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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Things to Do in NYC this Winter 




뉴욕의 겨울은 로맨틱하다.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록펠러센터를 밝히고, 5애브뉴와 백화점 곳곳엔 할러데이 윈도우가 쇼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할러데이 마켓에서는 선물 고르는 마음들로 따뜻하고, 도심 곳곳에선 스케이트를 지치는 가족과 연인들의 숨결로 훈훈하다.
세계 최고의 도시를 누비는 것만으로도 좋은 겨울, 뉴욕에서 꼭 해봐야할 것 10가지를 골라봤다.



▶크리스마스 트리 보러 가기@록펠러센터(12월 4일-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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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할러데이 시즌의 스타는 단연 록펠러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 세계에서 가장 큰 록센터의 트리, 올해 간택된 트리는 코네티컷주 셸턴에서 온 76피트 키의 노르웨이산 가문비나무. 지난 10년간 트리 중 가장 잘 생긴 것 같다. 스와로프스키 왕관별과 4만600여개의 전등으로 장식했다.



rocktree3.jpg Photo: NYCultureBeat

5애브뉴 입구 가든채널에 서있는 앤젤들을 엑스트라로 보는  트리는 더욱 아름답다. 
록펠러센터의 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거나, 지하 레스토랑 씨그릴(Sea Grill)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와 스케이터들을 구경하며 로맨틱한 식사를 즐겨도 좋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1월 7일까지 볼 수 있다.




▶뉴이어스이브 행사@타임스퀘어(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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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는 세계의 심장으로 불리운다. 이 곳에서 맥박 소리를 들으며, 신년을 맞는 것,  평생 잊혀질 수 없는 체험이다. 2014년을 카운트다운하면서 화려한 크리스탈 볼이 낙하한 후 프랭크 시나트라의 ‘New York, New York’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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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파트너와 포옹하며 ‘Happy New Year!’를 외치면서 새해를 맞아본다. 지난해는 싸이(Psy)와 그 일행이 공연해 더욱 감동적이었다. 일찌감치 자리를 잡아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황금의 나라, 신라@메트로폴리탄뮤지엄(~2014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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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뉴욕의 한인들은 반드시 봐야할 신라 특별전. 세계 4대 박물관의 하나인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이 1981년 한국미술 5000년 전에 이어 최대 규모로 여는 한국 미술전이다. 뮤지엄 내 특별 전시실에 국보 10점, 보물 14점 등 132점의 신라 미술품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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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못온다’로 논쟁에 휩싸였던 국보 제 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마지막 외출이 될지도 모르는 전시. 그리고 황남대총에서 발굴된 금관(국보 제 191호)를 비롯 눈부신 금 미술품과 신라의 국제성을 가늠할 수 있는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할러데이 윈도우 감상@맨해튼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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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쇼핑광들에게 최고의 도시다. 그러나, 윈도우 쇼핑만으로도 즐거운 곳이 뉴욕이기도 하다.
할러데이 시즌 백화점들은 쇼윈도우를 미니 브로드웨이처럼 단장하고 고객을 유혹한다. 한인타운 인근 메이시와 로드&테일러에서 블루밍데일, 바니즈 뉴욕, 그리고 5애브뉴의 버그도프 굿맨, 티파니, 헨리 벤델, 삭스 5애브뉴까지 8개의 할러데이 윈도우가 볼만 하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근사한 구경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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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심플하고, 우아하고, 로맨틱한 티파니 윈도우, 블루밍데일의 회전 쇼핑백에서 나오는 뉴욕/프랑스/이탈리아/영국/중국 쇼핑문화도 신선하다.




▶진주 귀고리를 단 소녀@프릭컬렉션(~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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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거장들의 그림이 뉴욕에 왔다. 아담한 사이즈의 뮤지엄 프릭컬렉션에서 헤이그 왕립미술관 마우리츠하이스의 소장품 하이라이트를 뉴욕에 전시 중이다. 원래 대여를 불허하는 미술관이지만, 보수공사에 들어가면서 오랜만에 외출을 하게 됐고, 지난해 도쿄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이 컬렉션 특별전은 세계 뮤지엄 단일 전시 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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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바로 요하네스 베르미르의 걸작 ‘진주 귀고리를 단 소녀’가 외출했기 때문이다. ‘북구의 모나리자’로 불리우는 ‘진주 귀고리를 단 소녀’는 37편 내외만을 남긴 베르미르의 대표작으로 소설에서 영화까지 나온 아이콘이다.
프릭컬렉션엔 베르미르가 3점 더 있다. 이번 전시를 기해 소장품 3점도 나란히 전시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의 5점까지 함께 감상하면, 베르미르의 전작 중 25%를 마스터하게 되는 셈이다. 관람객이 많아 시간제 티켓을 팔고 있다. 



