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레스토랑 (3) 만다린오리엔탈 호텔 35층 아시앗(Asiate)
아시앗(Asiate) 컬럼버스서클과 센트럴파크의 파노라마
자갓(Zagat) 선정 2013, 14 뉴욕 톱 10 데코 레스토랑
발렌타인 레스토랑 <3> 아시앗 Asiate
컬럼버스서클엔 미슐랭 3스타가 3곳이나 있다. 타임워너 빌딩 4층의 퍼세(Per Se)와 마사(Masa), 건너편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 타워 안 1층의 장 조지(Jean-Georges). 퍼세는 얼마 전 뉴욕타임스로부터 혹평을 받으며 별 4개에서 2개로 추락했다. 전망은 좋아도, 테이스팅 메뉴가 $325로 터무니 없이 비싸고, 서비스도 도도하다.
마사의 셰프/대표 마사유키 타카야마는 시가(cigar)광이다. 그 손으로 스시를 만든다니, 조금 찝찝하다. 바로 옆의 바 마사(Bar Masa)에서 먹어봤지만,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건너편 트럼프 빌딩 안의 장 조지는 음식, 데코, 서비스 모두 훌륭하지만, 특별한 전망은 없다.
http://www.mandarinoriental.com/newyork/fine-dining/asiate
이럴 때 전망 좋고, 로맨틱하며, 가격도 미슐랭 3스타들보다는 저렴한 곳이 근처에 있다. 타임워너빌딩 옆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Madarin Oriental Hotel) 35층에 자리한 아시앗(Asiate)이다. 한겨울에도 테이블 위엔 화려한 핑크 오키드가 장식되어 있고, 창가에서 컬럼버스서클과 센트럴파크의 숲이 내려다 보인다. 눈 쌓인 겨울에는 더욱 운치있다.
http://www.mandarinoriental.com/newyork/fine-dining/asiate
물론 창가 테이블을 얻었을 경우에 장애물 없이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지금은 옐프(yelp)에 밀려난 식당 가이드 자갓 서베이(Zagat Survey)가 2013, 2014년 뉴욕 최고 데코 레스토랑으로 선정할 만큼 멋진 전망과 인테리어를 보장한다. 참, 추수감사절엔 메이시 퍼레이드가 컬럼버스 서클을 지나기에 브렉퍼스트 스페셜 메뉴도 구비하고 있다.
Asiate의 발음은 '아시아테'인 줄 알았지만, '아시앗'이라고 . Asia와 접시/요리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아씨아테(assiette)'의 혼성어라고 한다. 식당 이름의 발음이 헷갈리는 것이 마케팅에 유리할까? 초창기 아시앗의 셰프(노리유키 수기에, Noriyuki Sugie)는 일본인이라 퓨전 메뉴가 주류를 차지했다. 런치에는 퓨전 벤토박스도 있었으며, 브런치도 인기있다. 노리유키 수기에가 샌프란시스코로 식당을 내기 위해 떠나면서 지난해 10월 개리슨 프라이스(gerrison Price)로 바뀌었다. '오리엔탈' '아시앗'의 분위기가 메뉴에 얼마 나 작용할지는 의문.
2008년 1월, 너무 오래 전에 갔던 날의 저녁식사. 오리지널 셰프 노리유키 수기예가 지휘하던 테이스팅.
밤을 갈아서 만든 체스넛 수프. 그윽하고 깊은 맛이 일품, 오니온 수프처럼 헤비한 편이었다.
투나 타르타르. 비프보다 부드럽고, 건강한 애피타이저. 프리젠테이션이 멋지다.
테리야키 스타일의 달달한 연어구이.
와일드 트라우트. 약간 드라이했다.
부드러운 육질, 육즙이 고소한 고베 갈비.
상큼한 피니쉬로 그레이프프룻 파나코타와 라스베리 케이크 디저트.
Mandarin Oriental, New York 35th Fl.
80 Columbus Circle@60th St. 212-805-8881.
http://www.mandarinoriental.com/newyork/fine-dining/asi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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