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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미의 남미 여행: 볼리비아, 파타고니아(칠레 & 아르헨티나)


1월 사진 찍는 친구들과 남미로 향했다. 

볼리비아, 칠레 &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를 여행하며 그곳의 자연과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글 & 사진: 진영미 Youngmi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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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파타고니아: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국립공원


파타고니아는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1600km에 펼쳐진 고원 빙하지대다. 

1520년 마젤란이 처음 발견했을 때 원주민이 남긴 거대한 발자국을 보고 이름을 '큰 발(Big Foot)'이라는 뜻의 파타고니아로 붙여졌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가 2004년 지구상 10대 낙원에 선정한 곳이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국립공원, 파타고니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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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때묻지 않은 자연 속의 자리한 '토레스 델 파이네'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바람이 우리를 반겨준다.

아주 힘차게 우리를 껴앉아주려는 건지 

아님 넘어뜨려 볼려는건지... 

조금씩 내리는 빗방울,

빙하가 녹아서 내려온 물이 

폭포가 되어 합창을 하고 

바람도 그 옆에 와 같이 노래를 한다.

바람과 물소리 다 예쁘고 아름답다.

자연이 주는 선물로 인하여 이 순간은 내 마음도 예쁘진다 

발 아래는 작은 들꽃들도 미소짓고 그냥 이 순간이 좋다

지금 이 순간은 카메라를 버리고 싶다.

사각 구멍으로 들어오는 시선이 아닌 

마음으로 전해지는 사진을 담고 싶다.

-진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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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_G8A7195.jpg 진영미 Youngmi Jin

경북 김천 출생.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가정주부. 2014 NYCB Photo Contest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