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 초기 걸작 '은전 30냥을 돌려주며 참회하는 유다'(1629) 미국 첫 공개
돈 때문에 예수 배반한 제자 유다의 말로
렘브란트 걸작 '은전 30냥을 돌려주며 참회하는 유다'
June 3-September 18, 2016
@Morgan Library & Museum
Rembrandt van Rijn (1606-1669), Judas Returning the Thirty Pieces of Silver, 1629. Oil on panel. Private collection.
'빛의 화가' 렘브란트 하르먼손 판 레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06-1669)이 스물세살에 그린 걸작 '은전 서른냥을 돌려주며 참회하는 유다(Judas Returning the Thirty Pieces of Silver, 1629)'가 뉴욕에 왔다.
모건라이브러리&뮤지엄에서 6월 3일부터 9월 18일까지 열리는 '렘브란트의 첫 걸작(Rembrandt's First Masterpiece)'전은 미국에서 '은전 서른냥을...'을 미국 내 처음으로 공개하고 있다.
23세의 렘브란트 자화상
Rembrandt, Self-portrait, c. 1629; Germanisches Nationalmuseum, Nuremberg
이 그림은 예수를 돈에 팔아넘긴 후 돈을 반환하며 속죄하는 예수 제자 유다의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다.
배신자 유다는 참회 수 목매 자살하게 되고, 예수는 사흘만에 부활한다. 이 내용은 마태오복음 26장 14-16절(Gospel of Matthew 26:14-16)에 나와 있다.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마태복음 26:15)
Photography courtesy of The National Gallery, London, 2016.
도대체 은 30냥은 지금으로 치면 얼마나 될까? 당시 물가로는 5주간의 임금으로 알려져있다. 지금으로 치면, 약 600달러 정도라고.
이번 전시에는 렘브란트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에서 영감을 얻은 드로잉, 예수의 죽음, 그리고 할례와 렘브란트 자화상 등이 함께 전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