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김 주연 '한여름 밤의 꿈' 31일 마지막 공연
셰익스피어 원작, 벤자민 브리튼 작곡
A Midsummer Night's Dream
요정들의 여왕 티타니아로 분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캐슬린 김. Photo: Marty Sohl/Metropolitan Opera
소프라노 캐슬린 김이 주연하는 벤자민 브리튼 작곡 오페라 ‘한여름 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이 10월 11일 시즌 첫
공연된다.
메트 오페라가 영국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1913-1976)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선택한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 원작을 브리튼과
피터 피어스가 3막 오페라로 각색, 1960년 영국 아델버그에서 초연됐다.
이번 시즌 메트 공연 작품은 1996년 팀 알버리가 연출해 찬사를 받은 버전의 리바이벌이다. 메트에서 ‘한여름 밤의 꿈’이 공연되는 것은
근 10년만이다.
요정들의 왕과 왕비 역으로 등장하는 캐슬린 김과 카운터테너 에스틴 데이비스. Photo: Marty Sohl
제임스 콘론이 지휘할 ‘한여름 밤의 꿈’에서 캐슬린 김은 요정들의 왕비 티타니아 역으로, 카운터테너 이에스틴 데이비스가 요정들의
왕 오베론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2007년 ‘피가로의 결혼’에서 바바리나 역으로 메트오페라에 공식 데뷔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캐슬린 김은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
(제르비네타 역), ‘중국의 닉슨’(강청 역), ‘호프만의 이야기’(올랭피아 역), ‘가면 무도회’(오스카 역) 등에 출연해왔다.
카운터 테너 이에스틴 데이비스는 2011년 ‘로델린다’에서 우눌포로 데뷔한 후 지난 시즌엔 ‘템페스트’의 트린쿨로 역을 맡았다.
11일 시즌 첫 공연을 비롯, 15, 31일 공연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디오(SIRIUS XM Channel 74)에서 생중계된다. 11일 공연은 웹사이
트(www.metopera.org)으로 감상할 수 있다. 러닝타임 3시간 50분. .
▶공연일: 10/11, 15, 19(오후 1시), 23, 26, 31
▶티켓: $25-$430. 212-362-6000
A Midsummer Night's Dream Highlights
Photo: Marty Sohl/Metropolitan Op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