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즐로 모홀리-나지 회고전@구겐하임->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LA카운티뮤지엄 순회전
라즐로 모홀리-나지의 유토피아
László Moholy-Nagy Retrospective
5/27-9/7, 2016
@Guggenheim Museum
헝가리 출신 아티스트 라즐로 모홀리 나지(László Moholy-Nagy, 1895–1946)의 회고전이 5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구겐하임뮤지엄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선 사진, 회화, 조각, 영화 등 300여점이 소개된다. 회고전은 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10/2-1/2, 2017)을 거쳐 LA카운티뮤지엄(2/12-6/18, 2017)으로 이어진다.
라즐로 모홀리-나지는 유목민처럼 이주하며 살았다. 1895년 헝가리에서 태어나 비엔나로 이주했다. 1920년엔 베를린으로 다시 옮긴 후 다다 미술가들을 만났으며, 구성주의 화가들의 영향도 받게된다. 바이마르의 바우하우스에서 가르치면서 회화의 한계에 부딪히며, 사진에 빠져든다.
사진과 신문을 몽타쥬하면서 부조리하며, 풍자적이며, 환상적인 이야기를 끌어내는 작업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다. 그러나 히틀러가 득세하면서 아방가르드 미술은 설 자리를 잃는다. 1934년 라즐로 모홀리 나지는 가족과 네덜란드로 이주한 후 런던을 거쳐 1937년 시카고로 이민온다. 그리고, 다시는 유럽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시카고에서 모홀리-나지는 뉴 바우하우스를 창단하며 디렉터를 맡았는데, 이것이 일리노이공과대학교 내 디자인인스티튜트의 전신이 된다. 이 시기 그는 빛과 그림자, 투명성과 동작에 매료되어 작업하면서 포토그램을 제작했으며, 플렉시글래스로 회화와 조각을 믹스하는가 하면, 35밀리 컬러슬라이드 사진 제작 활동을 했다. 모홀리 나지는 1946년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László Moholy-Nagy Retrospective
▶입장료: $22(성인), $18(학생, 65세 이상 노인) 12세 미만 어린이 무료. *토요일 오후 5시 45-7시 45분 마음대로 내세요.
1071 5th Ave. 88th St. 212-423-3500, www.guggenhei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