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U.S.

2016.01.12 23:52

(6) 허드슨밸리2-티볼리(Tivoli)

sukie

조회 수 3969 댓글 0

'잃어버린 양말(The Lost Sock)'. 티볼리(Tivoli)에서 24시간 돌아가는 동전세탁소의 정겨운 간판이었다. 10년 전 여름 복숭아 따러 더치스 카운티로 갔다가 하룻밤을 보낸 보헤미안 마을 티볼리의 스타는 아무래도 운치있는 만달린 호텔이었다. 지금은 2006년 MoMA에서 회고전을 연 화가 브라이스 마덴으로 주인이 바뀌면서 이름도 호텔 티볼리가 되었다는데, 그때 그 티볼리가 지금은 얼마나 변해있을까?

뉴욕주 New York State

(6) 허드슨 밸리(Hudson Valley): 2 티볼리(Tivoli)

허드슨강 중류의 더치스 카운티(Duchess County)는 알공퀸 인디언인 마히칸 부족이 살던 곳으로 17세기 초부터 유럽인들이 정착하기 시작했다. 18세기 이후 비옥한 토양으로 농작이 활발해지면서 허드슨강에 무역과 교통산업을 촉진한다. 그리고, 뉴욕시에 농작물을 배급하게 된다.

허드슨강의 전망이 시원한 더치스카운티는 예술가들의 타운이기도 하다. 토마스 콜, 프레데렉 에드윈 처치 등 풍경화가들은 사철의 자연을 담기위해 허드슨강으로 몰려들기 시작했으며 이른바 '허드슨강 학파'를 조성하게 된다.

또한, 워싱턴 어빙과 에디스 와튼 같은 소설가들도 허드슨 밸리로 은둔해 작품을 집필했으며 프랭클린 델리노어 루즈벨트 대통령과 아내 엘리노어 루즈벨트도 허드슨 밸리를 고향 삼아 살았다.

보헤미안 마을 티볼리(Tivoli)

24시간 세탁소 '잃어버린 양말'

바드칼리지의 피셔센터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인 더치스 카운티의 티볼리(Tivoli)는 보헤미안 마을이다.

2006년 여름이었다. 주민 1000명이 약간 넘는 티볼리엔 피자 가게(브로드웨이 피자) 하나, 책방(브룩스 북스) 하나, 구슬가게 하나, 안주라고는 버리토만 파는 술집 '흑조(Black Swan, *2010년 영화 '블랙 스완'이 나오기 전이었다)' 하나, 빨간 벽돌교회를 개조한 인디언 식당 하나, 스시 레스토랑(오사카) 하나, 예쁜 집 안에 자리한 베이커리(마이크) 하나, 갤러리(아티스트 코압), 하나 그리고 호텔(만달린) 하나….

tivoli-PICT4168 (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