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0 NYC
2013.04.22 14:02
뉴욕에서 꼭 가봐야할 축제 10가지
조회 수 5279 댓글 0
봄, 여름, 가을, 겨울...그리고 봄
뉴욕 톱 10 페스티벌 가이드
뉴욕처럼 축제와 놀거리가 연중 벌어지는 도시가 또 있을까?
홈그라운드 뉴요커들은 물론 일부러 이 축제들을 위해 뉴욕에 오는 관광객들도 있다.
뉴욕에 살면서, 혹은 뉴욕에 머무르면서 한번쯤 꼭 보아야할 축제 10가지를 꼽아봤다.
Photo:Ken Miller/Macy's
1.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옛날에 한국에서 불꽃놀이를 할 때 ‘한방 쏠 때마다 비용이 쌀 몇 가마니가 날아간다’라는 말을 들었다. 지금 한국은 잘 사는 나라가 되어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주최하고 있으니 뿌듯하다.
하지만, 뉴욕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July 4th Independence Day Fireworks) 처럼 스펙터클한 광경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이다.
매년 7월 4일 허드슨강 위 밤 하늘에서 벌어지는 ‘수상 최대의 쇼’가 메이시 백화점이 선사하는 불꽃놀이다. 매년 300여만명이 관람하고
TV로도 중계하는 스펙터클 쇼는 뉴욕의 자랑거리다.
배 위에서 톱 오브 더 록에서, 고층 아파트에서 보았지만, 가장 감동적이었던 불꽃놀이는 허드슨강 서클라인 옥상이었다.
SP
2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메이시 백화점. 한인타운 인근에 있어서 더 친숙한 메이시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보너스가 바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Thanksgiving Day Parade)다.
11월 셋째주 목요일 아침 센트럴파크 웨스트에서 미드타운을 거쳐 34스트릿 메이시백화점까지 스누피, 스파이더맨, 헬로 키티, 피카추,
쿵후 팬더 등 캐릭터 풍선들이 전국에서 온 공연단과 함께 행진한다.
AP
3. 빌리지 할로윈 퍼레이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선택된 사람들이 행진하는 축제인 반면, 그리니치빌리지 할로윈 퍼레이드는 구경꾼도 변장(!)하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는 ‘투게더 페스티벌’이다.
할로윈을 즈음해서 뉴요커들은 드라큐라, 수퍼맨, 엘비스 등 다양한 커스튬을 입고 다니기 시작한다. 할로윈데이는 10월의 마지막 날 밤이지만, 퍼레이드는 뉴욕시가 지정하는 날(주로 주말)에 열린다. 지난해엔 허리케인 샌디로 취소됐다.
그리니치빌리지 할로윈 퍼레이드는 ‘죽기 전에 해야할 1000가지 일’에 선정되기도 했다.
SP
4. 9애브뉴 국제음식 페스티벌
뉴욕은 식도락가들의 파라다이스다. 그중 9애브뉴(42-57스트릿)은 ‘세계음식의 UN’으로 불리우는 레스토랑 거리. 이곳에서 5월 세째 주
말 ‘국제음식 페스티벌(9th Avenue International Food Festival)’이 열린다.
이탈리안과 일본 식당은 물론 타이, 멕시칸, 쿠바, 아르헨티나, 브라질, 아프가니스탄, 터키, 그리스 등 식당들이 거리에 벤더를 설치하고
시식용 음식을 판매한다. 올 페스티벌은5월 18-19일 펼쳐진다.
뮤지엄 마일 축제 중 5애브뉴엔 교통이 차단되고, 거리에선 콘서트와 마술 쇼도 벌어진다. SP
5. 뮤지엄 마일 페스티벌
‘세계 미술의 메카’ 뉴욕의 뮤지엄들은 ‘무료 시간대’를 운영한다. 그런데, 1년에 단 하루 6월 둘째 주 화요일 저녁엔 뮤지엄 마일 페스티벌(Museum Mile Festival)이 열린다.