▶할러데이 마켓@유니온스퀘어/브라이언트파크...(~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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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명품 쇼핑은 우드버리 아웃렛으로 가고, 백화점에선 할러데이 윈도우 구경만 하고, 선물 쇼핑은 아마도 할러데이 마켓이 최상의 선택일 듯 하다.

유니온스퀘어, 브라이언트파크, 그랜드센트럴, 그리고 컬럼버스서클 등 할러데이 마켓엔 액세서리, 핸드백, 인테리어, 애완동물용 등 독특한 아이디어 선물용품이 즐비하다. 최근엔 먹거리 벤더도 늘어나 쇼핑을 한껏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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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센트럴에선 기차쇼를 보고, 브라이언트파크에선 스케이트를 타고, 유니온스퀘어와 컬럼버스 서클에선 주변 쇼핑도 즐기고, 1석 2조의 나들이로 플랜을 짜면 더욱 좋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ABT &뉴욕시티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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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래트만스키 안무작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의 '호두까기 인형' 중에서.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차이코프스키 작곡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공연이다. 

뉴욕시티발레는 11월 29일부터 1월 4일까지 링컨센터 내 데이빗 코크 시어터 무대에 올린다. 1954년 조지 밸런신의 안무로 데뷔한 '호두까기 인형'의 압권은 눈내리는 장면이다. http://www.nycball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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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밸런신 안무작 뉴욕시티발레의 할러데이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 


서희씨가 주역 무용수로 활동하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에선 12월 13일부터 22일까지 브루클린아카데미오브뮤직(BAM)에서 알렉세이 래트만스키의 유머러스한 안무가 돋보이는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서희씨는 14일 오후 7시, 22일 오후 6시 공연에 출연한다. 아이들에겐 잊혀지지 않을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듯. http://www.abt.org


▶아이스 스케이팅@록펠러센터, 센트럴파크, 브라이언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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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스케이트를 잘 탈 필요는 없다. 배우면 된다.
한밤 중 록펠러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프로메테우스 금빛 조각 앞에서 지치는 스케이팅은 멋지다. 달이 휘영청 뜬 날 센트럴파크 울만링크의 스케이트장은 또 어떤가? 브라이언트파크는 할러데이숍들이 둘러싸인 가운데 스케이팅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는 화기애애한 시간을, 연인과는 알콩달콩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스케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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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케널클럽(WKC) 독쇼@매디슨스퀘어가든(2월10-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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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둘째 주 월요일과 화요일 뉴욕에선 미 최고의 역사를 지닌 독쇼가 열린다. 2014년으로 138회를 맞는 웨스트민스터케널클럽 독쇼엔 팔자좋은 ‘로열 견공’들이 출연, ‘베스트 인 쇼’를 두고 경쟁한다. 

개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최고의 볼거리 중 하나다. 독쇼를 보러가면, 각 라운드의 브리드(품종)별 심사도 흥미롭지만, 백스테이지의 광경 또한 볼거리다. 심사를 앞두고 미용 중인 견공들, 견공 자랑에 빠진 주인들까지 인간과 베스트 프렌드의 끈끈한 집착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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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별 심사는 허드슨강 부두 The Piers(711 12th Ave.@55th St.)에서 ‘베스트 인 쇼’(11일 오후 8-11시) 심사는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다.




▶오키드 쇼@뉴욕식물원(3월 1일-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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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겨울은 길다. 추수감사절부터 본격적인 쌀쌀한 날씨가 시작된 후 할러데이 시즌으로 흥청거리는 이 도시는 발렌타인 데이를 지나 4월까지 추위가 사라지지 않는다. 3월 초순 브롱스의 뉴욕식물원에서 봄의 소리가 들린다. 바로 오키드 쇼의 향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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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가 꽃 중의 꽃’이라는 대중가요가 있었지만, 장미도 화려한 컬러와 고혹적인 자태의 오키드에 비하면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 회색도시 뉴욕의 겨울잠에서 깨어나 뉴욕식물원과 인근 아서애브뉴에서 진짜 이탈리아 음식을 즐기면 1석2조의 나들이가 된다.


*뉴욕식물원 오키드쇼

*모네가 꿈꾸던 에덴동산: 뉴욕식물원 '모네의 정원'

*진짜 '리틀 이태리'는 어디에? 브롱스 아서 애브뉴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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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10 NYC: 아름다운 빌딩 베스트 
                   *Top 10 NYC: 맥주집 베스트
                   *Top 10 NYC 놓치지 말아야할 축제
                   *Top 10 NYC 일본라멘 1-5<상> 
                   *Top 10 NYC 일본라멘  6-10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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