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
2015.08.23 18:58
2015 메트오페라 HD 무료 상영회(8/29-9/7): 카르멘, 라트라비아타, 레이디 맥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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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링컨센터 무료 오페라 축제
The Metropolitan Opera’s 2015 Summer HD Festival
8월 29일-9월 7일@링컨센터 플라자
Photo: Chris Lee
메트로폴리탄오페라(The Metropolitan Opera)가 극장 밖으로 나온다. 메트오페라는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링컨센터 플라자에서 10일간 마라톤으로 오페라를 상영한다.
메트오페라의 2015 ‘섬머 HD 페스티벌(Summer HD Festival)’은 이전 시즌 공연 작품 10편을, 선별 대형 스크린에서 HD 영화로 상영하는 무료 축제다. 분수대가 있는 링컨센터 플라자엔 의자 3100석이 마련되며 상영 당일 선착순으로 앉을 수 있다. 상영 시작은 오후 7시 30분 혹은 8시.
올 HD 무료 상영회엔 베르디, 푸치니, 모차르트, 비제, 오펜바흐, 차이코프스키, 구노, 바르톡의 오페라가 선정됐다.
Photo: Chris Lee
이 축제는 티켓이 필요 없고, 정장할 필요도 없다. 또한, 바쁘거나 지루하면 언제든지 자리를 뜰 수 있어서 더욱 좋다.
단, 오페라 줄거리를 미리 알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오페라 줄거리는 Classic Korea 참조. www.metopera.org.
28일 HD 페스티벌 오프닝 나잇엔 링컨센터 인근을 배경으로 한 레오나드 번스타인 작곡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 1961)'를 상영한다. 지난 여름엔 메트 오페라에서 촬영된 셰어와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문스트럭(Moonstruck)'이 오프닝을 장식했다. http://www.metopera.org
메트오페라 2015 여름 HD 페스티벌 일정
8월 28일(금) 오후 8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 1961)
나탈리우드와 리처드 베이머가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출연하는 뮤지컬 영화. 레오나드 번스타인 작곡, 로버트 와이즈와 제롬 로빈스 안무 및 감독 작. 옛 링컨센터 인근 빈민가를 배경으로 한 러브 스토리. '투나잇(Tonight)'이 유명하다. 유럽에 뿌리를 둔 오페라 마라톤의 오프닝을 번스타인 뮤지컬 영화가 장식하는 것. 2시간 30분.
8월 29일(토) 오후 7시 45분 카르멘(CARMEN)
비제의 인기 오페라. 스타 메조 소프라노 엘레나 가란차와 스타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가 카르멘과 호세 역으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야닉 네제 세귄이 지휘봉을 잡는다. 2010년 1월 공연 작. 2시간 40분.
8월 30일(일) 오후 8시 레이디 맥베스(LADY MACBETH)
셰익스피어 원작, 베르디 작곡. 안나 네트레브코 최고의 배역. 맥베스의 사악한 부인으로 등장해 열연한다. 젤리코 루치치가 맥베스, 조셉 칼레야가 맥더프, 르네 파페가 방코로 분하는 호화 캐스팅. 파비오 루이지가 지휘한다. 2014년 10월 공연. 2시간 30분.
8월 31일(월) 오후 7시 45분 호프만의 이야기(LES CONTES D’HOFFMANN)
정명훈 지휘자와도 호흡을 맞춘바 있는 '리틀 파바로티' 비토리오 그리골로가 바람둥이 호프만 역을 맡았다. 호프만의 여성편력이 아름다운 오펜바흐의 멜로디 위로 흐른다. 악역은 바리톤 토마스 햄슨이 맡았다. 이브 아벨 지휘. 2015년 1월 공연. 2시간 45분.
9월 1일(화) 오후 7시 30분 이욜란타/푸른 수염의 성(IOLANTA/BLUEBEARD’S CASTLE)
차이코프스키 작곡, 발레리 게르기예프 지휘. 안나 네트레브코 주연. 푸른 수염은 미하일 페트렌코가 타이틀 롤을 맡았다. 2015년 2월 공연. 2시간 55분.
9월 2일 (수) 오후 7시 30분 코지 판 투테(COSÌ FAN TUTTE)
모차르트의 코믹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 사랑과 신뢰, 변장과 테스트. 테너 매튜 폴렌자니와 세 여인, 수잔나 필립스, 이사벨 레오나드, 다니엘 드 니스의 호화 캐스트. 성악가들을 위한 지휘자로 불리우는 메트의 예술감독 제임스 리바인이 지휘한다. 2014년 4월 공연. 3시간.
9월 3일(목) 오후 7시 45분 일 트리티코(IL TRITTICO)
푸치니의 오페라 3부작 '지나이 스키키' '외투' '수녀 안젤레카'로 죽음과 고뇌를 주제로 다루었다. 제임스 리바인 지휘. 2007년 4월 공연. 2시간 45분.
9월 4일(금) 오후 7시 45분 로미오와 줄리엣(ROMÉO ET JULIETTE)
안나 네트레브코와 로베르토 알라냐가 비극의 연인으로 등장하는 구노 작곡 오페라. 지휘는 플라시도 도밍고. 이사벨 레오나드와 네이탄 군도 출연. 2007년 12월 공연. 2시간 45분.
9월 5일(토) 오후 8시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오래 전 한국에서 '춘희'로 소개됐던(도올 김용옥 교수가 '춘향'처럼 '춘희'라고 비판했던...)베르디 오페라. 소프라노 나탈리 드세이가 비올레타, 테너 매튜 폴렌자니가 알프레도,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가 그의 아버지 제르몽으로 분한다. 오페라 전편에 흐르는 아리아와 앙상블이 친숙하다. 2012년 4월 공연. 2시간 15분.
9월 6일(일) 오후 7시 45분 돈 지오반니(DON GIOVANNI)
모차르트 작곡, 파비오 루이지 지휘. 마리우스 퀴시엔이 타이틀 롤을 맡으며, 돈 오타비오 역에 레이몬 바가스, 레폴레오 역에 루카 피사로니 그리고 마리나 레베카, 바바라 프리톨리, 모요카 에르만이 출연한다. 2011년 10월 공연. 2시간 45분.
9월 7일(월) 오후 8시 아이다(AIDA)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베르디의 서사극. 웅장한 세트가 볼만 하다. 로베르토 알라냐, 올가 보로디나, 류드밀라 모나스티스카 주연. 파비오 루이지 지휘. 2012년 12월 공연. 2시간 30분.
*사랑의 묘약: 안나 네트레브코와 전남편 어윈 슈롯의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