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s in the City
2017.01.07 20:23
콘라드 호텔 로비 솔 르위트 벽화 'Loopy Doopy(Blue and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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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Sol LeWitt & Monica Ponce de Leon
@Conrad New York Hotel
Sol LeWitt, Loopy Doopy(Blue and Purple), 100 ́ x 80 ́ mural, 1999 & Monica Ponce de Leon, Veils@Conrad New York Hotel(102 North End Ave., Vesey and Murray St.)
솔 르위트(Sol LeWitt, 1928-2007)
뉴욕에선 컬럼버스서클 지하철역의 리드미컬한 색동 벽화로 친숙해진 미니멀리스트. 솔 르위트는 코네티컷주 하트포드의 러시아계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어머니의 손에 끌려 하트포드의 미술관 워즈워스 아테니엄(Wadsworth Atheneum)의 미술 수업에 간 후 화가가 되기로 결심, 시라큐스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유럽 여행을 하면서 올드 마스터 걸작에 매료되어 돌아온 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1953년 뉴욕으로 이주한 후 로어이스트사이드의 헤스터스트릿에 정착, 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 수학했다. 이후 패션 잡지 '세븐틴(Seventeen)'를 거쳐 건축가 I.M. 페이의 사무실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MoMA에서 리셉셔니스트로 일했다. 1960년대 NYU와 SVA에서 가르치다가 1980년대 이탈리아 스폴레토를 거쳐 1980년대 후반 귀국해서 코네티컷주 체스터에서 살았다. 부인과 두 딸을 두었으며, 2007년 78세에 암 합병증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