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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연휴 뉴욕에서 즐기는 법 7가지

 Seven Staycation Ideas in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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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뮤지컬 '온 더 타운(On the Town)', 미스티 코플랜드의 화려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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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더 타운'에서 미스 턴스타일 아이비 스미스 역의 미스티 코플랜드가 캐비와 2인무를 추고 있다. Photo: Joan Marcus


올 시즌 브로드웨이에 리바이벌/리메이크된 세편이 뮤지컬 '파리의 미국인(An American in Paris)' '지지(GiGi)' 그리고 '온 더 타운(On the Town)'은 할리우드 황금기인 1940년-50년대 뮤지컬 영화를 각색한 작품들이다. 

최근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75년사상 최초의 흑인 수석무용수(principal dancer) 미스티 코플랜드가 캐스팅된(딱 2주만!) 뮤지컬 '온 더 타운'이 화제에 올랐다. 프랭크 시나트라와 진 켈리가 출연했던 레오나드 번스타인 작곡, 제롬 로빈스 안무, 감독의 할리우드 뮤지컬 '온 더 타운'은 1944년 제 2차 세계대전 중 뉴욕에 잠시 정박한 해군 세명이 24시간 동안 여인을 찾아나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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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뉴욕의 풍경이 관광엽서처럼 펼쳐진다. 미스 지하철 아이비 스미스 역을 맡은 스타 발레리나 코플랜드의 우아한 발레와 카리스마가 빛나는 뮤지컬, 특히 자연사박물관 씬이 흥미롭다. "뉴욕, 뉴욕~"  9월 6일 막을 내리니 코플래드의 브로드웨이 데뷔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 http://www.onthetownbroadway.com


#2 US 오픈 테니스, 세레나 윌리엄스의 전설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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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연휴 많은 뉴요커들이 도시를 탈출할지는 몰라도 열혈 테니스팬들은 뉴욕으로, 플러싱으로 몰려간다.
올해로 135회를 맞는 US 오픈 테니스는 세레나 윌리엄스가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윔블던에 이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것이 예고되고 있다. 그래서 여자 선수 결승전 티켓은 아미 매진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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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인선수 정현(Hyeon Chung)이 이형택 선수 이후 그랜드 슬램 2회전에 진출하는 큰 성과를 거둔 만큼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에서 테니스를 즐기기에 좋은 챈스.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에서 야간 경기를 보는 것 또한 운치 있다. 인근 퀸즈뮤지엄을 둘러보면 1석 2조.



#3 브라질 데이 Brazilian Day 2015, 브라질 요리와 축제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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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브라질 데이의 콘서트 현장. http://www.brazilianday.com


삼바의 나라, 축구의 나라, 올림픽 개최지... 9월 6일은 뉴욕 브라질의 날(Brazilian Day). 맨해튼 46스트릿(5-6애브뉴), 일명 '리틀 브라질(Little Brazil)'에서 브라질 독립기념일을 경축하는 축제가 벌어진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브라질 데이엔 인기가수들을 초대한 콘서트, 브라질 음식(카이프린냐, 페조아다, 프란...)과 브라질 문화를 소개한다. 

브라질 데이엔 연간 150여만명이 참가하거나, 구경하고 있다. 브라질의 상징색, 노랑과 초록색으로 입고 가면, 더 신이 날듯. 노동절 연휴엔 브라질 음식에 탐닉해 본다. http://www.brazilianday.com



#4 메트뮤지엄 '거울의 나라, 중국' 신기록 전시 라스트 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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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뮤지엄이 아시아미술부 설립 100주년을 맞아 성대하게 펼친 중국 패션 특별전 '거울의 나라 중국(China: Through the Looking Glass)'이 관람객 67만명을 넘어 2011년 알렉산더 맥퀸 특별전의 기록을 깨면서 패션전 최다 관객을 기록 중이다. 