5애브뉴 82스트릿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노이에 갈러리, 구겐하임, 유대인뮤지엄, 110스트릿 아프리카미술관까지 ‘뮤지엄 마일(Museum Mile)’의 미술관과 문화기관들이 무료로 개방한다.
한꺼번에 주요 전시를 둘러볼 뿐만 아니라, 자동차가 없는 5애브뉴 곳곳에서 벌어지는 콘서트와 마술쇼 등도 볼거리.
6.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뉴욕이 겨울에 로맨틱한 이유는 록펠러센터 앞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닐까?
할러데이 시즌 록펠러센터 트리 구경은 관광객의 필수 코스다. NBC-TV가 중계하는 점등식(Christmas Tree Lighting)도 화려하다. 미 전역에서 간택된 나무가 세워지고, 맨 위엔 스와로프스키 별을 왕관처럼 쓴다. 그리고, 온 몸에 3만여개의 색색 전등으로 장식한다. 점등식은 11월 말에 열리며, 크리스마스 트리는 1월 초까지 불을 밝힌다.
Photo: Countdown Entertainment
7. 타임스퀘어 신년축하 행사
지난해 ‘강남 스타일’의 싸이(Psy)가 이 무대에 올랐다. 엄동설한 12월 31일 밤 ‘세계의 심장’으로 불리우는 타임스퀘어에서 펼쳐지는 신
년맞이 제야 행사(New Years’ Eve). 대낮부터 자리 잡고, 종일 기다려야하는 고달품이 있지만, 크리스탈 볼이 낙하하기 직전까지 벌어지
는 스타 콘서트와 낙하식 카운트다운, 이어 색종이(confetti)가 뿌려지며 파트너와 ‘Happy New Year!’를 외치며 키스나 포옹을 한다. 그리
고, 프랭크 시나트라의 ‘New York, New York’에 맞추어 춤을 춘다. 몇 년 전 노키아시어터의 콘서트에 갔다가 약 15분쯤 전 바리케이드를
넘어 추억에 남는 신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
8. 브루클린식물원 ‘사쿠라 마추리’
뉴욕의 봄이 브롱스의 뉴욕식물원 콘서바토리에서 열리는 컬러풀한 ‘오키드쇼’에서 시작한다면, 봄의 절정은 브루클린식물원에서 열리는 핑크색 벚꽃축제 ‘사쿠라 마추리(Sakura Matsuri)’가 장식한다.
실제로 벚꽃의 만개와 ‘사쿠라 마추리’가 맞아 떨어지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cherry watch 현황을 점검하고, 절정기에 가면 핑크빛 주단에 누워 봄의 몽상에 빠져 볼 수도 있다.
9. 브로드웨이 온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본산’ 브로드웨이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방법. 9월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브로드웨이 온 브로드웨이(Broadway on Broadway)’다. 브로드웨이 공연 중인 작품과 신작이 소개되며, 배우들이 나와 맛보기로
노래와 춤을 선사한다. 그야말로 브로드웨이의 하이라이트를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보너스다. 세트와 의상은 없지만…
Photo: Bryant Park
10. 브라이언트파크 섬머필름 페스티벌
뉴욕 공립도서관 뒷마당으로 불리우는 브라이언트파크는 미드타운의 오아시스다. 무선 인터넷도 되는 이 공원에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월요일마다 10주간 영화제가 펼쳐진다.
HBO가 기획하는 ‘브라이언트파크 섬머 필름페스티벌(Bryant Park Summer Film Festival)’은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이불 깔고 피크닉과 한밤중 할리우드 고전영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 NYCultureBeat.com | Big Apple, Small Bites: Across the City
All rights reserved. Any stories of this site may be used for your personal, non-commercial use. You agree not to modify, reproduce, retransmit, distribute, disseminate, sell, publish, broadcast or circulate any material without the written permission of NYCultureBea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