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and Night at South Street Seaport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Pier17)의 낮과 밤

Pier17, South Street Seaport

로어맨해튼 풀턴 스트릿과 이스트리버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사우스스트릿시포트(South Street Seaport)는 범선들이 정박한 피어17, 피어16, 피어15까지 세개의 부두가 몰려있는 역사적인 지구로 1985년 쇼핑몰을 오픈한 후부터 관광명소였다. 쇼핑몰과 식당들이 운집한 피어17은 그러나, 뉴요커들에게는 관심 밖으로 난 '관광객들의 함정'으로 간주되었다. 

Pier17, South Street Seaport

2012년 가을, 허리케인 샌디가 뉴욕을 강타하면서 피어17의 건물은 파괴됐고 건물주 하워드휴즈사(Howard Hughes Corporation)는 새로운 피어17 설계에 브루클린 스태디움 바클레이 센터의 건축회사 숍 아키텍츠(SHoP Architects)와 하이라인 건축회사 제임스 코너 필드 코퍼레이션(James Corner Field Co.)를 고용했다. 샌디가 할퀴고 간 '덕분'에 피어17은 7억3천100만 달러가 투여되며 업그레이드 되기에 이른다.  

Pier17, South Street Seaport

9/11의 참사 이후 비상하고 있는 로어맨해튼에서도 고급 레스토랑은 월드트레이드센터와 허드슨강변으로 집중됐다. 피어 17은 하이네켄의 스폰서로 하이라인형 목재 계단 의자들이 강변따라 이어진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물론 로어맨해튼의 직장인들과 인근 주민들도 유혹하고 있다.

Pier17, South Street Seaport

지난 4월엔 스포츠 케이블 채널 ESPN 스튜디오가 들어갔고, 7월 28일엔 루프톱이 존 바티스트와 댑-킹(Jon Batiste with The Dap-Kings)의 콘서트로 정식 오픈했다. 브루클린브리지, 로어맨해튼 고층빌딩,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이스트리버의 전망에 둘러싸인 피어17 건물 옥상은 1.5에이커에 3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River Lounge, Pier17

먹거리도 현재 팝업을 운영하는 중이다. 1층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리버 라운지(River Lounge)와 마켓 홀(Market Hall), 네덜란드산 하이네켄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하이네켄 리버덱(Heineken Riverdeck)에서 목을 축일 수 있다. 리버라운지는 풍선조각가 제로니모(GERONIMO)의 컬러풀한 설치작이 리드미컬하게 장식되어 있다. 제로니모는 터키계 작가 지한 젠시를리(Jihan Zencirli)의 별명이다.

이제 피어17에 미슐랭 스타 셰프 장 조지 봉거리첸의 씨푸드 레스토랑, 모모푸쿠 데이빗 장의 식당, 그리고 다니엘 불루의 수제자 앤드류 카르멜리니의 식당이 가을에 오픈될 예정이다.

Pier17, South Street Seaport

그리고, 루프 톱에서는 코미디 배우 에이미 슈머, 가수 마이클 맥도날드, 그리고 스팅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피어17은 지하철(A, C, J, Z, 2, 3, 4, 5, 풀턴 스트릿)에서 하차 후 풀턴 스트릿을 따라 이스트 방향으로 간다. 

PIER 17

89 South Street NY, New York 10038

https://www.pier17ny.com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의 화려한 변신, 존 바티스티와 댑킹스 루프톱 콘서트