스타일리쉬한 영화감독 왕가위의 손길이 닿아서 할리우드 전설인 중국계 배우 안나 메이 왕에서 '마지막 황제' 그리고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속 패션까지 스펙터클한 볼거리. 최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데러가 트위트에서 "꼭 봐야할 전시"라고 트위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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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에서는 전시 규모를 확장하면서 기간도 9월 7일 노동절까지 3주 연장했다. 그뿐인가? 9월 4일과 5일(금-토요일)엔 뮤지엄을 자정까지 오픈한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A Night at the Museum)'처럼 미자연사박물관의 공룡들이 살아나오는 픽션은 없어도 고요한 도시 한밤중 한가롭게 뮤지엄을 거니는 것도 근사할 것 같다. Last Chance!



#5 수족관 회전목마 씨글래스, 동심에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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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기다려온 배터리파크의 수족관형 회전목마 씨글래스 카루셀(SeaGlass Carousel)이 지난 8월 20일 공개됐다.


공사비 1600만 달러가 들어간 럭셔리 회전목마 씨글래스 카루셀은 뮤지컬 '인어공주'의 세트 디자이너 조지 사이핀이 디자인한 30마리의 컬러풀한 해양동물 라이드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밤에는 파스텔톤과 형광색으로 컬러풀하게 변화하는 대형 물고기들이 눈부시게 환상적이다.

탑승객은 마치 바닷 속에서 스노클링하듯. 스쿠버다이빙하듯, 몽상에 잠길 수 있다. 아니면, 수족관 혹은 잠수함 속에 들어간 것처럼 물고기가 되어 초현실적인 꿈의 3분을 보낸다. 씨글래스 1회 탑승에 5달러. 


배터리파크에 간 김에 스태튼아일랜드 페리(무료)를 타고, 배터리파크를 따라 산책을 하며 올라가면, 월드파이낸셜센터(브룩필드 플레이스) 안 프랑스 마켓 '르 디스트릭트(Le District)'에서 쇼핑도 즐길 수 있다.


*배터리파크 씨글래스 카루셀 가이드

*WFC 프랑스 푸드 마켓 르 디스트릭트(Le District)



#6 코니아일랜드, 올 여름 마지막 비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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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부의 여름은 메모리얼데이에 시작해서 노동절에 끝난다. 그러니 노동절 연휴는 여름과의 고별. 마지막으로 해변에 발을 담굴 수 있는 연휴, 메트로카드 한장으로 달려갈 수 있는 코니아일랜드 비치로 간다. 

브루클린 남단의 코니아일랜드는 옛날 옛적 부호들의 피서지였다. 지금은 유대계, 러시아계 이민자 동네로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캐비아도 페트로시안보다 훨씬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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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워크를 걷고, 러시아 식당에서 보르쉬트 수프와 벨리니(만두)도 먹고, 수족관에서 돌고래를 보고, 놀이 공원 루나파크에서 청룡열차(롤러코스터)를 타면 하루가 짧을듯 하다.

돌아오는 길 J 애브뉴에서 뉴욕 명물 피자리아 '디 파라(Di Fara's)에서 시칠리안 피자를 먹으면 어떨까? 이 허름한 피자리아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7 브루클린 올레 Brooklyn Bridg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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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브루클린 브리지 걷기가 너무 덥고, 겨울엔 너무 춥다. 먹거리와 함께 하는 브루클린브리지파크, 브루클린 브리지 산책. 먹거리까지 겸하면 더욱 즐겁다. 

'식도락가들의 천국' 뉴욕의 먹거리 축제는 더 많아졌고, 더 다양해지고, 더 고급스러워지고 있다.

브루클린에서 시작된 먹거리 시장 스모가스버그(Smorgasburg)는 토요일 윌리엄스버그, 일요일엔 브루클린브리지파크에서 열린다. 


노동절 연휴, 일요일 오후 브루클린브리지를 걸은 후 스모가스버그에서 먹거리를 즐기고, 브루클린 '올레'를 해보며 진짜 뉴요커로서의 자부심을 가져본다. 스모가스버그 대신 브루클린 브리지 먹거리(그리말디 피자, 루크스 랍스터, 셰이크 섁, 브루클린 아이스크림팩토리, 자크 토레 초콜릿)를 테이크아웃, 카루셀 앞 피크닉 테이블에서 먹는 것도 즐겁다.


*일요일 오후엔 먹거리 장터 스모가스버그로 가야한다 

*브루클린하이츠 워킹투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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