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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New York
2013.01.19 02:59

미술관도 식후경...뮤지엄 카페 베스트

조회 수 11983 댓글 0

NYC Best Museum Cafe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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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나들이에 근사한 식사도 겸할 수 있을까? '식도락가들의 천국' 뉴욕의 뮤지엄들이 일제히 카페를 업그레이드했다. 구겐하임은 2009년 개관 50주년에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이름을 딴 '라이트'를 오픈했다. Photo: Sukie Park 
 
10여년 전 뉴욕의 뮤지엄 카페는 거의 교내 카페테리아 수준이었다. 소장품은 1류급이지만 미술관 내 먹거리는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그런데, 2007년 뉴욕현대미술관(MoMA)가 보수 공사 후 재개관하면서 ‘더 모던(The Modern)’이라는 이름의 프렌치 레스토랑을 오픈했고, 미슐랭 1스타와 뉴욕타임스 2스타를 받게 된다.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침체로 뉴욕의 뮤지엄들도 기부금이 대폭 축소되는 ‘위기’에 봉착했다. 뮤지엄의 수입원을 찾기 위한 
방안의 하나가 카페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었다. 방문객들의 눈과 입맛을 충족시키면서 미술관의 재정을 확충할 수 있는 ‘윈-윈’ 뮤지엄급 
카페가 연달아 오픈하기 시작했다. 
 
MoMA의 레스토랑 ‘모던’을 벤치마킹으로 구겐하임은 ‘라이트(Wright)’, 휘트니는 ‘언타이틀드(Untitled)’, 디자인&아트뮤지엄은 ‘로버트(Robert)'을 열면서 뮤지엄 먹거리가 식도락가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전시도 감상하고, 식사도 즐길 수 있는 뮤지엄 카페&레스토랑으로 안내한다. 
 

▶바룸 엣 모던(The Bar Room at The Modern)@뉴욕현대미술관(MoMA)

MoMA가 보수 공사 후 뮤지엄 카페 운영에 영입한 인물은 뉴욕 레스토랑계의 귀재 대니 메이어였다. 
 
자갓 서베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 상위에 랭크되는 '유니온스퀘어 카페(Union Square Café)’와 ‘그래머시 태번(Gramercy
 Tavern)’을 성공시킨 아메리칸. 조각 정원이 보이는 격조있는 다이닝룸과 캐주얼한 바룸에서 프렌치 스타일의 뉴아메리칸 음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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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아그라                                                                           알사스 소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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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                                                                                                    치킨. SP 
 
‘모던’은 스푼, 포크, 나이프, 테이블까지 인테리어와 식기 대부분을 덴마크제. 요리사 가브리엘 크루터는 프아그라, 소시지 등 프랑스 
알사스 지방요리가 특기. 와일드머쉬룸수프, 모던 소시지 ‘리버버스트’, 오리 콩피(duck confit) 등. 
9 West 53rd St. 212-333-1220, http://www.themodernnyc.com. 
 

▶카페 사바스키(Cafe Sabarsky)@노이에 갈러리

Cafe%20Sabarsky%20%20A.jpg Neue Galerie
 
주말 보자르 양식의 독일과 오스트리아 전문 미술관 노이에 갈러리에 들어서면, 줄이 늘어서 있다. 인기 카페 사바스키에 
들어가려는 이들이다. 
 
카페 사바스키는 웨스트빌리지의 오스트리아 레스토랑 ‘발제(Wallse)’ 요리사 커트 구텐부르너가 운영한다.  최근 다운타운에 
오스트리아 식당 붐이 일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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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토르테($9) SP                                                             애플 스트루덜과 휩드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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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트 사워크라우트 & 해쉬                                                      프레첼과 디종 머스타드.
 
 
요세프 호프만의 조명, 아돌프 루스의 가구로 장식된 비엔나 풍의 카페에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이름을 딴 초콜릿 케이크 '클림트토르테'와
비엔나 커피 한 잔.  런치에는 독일산 소시지와 따뜻하고 부드러운 프레첼 혹은 슈니첼(비프 커틀렛) 추천. 사바르스키의 줄이 길면, 플랜 B로  아래층의 ‘카페 플렌더마우스(Café Flendermaus)’에서 같은 메뉴를 즐길 수 있다. 
1048 Fifth Ave@86th St. 212-288-0668, http://www.wallse.com. 
 

