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린 김-앤 김: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의 한인 연주자들
Pauline Kim & Ann Kim
Mostly Mozart Festival Orchestra
모차르트를 좋아하세요?
링컨센터에서 폴린 김(왼쪽)과 앤 김
모스틀리 모차르트 오케스트라의 한인 연주자들
바이올리니스트 폴린 김 & 첼리스트 앤 김
*이 인터뷰는 2004년 8월 20일자 뉴욕중앙일보에 게재된 기사를 보완한 것입니다.
폴린 김과 앤 김은 2014년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연주 중입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에서 한인 첼리스트 앤 김(Ann Kim, 김현옥)씨와 바이올리니스트 폴린 김(Pauline Kim, 김보련)씨가 모차르트와 열애 중이다.
44인으로 구성된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MMFO)에서 활동 중인 앤 김씨와 폴린 김는 8월 내내 링컨센터의 광장을 바쁘게 오가고 있다.
지난해 에버리피셔홀에서 열린 무료 프리뷰 콘서트에서 루이 랑그레와 모스틀리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Photo: ©2013 Richard Termine
“루이 랑그레는 정말 놀라운 지휘자예요. 진행이 유려할 뿐만 아니라 음 하나도 놓치지 않지요!”
앤 김씨는 모차르트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루이 랑그레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Ann Kim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앤 김씨는 열두살때 영 아티스트 컴피티션에서 우승까지 했지만, 프린스턴 대학으로 진학해 비교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본격적인 첼리스트가 되기 위해 줄리아드 음대에 진학했고, 뉴저지·트렌튼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게스트 솔로이스트로, 뉴욕 시티 발레 오케스트라 멤버로 무대 위에서 연주했다. 또 에퀴녹스 현악 4중주단과 생상 현악 4중주 앨범을 내고 그래미상 클래식 음악 앙상블 부문 후보에까지 올랐다.
“생애 최초로 연주한 모차르트곡은 주피터 심포니였고, 가장 좋아하는 곡은 심포니 40번”이라는 앤 김씨는 드러머인 남편 데이빗 로젠블랫씨와 사이에 10개월짜리 아들 노아와 남편과 셋이 여행 연주를 다니는 것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언니 혜옥씨와 동생 마리씨는 바이올리니스트다.
Pauline Kim Harris & Conrad Harris
한편,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에서 태어난 폴린 김씨는 최근 유행하는 빨간색 중국산 망사 슬리퍼를 신고 백 스테이지에 나타났다.
“제가 처음 연주한 모차르트는 소나타 마단조였어요. 모차르트는 수많은 곡을 작곡했지요. 오페라, 현악 4중주, 심포니, 콘체르토 등등 모두가 멋진 곡들이지요!”
도로시 레이 휘하에서 줄리아드 음대 석사를 마친 폴린 김씨는 1996년 라비니아 페스티벌의 ‘떠오르는 스타 시리즈’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아메리칸 청년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폴린 김씨는 첼리스트인 동생 크리스틴 김씨와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에서 연주했으며,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 올페우스 체임버 오케스트라,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와 정기적으로 협연하고 있다.
앤 김, 폴린 김은 2004년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에서 마크 모리스 댄스 공연(21일), 조수아 벨(20일/21일), ‘레퀴엠’ 콘서트(28일)을 강력히 추천했다. http://mostlymozart.org
*<업데이트> 폴린 김은 바이올리니스트 콘라드 해리스(Conrad Harris)와 결혼, 함께 연주해오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pages/Pauline-Kim-Harris/393034134116789
박숙희 기자
Sukie Park/The Korea Daily(August. 20,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