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하모닉 2017-18 시즌...9/19 오프닝 갈라 콘서트
NEW YORK PHILHARMONIC’S 2017–18 SEASON
뉴욕필하모닉 2017-18 시즌 하이라이트
학생/노인 러시, 금요일 무료, 시리즈 할인 티켓
9월 19일 2017-18 시즌 오프닝 갈라 콘서트 후 지휘자 야프 판 즈베덴과 뉴욕필하모닉 단원들이 청중의 갈채를 받고 있다.
뉴욕필하모닉은 9월 19일 제 176번째 시즌 오프닝 갈라 콘서트를 네덜란드 출신 새 음악감독 야프 판 즈베덴(Jaap van Zweden)과 구스타프 말러의 심포니 제 5번으로 시작했다.
2017-18 시즌 갈라 콘서트에 스타 솔로이스트는 없었지만, 미셸 김 부악장을 비롯 한인 연주자 12명을 포함한 106인의 단원들을 올 스타(All-Stars)로 대우한 오프닝이었다.
오프닝 갈라 콘서트 전 레스토랑 링컨(Lincoln)에서 열린 리셉션.
1909년부터 1911년 사망할 때까지 뉴욕필의 음악감독이었던 말러의 걸작이 70분간 흘렀다. 이중 하이라이트는 영화 '베니스에서 죽음(Death in Venice)'에 삽입된 4악장 아다지에토. 뉴욕필은 즈베덴의 지휘봉에 맞추어 서정적으로 비장하게 연주했다. 2700여석을 채운 청중은 야프 판 즈베덴과 올 스타 뉴욕필하모닉 연주자들에게 갈채를 보냈다.
뉴욕필하모닉과 새 음악감독 야프 판 즈베덴. Photo: Chris Lee
독일작가 토마스 만(Thomas Mann)이 쓴 단편소설 '베니스에서 죽다(Der Tod in Venedig)'를 원작으로 한 영화 '베니스에서 죽음'은 노년의 음악가 구스타프 폰 아센바흐(더크 보가트 분)가 베니스에서 요양 중 미소년 타찌오(비욘 안드레센)에게서 완벽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도취되어 콜레라에 감염된 베니스에서 숨을 거둔다는 이야기.
*영화 음악 이야기: 구스타프 말러와 '베니스에서 죽음'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베니스에서 죽다'(1971) 중 마지막 시퀀스. TV 촬영 화면.
*Luchino Visconti Morte a Venezia 1971<YouTube>
뉴욕필의 음악감독(1958-1969)이었던 작곡가 레오나드 번스타인이 1990년 브루클린 그린우드 공동묘지에 묻힐 때 말러의 5번 심포니 악보를 가슴 위에 얹혀졌다고 한다. 뉴욕필은 22일과 23일 콘서트에서도 말러 심포니 5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뉴욕필은 19일 갈라 콘서트 프로그램에 단원들 트레이딩 카드를 3매씩 삽입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권수현씨와 리사 김.
뉴욕필하모닉 2017-18 시즌 하이라이트
구스타프 말러(좌), 유자 왕
야프 판 즈베덴과 뉴욕필은 오프닝 콘서트 시리즈에서 말러의 심포니 제 5번과 현대 음악가 필립 글래스(Philip Glass)가 작곡한 두대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콘체르토를 카티아와 마리엘 라베크(Katia and Marielle Labèque) 피아니스트 자매와 협연한다.(9/22-23)
그리고, 바그너의 오페라 '발퀴레(Wagner’s Die Walküre)' 중 제 1막과 존 아담스(John Luther Adams) 작곡 '어두운 파도(Dark Waves)'를 뉴욕에서 초연한다.(2/14, 15, 17)
이어 즈베덴은 프로코피예프의 심포니 제 5번과 브람스의 피아노 콘체르토 제 1번을 유자 왕(Yuja Wang)과 협연한다.(2/28-3/3)
레오나드 번스타인 Photo: Jack Mitchell
뉴욕필의 음악감독이었던 작곡가 레오나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 1918-1990)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 시리즈 'Bernstein’s Philharmonic: A Centennial Festivall'도 마련됐다. 이 콘서트엔 앨런 길버트가 돌아오며, 레오나드 슬라트킨이 지휘봉을 잡는다.(10/25-11/14) 앨런 길버트는 뉴욕필의 175회 생일을 기념하는 콘서트의 지휘봉을 잡고, 베토벤 심포니 제 5번, 베버의 오베론 서곡을 연주할 예정이다.(12/6-9)
유머러스한 지휘자 브램웰 토비는 12월 31일 뉴이어스이브 콘서트 '브로드웨이의 번스타인(Bernstein on Broadway)'을 이끈다. 이날 콘서트에선 번스타인이 작곡한 뮤지컬 'On the Town', 'Wonderful Town', 'West Side Story' 하이라이트를 선사한다.
뉴욕필의 위임으로 떠오르는 작곡가 안나 소발스도티르(ANNA THORVALDSDOTTIR)의 신작을 세계 초연하며, 이 콘서트에선 벤자민 그로스베너가 베토벤의 피아노 콘체트로 제 3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내년 봄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 워즈(STAR WARS)' 영화음악 시리즈와 '아마데우스:라이브' 콘서트도 펼쳐진다.(4/11-14)
Photo: Chris Lee
뉴욕필하모닉 할인 티켓
뉴욕필은 젊은 세대 클래식 청중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7-18 시즌 13-26세 청중을 대상으로 금요일 콘서트 티켓 100매를 무료로 제공하는 'Philharmonic Free Fridays'을 지속한다. https://nyphil.org/freefridays
또한, 17-35세 청중이 3개 이상 콘서트를 특별 할인하는 'MyPhil'을 실시한다.
학생 러시티켓(Student Rush Tickets)은 해당 콘서트 10일 전부터 온라인 nyphil.org/rush 혹은 데이빗게펜홀 매표소에서 판매한다. https://nyphil.org/concerts-tickets/explore/student-rush
노인 러시티켓(Senior Rush Tickets)은 콘서트 당일 매표소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212-875-5656
2017년 9월 현재 뉴욕필하모닉엔 미셸 김(Michelle Kim) 부악장을 비롯, 함혜영(Hae-Young Ham), 리사 지혜 김(Lisa GiHae Kim),
리사 김(Lisa Kim), 권수현(Soohyun Kwon), 이현주(Hyunju Lee), 오주영(Joo Young Oh), 2014년 입단한 한나 최(Hannah Choi)와 2015년 입단한 유진석(Jin Suk Yu), 첼로부에 에일린 문(Eileen Moon-Myers)과 패트릭 지(Patrick Jee), 그리고 플루트부에 손유빈(Yoobin Sohn)씨까지 12명이 활동 중이다. https://nyphi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