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양연화' 와 청삼의 매력

China: Through the Looking Glass

'거울의 나라' 중국 패션@메트로폴리탄뮤지엄

May 7-August 16, 2015@Metropolitan Museum of Art

메트로폴리탄뮤지엄에서 5월 7일 개막된 스펙터클하고 화려한 중국 패션 특별전 '거울 나라 중국(China: Through the Looking Glass)' 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영화감독 왕가위(王家衛, Wong Kar-wai)가 미술감독으로 전시를 연출했다는 점이다. 

'열혈남아' '아비정전' '해피 투게더' '중경삼림' '화양연화' '2046' '일대종사'까지 스타일리쉬한 연출로 이름을 알린 왕가위 감독은 이번 특별전에서 패션, 미술 외에 영화를 큰 테마로 부각시켰다. 

무성영화시대의 중국계 스타 안나 메이 왕(Anna May Wong)을 한 섹션에서 다루었을 뿐 아니라 의상이 중요한 영화 '마지막 황제'에서 자신의 연출작 '화양연화' 그리고 이안 감독의 '색, 계(Lust, Caution) '까지  패션 장면을 직접 편집해 에센스를 보여준다.

 Photo: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누가 '화양연화'의 장만옥 패션을 잊을 수 있을까?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한 시절의 러브 스토리. 장만옥, 양가위의 사랑에 패션이 또 하나의 캐릭터로 스크린을 누빈다. 전시는 8월 16일까지.

*거울의 나라, 중국의 패션@메트로폴리탄뮤지엄

화양연화(花樣年華 In the Mood for Love, 2000)

꽃처럼 가장 아름다운 한 때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

1962년 홍콩의 한 아파트. 

이웃집 여인과 이웃집 남자가 사랑에 빠져든다. 동기는 서로의 남편과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기 때문. 

멜란콜리한 '유메지(꿈 2)의 테마와 냇 킹 콜의 '퀴사스, 퀴사스, 퀴사스'와 함께 고혹적인 장만옥(매기 청)의 화려한 패션이었다.

미술 감독이자 의상 디자이너 윌리엄 장(William Chang)은 '화양연화'를 위해 왕가위 감독과 중국영화 300여편 이상을 보며 배우들이 입었던 청삼(중국옷)을 연구했다. 

윌리엄 장은 매기 청(장만옥)을 위해 46벌을 제작했으며, 자신의 컬렉션에서도 선정해서 입혔다. 플로랄 디자인에서 기하학적인 모티프까지 다양한 패턴이 배경, 그녀의 심리 상태를 절묘하게 반영하는 듯 하다.

*'화양연화'(In the Mood for Love'  영화 보기

 

*Nat King Cole, Quizás, Quizás, Quizás

 

*화양연화, 유메지의 테마

 

*花樣年華(화양연화)- In the Mood for Love

*화양연화, Bryan Ferry-I'm in the Mood for Love

*In the Mood for Love (2000) Full Movie With English Subtit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