어 일: 9/29, 10/8, 10/13, 10/27

http://www.radiocity.com/tours/art-deco-tou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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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시티뮤직홀은 계단 위의 동양적 분위기가 물씬 나는 벽화는 에즈라 윈터의 '청춘의 분수대.'



1932년 디자이너 도날드 데스키(Donald Deskey)는 라디오시티뮤직홀의 프로듀서 록시 로사펠(Roxy Rothafel)의 위임을 받아 인테리어

를 책임지게 됐다. ‘록시’는 당시 영화관 내부의 전형적인 스타일인 스펙터클하며 화려한 ‘로코코(Rococo)’ 양식의 인테리어를 원했다. 


데스키는 5000달러를 들여 로비, 라운지, 흡연실 등을 호화스럽고 우아한 장식으로 꾸미게 된다. 라디오시티뮤직홀은 1932년 12월 27일

모습을 드러냈다. 1978년 인테리어는 뉴욕시의 랜드마크로 지정된다.


원래 이름은 인터내셔널 뮤직홀(International Music Hall)이었으나, 록펠러센터의 제 1호 입주자인 RCA( the Radio Corporation of 

America)의 이름을 따서 라디오시티뮤직홀로 명명됐다.



IMG_0740.JPG 샹들리에



1927년 뉴욕에 록시 시어터를 운영했던 프로듀서 사무엘 록시 로사펠의 지휘로 건축에 들어갔다.


1932년 12월 27일 오픈 후 마사 그레이함, 독 로크웰, 레이 볼저 등희 화려한 쇼를 무대에 올리다가 이듬해 가족 관객을 겨냥한 쇼와 

영화로 프로그래밍했다. 


이후 1979년까지 RKO-라디오스튜디오 제작 영화의 프리미어 상영관으로 활용된다.


1933년부터는 여성 댄스팀 로케츠(Rockettes)가 펼치는 공연 ‘라디오시티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라(The Radio City Christmas Spectacular )’가

할러데이 시즌의 고정 프로그램이 됐다.


이외에 그래미상, 토니상, 에미상, MTV비디오뮤직상 시상식도 열려왔으며, 올 여름부터는 NBC-TV의 ‘아메리카즈 맛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의 녹화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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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dio City Music Hall


별명: Showplace of the Nation

위치: 50th St.@6th Avenue(Avenue of America) 

규모: 2에이커(*록펠러센터 12에이커)

건축가: 에드워드 듀엘 스톤 Edward Durell Stone

인테리어 디자이너: 도날드 데스키 Donald Deskey

좌석수: 5931석(*6000석까지 확대 가능)

스테이지 디자이너: 피터 클락 Peter Clark

스테이지 규모: 66.5 X 144 ft

오르간: 파이프 4410개를 갖춘 영화관 내 최대 오르간 ‘마이티 불리처(Mighty Wurlit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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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조라크의 알루미늄 조각 '무용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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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영향을 받은 스튜어트 데이비스의 벽화 'Men without Women(1932)'는 뮤직홀의 남성 라운지에 걸려있다.

1975년 라디오뮤직홀이 MoMA에 기부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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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카페트는 기타, 아코디온 등 각종 악기의 패턴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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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과 곡선의 조화, 아르데코의 전형이다. 여성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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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가장 스타일리쉬한 화장실 중의 하나가 라디오시티뮤직홀이다. 빈티지 아르데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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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안은 그리스나 이집트 등 고대 모티프를 담은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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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번쩍하고, 직각의 문양이 아르 데코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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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곡선의 아름다움은 현대 건축양식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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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테이블과 의자, 악기 패턴의 카페트가 뮤직홀과 리드미컬한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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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조지아 오키프에게 위임됐다가 거절하는 바람에 일본 아티스트가 작업한

여성 라운지의 벽. 거대한 꽃 벽화가 오키프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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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의 '세계 지도'에서 아시아. 그러나 한국은 땅은 있어도 이름이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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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부조 장식은 아스토리아 호텔의 엘리베이터와 같은 아르데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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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시티뮤직홀의 센터피스는 사실 일몰에서 영감을 받은 뮤직홀이다. 이날 '아메리카 갓 탤런트' 녹화

중이라 출입이 금지되어 방송실에서 내려다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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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갓 탤런트'의 녹화 방송 장면. 창문을 통해 몰래 촬영하다.




000.jpg *뉴욕은 아르데코의 메트로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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