▶로버트(Robert)@아트앤디자인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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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버스서클의 아트앤디자인뮤지엄 9층에 자리한 ‘로버트’는 전망으로는 뮤지엄 카페 중 최고를 자랑한다. 단, 창가에 앉는다면. 
창가에서 멀리 떨어진 테이블에 앉아도 서운할 것은 없다. 컬러풀한 팝아트 인테리어도 감각적이다. 테이블과 가구는 필립 마이클 
울프슨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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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나 피자                                                                                호박 리조토. SP

 

 
투나 카르파치오를 올린 비스킷같은 참치 피자, 호박 리조토, 가즈파초(냉토마토수프), 비트샐러드 등. 
2 Columbus Ave. 212-299-7730, http://www.robertnyc.com.
 
 

▶언타이틀드(Untitled)@휘트니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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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너 분위기의 언타이틀드. 유니온스퀘어카페와 모던의 대니 메이어가 운영한다. SP 
이름도 미술관에 걸맞는 무제, ‘언타이틀드’. MoMA의 모던과 함께 대니 메이어가 운영하는 뮤지엄 카페다. 2011년 3월 인기 브런치 
레스토랑 사라베스(Sarabeth) 자리에 오픈했다. 언타이틀드에서 아침식사나 브런치로 시작해 전시를 관람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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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클베리, 블루베리 팬케이크.                                                     케일 샐러드. SP

 

 
허클베리 팬케이크, 씁쓸한 크리스피 케일 샐러드, ‘언타이틀드’ 버거 등. 예약을 받지 않는다.
945 Madison Ave.&75th St. 212-570-3670. http://www.untitledatthewhitney.com 
 

▶스모가스 셰프(Smorgas Chef)@스칸디나비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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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강국 북구의 요리도 맛볼 수 있는 카페 스모가스 셰프의 산뜻한 인테리어. Photo: Sukie Park 
파크애브뉴의 자그마한 스칸디나비아하우스는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그리고 아이슬랜드의 현대미술 전문 미술관이다.
로비의 카페 스모가스 셰프는 월스트리트와 웨스트빌리지에도 있는 스칸디나비아 레스토랑. 뮤지엄 카페에선 은색 버치나무로 꾸민 
모던하고 경쾌한 인테리어에서 북구 요리가
전문이다. 
smorgaschef1.jpg  scandinaviahouse-cafe.jpg
 스웨디쉬 미트볼.SP                                                                                  프린세스 케이크. 
 
노르웨이 훈제연어 샌드위치, ‘푸짐한’ 스웨덴식 미트볼, 노르웨이 스타일의 청어절임, 크랩케이크버거 등. ‘스모가스보드’($19)는 
모듬으로 스칸디나비아 요리의 여러 맛을 즐길 수 있다.
58 Park Ave. 212-847-9745. http://www.smorgaschef.com. 
 

 라이트(The Wright) @구겐하임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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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 최고의 건축가로 불리우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 2009년 구겐하임 개관 50주년을 맞아 오픈했다. 
건축가 안드레 키코스키와 조각가 라이암 글릭의 알루미늄 레인보우 인테리어가 산뜻하고, 리드미컬하다. 
 
프렌치 요리사 데이빗 불리의 수제자 출신 로돌포 콘트레라스가 메뉴를 맡았다. 랍스터샐러드, 호박리조토, 28일간 숙성한 비프 
카르파치오와 타파스 스타일의 작은 요리, 점심 때는 파니니 샌드위치와 에스프레소, ‘라이트’ 칵테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1071 Fifth Ave@88th St. 212-427-5690, http://www.thewrightrestaurant.com. 
 

▶가든코트 카페(Garden Court Cafe)@아시아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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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애브뉴의 고요한 아시아소사이어티는 다른 미술관들처럼 북적거리지 않아 좋다. 대나무와 아라리오밍 트리, 높은 천장 유리로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나무와 대형 수석이 운치를 더한다. 한가로운 오후,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젊은이들보다 연장자 
방문객들이 많다. 그래서  시끌벅적하지 않고 조용해 대화를 나누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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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야채볶음. SP
메뉴는 아시안(타이+인도) 퓨전으로 치킨카레 도시락도 있다. 다질링, 얼 그레이 등 오후의 차 한잔을 즐기기에도 운치있는 카페..
725 Park Ave.@70th St. 212-570-5202, http://www.asiasociety.com/gardencourt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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