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Beat Express
2017.05.12 13:30
최수앙 개인전 'Unbodied Objects'@두산갤러리 뉴욕(5/18-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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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bodied Objects
Xooang Choi
Opening Reception: 5.18, Thursday, 6-8pm
DOOSAN Gallery New York is pleased to announce Xooang Choi's solo exhibition,
Unbodied Objects, from May 18th to June 24th, 2017. As the artist's first U.S. solo exhibition, Unbodied Objects showcases Choi's sculptures and several new drawing series.
Xooang Choi raises awareness of issues that humans face in daily life through his hyper-realistic yet unreal forms of human body sculptures. Also, he explores how individuals are viewed in the society through his recent works that carry messages on how humans are becoming objectified.
One of Choi's well-known works, The Wings (2009), is a sculpture that questions roles of the crowd and individuals in the society that emphasizes the idea of 'being one'. Also, inMatured Material (2016), Choi uses neon pink color, which he believes to be the most artificial color, to highlight how humans are treated as if they were objects.
A Glass of Water (2017), a work that implies the insecure condition of human beings, draws out the overall theme of the exhibition. In his new drawing series, Choi continues to deal with the theme he has been experimenting in his sculptures over years. A man who is dodging a ball (2017) and Column (2017), which depict unreal conditions of human beings in abstract forms, reveal the artist's process of fragmentation and compilation of objectified body parts.
As such, Choi's works bring senses of disparateness and rawness to the audience, presenting visual images that are experienced more intimately than reality. The artist uses basic components of material such as color, form, surface, and dimension and draws out objectified human bodies through the means of drawing and sculpture to raise a question on how a human can be seen in today's world.
Xooang Choi (b. 1975) received his B.F.A. and M.F.A. in Sculpture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He has held solo exhibitions at Galerie Gradiva (2016, Paris, France), Musée d'Ansembourg (2014, Liège, Belgium), Space CAN & Old House (2013, Seoul, Korea), Sungkok Art Museum (2011, Seoul, Korea) and DOOSAN Gallery Seoul (2010, Seoul, Korea). He has also participated in group exhibitions at venues that include Culture Station Seoul 284 (2016, Seoul, Korea), Vestfossen of Kunstlaboratorium (2016, Vestfossen, Norway), Jewish Museum (2015, Berlin, Germany),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eoul (2015, Seoul, Korea) and Gwangju Biennale (2014, Gwangju, Korea).
두산갤러리 뉴욕에서는 2017년 5월 18일부터 6월 24일까지 최수앙의 개인전 《몸을 벗은 사물들(Unbodied Object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수앙의 조형 작품과 함께 다수의 신작 드로잉이 선보일 예정이다.
최수앙은 사실적이지만 비현실적인 형태의 인체 조각을 통해 인간이 마주하는 현실의 문제를 인식하고,사회 구조 속 개인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왔다. 또한 최근에는 인간이 점점 사물화 되어가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작품을 통해 개인이 사회에서 어떻게 인식되는지 살펴보고 있다.
최수앙의 대표작 중 하나인 <날개>(2009)는 '하나'가 되기를 강조되는 사회와 그 속에서의 군중 혹은 개인의 역할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또다른 조형 작업 <성숙한 물질>(2016)은 작가가 가장 인공적인 색이라고 생각하는 네온 핑크를 사용해 인간이 물질처럼 다루어지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의 전체적인 주제를 제시하는 작업인 <물 한잔>(2017)은 인간의 불완전한 상태를 암시하는 드로잉이다. 작가는 신작 드로잉 시리즈를 통해 기존 조형 작품에서 다뤄왔던 주제를 평면 작업으로 연장시켰다. 비현실적인 인간의 상태를 추상적인 형태로 재현해낸 <공을 피하는 남자>(2017)와 <기둥>(2017)등의 드로잉은 작가가 인체를 사물로 간주해 파편화하고 뭉치는 과정을 보여준다.
최수앙의 작업은 이렇듯 보는 이에게 이질적이고 생경한 감흥을 불러일으켜 현실보다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시각적 이미지를 제시한다. 작가는 드로잉과 조각이라는 매체로 색, 형태(form), 평면성과 입체성 등 물질의 기본적인 요소를 다루고 사물화 된 인체를 구현해내어 현시대의 인간이 어떻게 비춰질 수 있는지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최수앙(b. 1975)은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조소과를 석사 졸업하였다. Galerie Gradiva(2016, 파리, 프랑스), 안셈버그 미술관(2014, 리에주, 벨기에), 스페이스 캔 & 오래된 집(2013, 서울, 한국), 성곡미술관(2011, 서울, 한국), 두산갤러리 서울(2010, 서울, 한국)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문화역서울284(2016, 서울, 한국), 베스트포센 미술관(2016, 베스트포센, 노르웨이), 베를린유대인박물관(2015, 베를린, 독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2015, 서울, 한국), 광주비엔날레(2014, 광주, 서울) 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