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오가는 길 맛집: 베데스다 크랩하우스(Bethesda Crab House), 메릴랜드
베데스다 크랩하우스 Bethesda Crab House
망치로 두드리면서 즐기는 통통 메릴랜드 게살의 참맛
The Holy Crabs!
아주 아주 오래 전 워싱턴 DC로 가는 길 들렀던 메릴랜드 크랩 식당.
베데스다 크랩 하우스(Bethesda Cranb house)에서 큰 게들을 망치로 두드려 먹는 그맛이 천국이었다.
크랩 케이크도 메릴랜드 산 바닷게 블루 크랩(blue crab)이 제맛이다.
오랜만에 워싱턴 DC로 가서 지하철 타고 베데스다로 갔다.
참 전화로 어떤 사이즈의 크랩을 원하는지 예약을 해야만 한다.
베데스다는 호세 안드레아스의 스페인 식당 할레오(Jaleo)가 훨씬 고급스러웠다.
저녁 무렵 알프레스코를 즐기는 이들도 많은 타운이다.
그러나 베데스다 크랩하우스는 여전히 허름했다.
웨이터들이 신문지를 깔아 놓았다. 일단 오이스터를 시켰다.
뉴욕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의 오이스터바 못지 않은 싱싱한 맛.
드디어 붉은 올드베이 가루를 듬뿍 친 주황색 게떼들이 식탁 위에 올랐다.
청색의 블루 크랩이 찌면 이렇게 에르메스 주황색으로 변신한다.
나무 망치로 팡팡! 두드리면, 하이얀 게살이 튀어나온다. 입안에서 바다가 느껴진다.
올드베이, 녹인 버터, 식초 중 식초에 찍어 먹는 맛이 더 좋았다.
그때 그집 그대로, 그맛도 그대로. 베데스다 크랩하우스. 메릴랜드 블루 크랩의 참맛.
워싱턴 인근을 방문할 때 꼭꼭 들러야하는 곳.
뉴욕에 돌아오니 누들타운의 소프트셸 크랩과 패티 크랩의 칠리 크랩조차 그다지 매력이 없어진다.
바람난 뉴욕 식도락가라고나 할까?
베데스다 크랩 하우스는 1961년 헨리 비처리(Henry Vechery)가 오픈한 후 아들이 물려받았다.
맥주 셀렉션도 훌륭하다.
Bethesda Crab House
4958 Bethesda Ave, Bethesda, MD 20814
(301) 652-3382 http://www.bethesdacrabhou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